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가산리(駕山里)는 본래 청주군 남일상면의 지역으로서 산이 멍에처럼 생겼다하여 멍에미라 하였는데 멍에미가 줄어져서 멍어미, 머미라 부르다가 한자로 가산(駕山)이라 표기하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의 멍에골은 하관평 서북쪽 2㎞ 지점에 있는데 소의 멍에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지명에 '멍에'가 쓰이는 곳이 많이 있는데 과연 소의 멍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일까· 국어 사전에 찾아보면 '멍에'란 '쟁기질 할 때에 소 목덜미에 얹어서 사용하는 굽은 나무, 마소가 달구지나 쟁기를 끌 때 목에 거는 나무'라 설명하고 있는데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구속이나 억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의 의미로도 쓰이므로 좋은 이미지를 주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멍에는 지역별로 '멍에, 멍아, 멍이, 몽에, 멍지, 멍'들로 쓰이는데 '소'가 결합되어 '소몽에, 세멍에, 쉐멍에' 들로 쓰이기도 한다. 가수 김수희의 히트곡 중에 '멍에'라는 노래가 있다. '사랑의 기로에 서서/ 슬픔을 갖지 말아요/ 어차피 헤어져야 할 거면/ 미련을 두지 말아요……/ 아무리 아름다운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로/ 사랑의 상처를 남기네…
[충북일보] 청년 취업과 실업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제다. 청년 취업난을 대변하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오스트랄로스펙쿠스'란 말이 전하는 시사는 슬프다. 10년 전만 해도 토익과 학점, 학벌 3종 세트의 스펙만 있으면 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흘러간 과거가 됐다. 9종 스펙을 쌓아도 정규직 채용이 힘들다. 토익, 학점, 학벌, 성형수술, 사회봉사, 인턴경력, 공모전 입상, 자격증, 어학연수마저 부족하다. 급기야 모든 스펙과 학벌 등을 가리고 시험을 치르는 블라인드 시대가 됐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청년 취업의 물꼬가 될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제대로 찾을지도 의문이다. 언제나 눈앞의 성과 내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청년취업자 증가가 30만 명에 턱걸이 했다, 5개월만의 최저치다. 청년 실업난은 더 악화됐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3.4%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를 반영하는 서비스업의 고용이 위축되면서 청년 일자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6개월 만에 감소했다. 2011년 12
얼마 전 가수 이효리가 4년 만의 활동을 마치고 제주도로 돌아갔다. 유명 연예인이다 보니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회자되었다. 그동안 뭔가 모를 흐릿한 궁금증이 얼마 전 방송에서의 이효리에 의해 풀렸다. 딱히 연예인들의 결혼에 무감각하기도 했지만 유명 연예인들의 결혼식이 마음에 남는 건 이나영-원빈(밀밭), 이효리-이상순(제주도) 정도였다. 이효리-이상순 커플이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했을 때 얼핏 든 생각은 "정말 스몰웨딩이 맞나·"라는 의심이었다. 보통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스몰웨딩은 돈을 아끼기 위해 일반적인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보다는 둘만의 의미 있는 공간에서 소규모 하객만 초대하는 형식의 결혼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대중매체에 나와 결혼 인터뷰를 하는 데 있어 스몰웨딩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스몰웨딩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런 궁금증이 이효리에 의해 풀렸다. "스몰 웨딩이라는 말 좀 그렇다"라며 운을 뗀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에 제주도로 초대한 지인들의 비행기 표까지 끊어줘 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최고로 호화로운 결혼이었음을 밝혔다. 이나영·원빈의 결혼식은 드넓고 푸르른 밀밭에서 이루어졌으며 50여명
인생은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해서 이별로 끝이 난다고 했다. 혜민스님은 좋은 인연이란 "삶을 가로 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최초의 사회인 가족과 함께하게 되며, 성장하면서 점점 작은 사회에서 큰 사회로 나가게 된다. 먼저 친구를 사귀고, 학교를 거쳐 회사나 사회단체 등에서 서로 어울리며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인간은 한시도 집단을 떠나서 성장할 수 없으며, 집단속에서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사람의 만남은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35년을 근무하던 직장에서 벗어나 1년간의 공로 연수를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 1년을 쉬면서 예견했던 상황이기는 하나, 아직도 마음은 직장생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린 느낌, 감당하기 어려운 허전함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 힘들었다. 물론 직장이라는 틀에서 필연적으로 꼭 만나야 했던 사람들이지만 하나하나 모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다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을 텐데, 소중한 휴가를 교통사고로 망쳐버릴 수는 없다. 충주의 경우 작년 7·8월 휴가철 교통사고는 107건, 110건으로 평상시의 약 1.3배 정도 많이 발생했다. 특히 음주사고의 경우 1.5배 정도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 3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10~12시, 18~20시 사이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매년 휴가철 교통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순간을 뉴스로 접한다. 여름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꿀팁을 소개한다. 첫째, 여행 전 차량정비를 해야 한다. 전조등, 후미등, 방향지시등의 정상작동 유무와 냉각수,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은 적정수준보다 10% 더 넣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연비 하락, 제동력이 떨어지고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수준보다 10% 더 넣는 것이 좋다. 둘째, 과속은 절대 안된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과속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간거리를 적정하게 유지하지
