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19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위장전입, 농지 불법소유 논란이 사실로 드러난 것과 관련,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무위원은 법을 집행하는 최고기관의 장이다. 그런데 농지관리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인사를 담당하는 (청와대) 참모들은 도대체 뭘 하는 양반들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위법을 통해 재산을 늘리고, 아들·딸 좋은 학교 보내고, 이런 사람이 또 장관을 하고 이런 것이 근절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며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런 것이 근절될 것으로 믿고 기대해왔다"고 했다. 덧붙여 "안행부 장관이 법 위반한 사람 말고 없느냐"고 말했다. 그는 "동료의원들과 얘기를 나누면 '그 시절에 그렇게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는데 그렇게 한 사람 전부 기득권자다. 그렇게 안 한 사람이 훨씬 많다"며 "또 '그때 웬만하면 군대 안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군대 갔다 온 사람이 훨씬 많다. 군대 안 갔다 온 사람을 앉혀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전행정부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키로 했다. 안행부는 투자를 가로막는 지방의 동네규제를 전면 개선키 위해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규제개혁 추진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7~9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4천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 규제실태를 조사한 결과 36.3%의 기업이 △지자체의 조례와 규칙 △지방공무원의 행태를 고충 원인으로 꼽았다. 안행부에 설치될 '지방규제개혁 추진단'은 2차관 직속으로 설치, 3개 팀(총괄, 제도개선, 평가운영)으로 구성돼 운영된다.시·도의 경우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과단위 조직을 설치하고, 시·군·구는 부단체장 직속으로 팀 단위 조직을 구성, 부단체장이 직접관리 하도록 할 방침이다. 드러난 문제점들은 안행부나 시·도에 설치된 '지방규제 개선위원회'에 상정해 관계부처 간 합동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권발(發) 신당이 충청권 선거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이 18일 경기도당을 시발로 시·도당 및 중앙당 창당대회(26일)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바람몰이'에 나선 가운데 관심이 쏠리는 것은 충북 등에 실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번 신당이 과거의 지역과 지역을 고리로 한 결합이 아닌 민주화 세력 대 무당파 간 세 결집이란 점에서 신당이 '충청권 정서'에 얼마나 스며들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충북 지방선거 4회(2002년)~5회까지의 결과를 보면 신당의 위력 발휘 여부는 미지수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야권 내 유력 정당 간 또는 세력 간 통합이나 연대가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4회 열린우리당 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5회 한나라당 대 민주당 간 양당 대결로 압축돼 치러졌다. 2~3회 선거를 통해선 지역을 매개체로 한 당 대 당 연대의 효과가 컷던 것을 읽을 수 있다.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는 새정치국민회의와 충청권 정당을 표방했던 자유민주연합은 97년 대선 당시 공동정권을 수립한 이후 98년 2회 선거 역시 공조했다.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항공기의 운항 지연 및 결항 시 항공사가 즉시 승객에게 이를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항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변 의원은 "항공사는 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을 비행기표 구매 시 요구, 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항공기 지연시 사유나 지연시간이 승객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현행 항공법엔 △항공기 운송 지연 및 결항 △위탁수화물의 분실·파손 △항공권 초과 판매 △취소항공권의 대금환급 지연 등의 경우 승객에게 피해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항공사가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는 없다. 지난 201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피해 접수현황에 따르면 항공피해는 약 528건에 달하며 이는 2011년에 254건이었던 것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항공사의 피해접수는 127%나 증가, 국내항공사의 증가율인 64%보다 2배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개정안은 항공사가 항공기 지연 및 결항 사실 등을 30일 이내에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했고, 승객알림이나 국토부 보고를 하지 않을 시 500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최근 복지시설의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법에 따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국의 장애인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애인 시설에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가 일어나는 일이 오래 전부터 반복이 되고 있는데 이런 고질적인 관행을 이제는 끊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 가족들이 부양 문제 등으로 고민 끝에 자살하는 경우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선 "장애와 질병을 가진 개인과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고 가족을 지탱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체계를 만들어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8일 일본 정부의 군 위안부 문제 인식과 관련 "과거사 현안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이 우리 측이 요구한 정상회담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에 해당되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이어 "(우리측은) 진정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수도 없이 강조했다"며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노 담화란 지난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강제동원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발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17일 북한이 전날 25발의 단거리 로켓을 잇따라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은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의 무력시위성 화력 시범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단거리 로켓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지역(원산) 일대에 대해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북한이 25발이나 쏜 이유에 대해선 "지금은 (프로그) 그것보다 훨씬 나은 무기체계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과거 1960~1970년대엔 상당히 파괴력 있는 무기였다"며 "아마도 한 40년 이상 된 무기체계이고 해서 많이 발사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덧붙여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많은 양을 발사했는지 분석 중에 있다. 다량으로 발사한 것은 분명히 '무력시위성이 있는 도발적 행위'란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역대 정부에서 최초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1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1관 3층에 세종시와 연결된 영상국무회의실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부터 본격 운용된다.현 정부 출범 이후 총리 주재 국무회의가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적은 있으나,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와 세종청사 간 화상회의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기획재정부 등 세종시 소재 정부 부처 장관들이 서울에 올라오는 일 없이 서울 광화문 및 경기 과천에 위치한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통합신당(민주당+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48.2%, 통합신당은 1.1%p 하락한 37.2%를 기록, 양당 격차는 11%p.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3월 둘째 주(10~14일) 주간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조사기간 이후인 전날 발기인 대회를 통해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는 등 '컨벤션 효과'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8.8%로 1위를,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17.1%를 각각 획득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 11.4%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8.9%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8.0%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 4.7% △민주당 손학규 고문 3.8% 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2%.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원로들과 청주시향우회 등 일부 시·군향우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충북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협회(도민회)의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의장인 충북협회 원로회의와 비상대책위는 14일 서울 서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받아 3선 연임 선출 과정에 하자가 드러난 이필우 전 협회장의 퇴진 등이 순리란 입장을 정했다.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이 전 협회장 측이 17일 대의원회의를 개최,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전 협회장을 재선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원로위원들과 비상대책위는 이날 회동에서 △이 전 협회장의 자진 퇴진 권유 △이 전 협회장의 퇴진 시 합의추대를 통해 차기 협회장 선임 등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전 장관을 비롯한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정종택 전 충북지사, 박준병 전 민정당 사무총장, 이동호 전 내무장관, 박상규 전 국민회의 부총재, 어준선·박유재·안영기 전 국회의원 등 원로위원들은 협회장 선출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타 시·도에 비춰볼 때 부끄러운 일이라고 개탄키도 했다.최의홍 비상대책위 사무총장은 "하나로 뭉쳐서 도세를 확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런 일이 벌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