[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지난 25일 전통사찰 현암사를 찾아 현장지도와 소방시설 점검, 소방훈련 등을 실시했다. 현암사는 지역 전통사찰 중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인만큼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현장지도도 부처님 오신 날 촛불, 전기시설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날은 지난 2024년 설치한 45㎜ 소방호스 17본을 연결해 구축한 2개 소방관창 라인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소방호스 라인·관창 작동 여부 점검 △사찰 내 관계인 대상 소방훈련·대피 요령 교육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매뉴얼 공유 △촛불, 전기시설 사용 시 안전관리 수칙 안내 등이다. 신정식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로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소방호스 라인과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관계인 중심 초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K리그2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천안시민프로축구단과의 충청 더비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경기에서 충북청주FC는 인천전부터 가동한 3백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이승환이 골문을 지켰으며, 홍준호, 전현병, 이창훈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양 측면에는 이강한과 여승원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김선민과 김영환이 포진했다. 2선에는 서재원과 페드로가, 최전방에는 가브리엘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충북청주FC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6분, 여승원의 코너킥이 전현병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 전반 7분에는 가브리엘이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진하며 페드로에게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0분에는 여승원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페드로에게 연결했고, 페드로가 다시 가브리엘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수비에 막혔다. 기세를 탄 충북청주FC는 결국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단독 드리블 돌파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최근 사회적 약자의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시외권 버스승강장 4곳에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흥덕경찰서와 LG에너지솔루션과 흥덕구청(민·관·경)이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진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흥덕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의 현장 진단을 통해 조도 확보가 시급한 시외권 4개소(화인아파트, 금정2차아파트, 한울2차아파트)를 선정했다. 흥덕구청과 협의 후 해당 버스승강장에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함솔이 봉사단이 직접 조명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1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조명 밝기, 유지관리 편의성 등 미비점을 보완하고 향후 시외권으로의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봉균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가 불안해하는 요소를 세밀히 파악하겠다"며 "지자체·기업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6명에게 사기 행위를 벌여 2천여 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 판매글을 올려 2천660만 원 상당 금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콘서트 티켓, 중고 물품 등을 판다는 글을 게시한 후 물품 대금만 선입금 받고 실제로는 물품을 배송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총 36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과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지난 25일 '공동체 치안과 지역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고 경찰청 소속 직원의 복지 증진과 지역 프로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등 범죄예방 활동 △경기장 전광판 등을 활용한 범죄 예방 홍보 영상 송출 △충북청주FC 선수 출연 공익 광고 제작·활용 △홈경기 경찰청 소속 직원 입장권 할인 적용 등을 상호 협력한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해줘 감사하다"면서 "지역 프로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 충북청주FC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충북청주FC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서 어린이 교통안전과 범죄예방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질적 역할에 힘 쓰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날,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에 체육시설 특별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운영은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장려하고 가족 중심의 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와 동반자를 대상으로 푸르미스포츠센터, 영운국민체육센터, 청주실내빙상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기간 체육시설 6곳(청주수영장, 푸르미스포츠센터, 영운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가경국민체육센터, 청주실내빙상장)이 정상 운영되며, 이용 시간과 세부 사항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운기 청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체육시설 특별운영은 공단이 시민들의 문화체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공단이 지역사회 문화공동체 중심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체육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신규 직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선발인원은 일반직(행정) 9급 1명이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공개채용 공고일 전날인 24일부터 최종시험(면접시험)까지 대한민국으로 돼있어야 하며, 관련 규정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서류접수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우편 또는 메일(cbsc@sports.or.kr)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으로 제출하는 응시자는 마감일 오후 4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접수한다. 충북체육회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실시되므로 입사지원서 작성 시 학력, 성별, 연령, 출신지역 등을 작성하지 않도록 했다. 채용절차는 원서접수, 필기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북체육회 누리집(http://www.cb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의료대책위가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촉구했다. 대책위는 24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치료 가능 사망률은 2022년 전국 최고를 기록했을 정도로 지역의 의료 공백이 심각하다"며 "최후의 보루였던 공공 병원은 존속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위기에 놓여 있고 이는 곧 충북도민 건강권의 위기인만큼 지역 공공의료가 바로서야 한다"며 크게 3가지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 공공보건 거버넌스 구축 △의료 공공성 강화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가장 큰 과제로 내세웠다. 대책위는 "충북에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만 지난 2023년 이후 활동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현장 보건의료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통로도 없다"며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과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 지역 주민의 의견에 따라 운영되도록 공공병원 노동이사제·사회이사제 도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공공성 강화 부분에서는 5가지의 세부사항을 달았다. 이들은 "여전히 지방에서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
[충북일보]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4일 경남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2025년 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각 정당에 실효성 있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지역신문 육성 등의 비전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비롯해 △과감한 재정과 권한의 지방 이양 △국가균형발전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이번 대선 공약에 제시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의 한 축인 지역언론이 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 육성 법제와 정책지원 강화를 공약에 담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신협은 이날 회의에서 6·3 조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보도키로 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법제 및 지원정책의 개선을 지난 3월 출범한 지역신문발전포럼에 건의하기로 논의했다. 신임 집행부 인선도 이뤄졌다. 부회장에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과 한인섭 중부매일 사장이 새로 선출됐고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은 유임됐다. 또 신임 이사로 신항철 경기일보
[충북일보] 법원이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모 건설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중 일부에 대해 피의자가 다퉈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충북의 한 건설사 대표 A씨는 과거 충북경찰청 소속 B경정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