필자는 사회적 신뢰가 있어야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신뢰가 깨지게 된다면 우리의 행복이 깨지게 되고 나아가 우리의 인생이 불행해 진다는 것이다. 얼마 전 4살 여아가 햄버거를 먹은 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Hemolytic Uremic Syndrome) 진단을 받아 신장의 90%를 잃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햄버거병'공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브랜드인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시 되고 있다. 더욱이 햄버거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의 인터뷰 결과 많은 종업원들이 '사실 종종 패티가 덜 익을 수 있다.'라는 의견이 나타나 아이들에게 가끔 패스트푸드를 주었던 부모들의 입장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필자는 30개월 된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100일쯤 되었을 때 고열로 입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여린 아이의 척추에 바늘을 찔러넣어서 뇌수막염 검사를 해야했고, 요도에 관을 밀어넣어서 요로감염 검사를 해야했다. 또한 가느다란 혈관에서 혈액검사를 위해 바늘을 밀어넣어야 했다. 흥분하고 걱정으로 눈물지었던 부모들은 검사실 밖으로 내보내고 무려
시대에 따라 권력이 부침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 보다. 어떤 권력이 세상을 주무르더라도 정점 자리를 뺏기지 않는 곳이 있으니 법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민주주의는 법치이고, 법치는 판사가 주도하기 때문이다. 요즘 그 판사들이 자신들의 권익이 침해받았다고 난리다.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이 주도하는 학술행사를 축소하려했다는 문제가 발단이다. 일반인들이 들으면 의아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서 독립적으로 심판한다고 되어있으니 누가 감히 판사를 규제할 수 있느냐고 반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판사도 법원이라는 조직의 구성원이다.당연히 인사도 해야 하고, 근무기강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일을 하기위해서 법원행정처가 있는 것이고, 자칫 판사들을 규제하는 곳으로 비출 수도 있다. 국민이 의아해하는 것은 이런 문제가 아니다. 자신들의 문제는 전국 판사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면서 국민의 문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판사의 잘못으로 야기된 문제인데도 남의 이야기처럼 무심하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이다. 사실 재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적인 예로 문재인 정부 고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충남 태안 해병대 체험캠프사고 등 청소년관련 사고 이후 각종 언론과 부처에서는 청소년수련시설의 문제점만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많은 규제와 점검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당사자 아닌 당사자인 수련시설에서는 할 말이 많다. 청소년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활동현장에 있으면서 안전한 공간에서, 전문지도사를 통해,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외쳤다. 우리를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대우해 달라고, 청소년 전문 지도자로 인정해 달라고, 인생을 바쳐 일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좋아하는 일하면서 평생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예전에 비해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 시설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들은 후배들한테 너무나 미안하다. 더 나은 근로조건에서 더 나은 환경에서 전문가답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지 못해서 말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다양한 청소년단체 활동과 수련활동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얻었다. 예전에는 활동의 온전한 수혜자였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어 활동의 제공자여야 하는
[충북일보] 장마가 소강상태에 든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습도마저 70을 넘어 불쾌지수까지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시기다. 아직 장마가 채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전국 곳곳에서 폭염(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의 힘겨운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도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한 단계 높은 단계다. 35도 이상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런 상황에선 일사병이나 열사병 발생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일사병은 고온이나 강한 햇빛에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열사병은 폭염에 오래 노출돼 몸의 열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나면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물을 자주 섭취해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생수나 이온음료,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실내외 온도차는
더욱더 힘들어져만 가는 취업난 속에서 지난 5일 발표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확정 소식은 가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하루 동안에도 '공공근로 언제 뽑나요?', '지금 일자리 있나요?'라는 전화와 방문 민원을 많이 접한다. 그리고 공공근로를 접수받을 때마다 우리 서원구에만 200명 가까이 사람들을 보는데 접수 받을 때마다 신청 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에는 단순히 몸이 불편해 직장을 다니기 힘드시거나 나이는 70대가 넘으셨는데 경제적인 생활 때문에 공공근로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에는 일찍 퇴직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시는 40~50대 중장년층도 많이 늘어났다. 또 심각한 청년 취업난으로 공공근로 사업에 청년일자리사업도 많이 모집을 하는데 20∼30대 취업 준비생들도 매 단계마다 신청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번에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대책들을 보면 예전처럼 일자리의 질 보다는 단순히 머릿수 채우기식 단기 일자리 알선만 내세워 성과지표만 챙긴 불안정한 형태의 고용이 아닌 일자리창출뿐만 아니라 복지까지 생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청년들에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조건 격차를 완화시켜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