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와 협력해 만성질환 건강지원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자신만만 건강스쿨(당뇨병)'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재 당뇨약 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교육은 △당뇨병 질환 이해 △식사 관리와 식단 계획 △운동 및 합병증 관리 △자가 관리법 등으로 구성되며, 사전 자가관리 평가지 작성을 통해 개별 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맞춤형 지도로 이어진다. 교육은 간호사, 영양사, 생활체육지도자 등 전문 강사진이 맡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식을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 실천 의지를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웅 관장은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실천 중심의 자기 관리 능력을 키움으로써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령사회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지역 전체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기
[충북일보] 제천경찰서는 식당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제천의 한 식당에서 80대 여주인에게 접근해 흉기로 협박한 뒤 소지하고 있던 현금 5만2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어제 저녁을 먹다 물건을 두고 갔다"며 자연스럽게 식당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당일 강원도 정선으로 달아났던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추가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10일 군청본관에서 '저탄소 우수 인증기관' 선정 기념 현판식을 열고 탄소저감 선도도시도약 의지를 다졌다. 도시재생안전협회는 기업·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저감노력과 ESG경영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저탄소 우수인증기관을 선정한다. 군은 지난 4월 28일 충청권 자치단체 중 최초로 저탄소 우수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현판식은 증평군의 지속적인 친환경정책 노력과 실질적 탄소저감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도시조성,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 등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하며 저탄소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특히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이 함께하는 저탄소 생활실천운동 등 친환경정책을 통해 지역차원의 탄소중립 실현 모델을 선도해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배출 저감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푸른 도시 증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이재영 증평군수가 10일 국회를 찾아 지역핵심 사업에 대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이 군수는 이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특히 새 정부에서 경찰개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인 지역구 임호선 국회의원을 만나 21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증평군은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워케이션&컨벤션단지 조성사업 △Eco Vertical Farm 융합 허브 조성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니어 복합여가문화센터 △보강천파크골프장 확장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군수는 또 △행복돌봄센터 건립사업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사업 등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재영 군수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낼 수 있도록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진천군 △충북도지사 진천군방문 도정보고회=11일 오후 4시 20분 진천읍 화랑관 단양군 △제3회 작은 학교들의 큰 운동회=오전 9시30분 체육관 동관. 제천시 △엑스포 개최 D-100일 기념 성공 기원 다짐 대회=오전 11시 한방생명과학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전국 순회 교통 캠페인 및 발대 31주년 기념식=오후 1시 한방생명과학관. △세명대학생 해외연수 발대식=오후 2시 세명대 학술관. △이·통장연합회 6월 정례회의=오후 5시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옥천군 △옥천군자원봉사센터 찾아가는 이동 자원봉사=오전 10시 청산면 효림리 마을회관 보은군 △제80회 6·9제 구강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오전 10시 보은읍 중앙사거리 △여성단체협의회 월례회의=오전 11시 군 여성회관 △찾아가는 난계국악단 공연=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 영동군 △334회 영동군 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 특별감사위원회=오전 10시 군의회 위원회 회의실
[충북일보] 보은군은 10일 보은 그랜드컨벤션에서 90세(구순), 100세(상수)를 맞이한 장수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효친의 전통 미덕을 기리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생신 잔치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올해 90세(1935년생) 48명과 100세 이상 1명을 초청해 (사) 대한 노인회 보은군지회(지회장 이범로) 주관으로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군과 노인회는 장수 노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장수 노인들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공연과 행사 의복 입혀드리기, 술잔 올리기 등 예를 갖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쳤다. 군은 매년 구순·상수 생신 잔치를 열어 세대 간 소통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꾀하는 등 효(孝)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 군내 90세 이상 노인은 203명, 100세 이상은 12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107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는 "이 자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에 감사와 존경을 담은 뜻깊
[충북일보] 라오스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5명이 입국해 보은군에서 본격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과 라오스 정부 간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MOU)에 따라 라오스 정부에서 선발한 계절근로자 45명이 지난 9일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직후 마약 검사와 안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오는 11일부터 군내 농가에서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봉지씌우기 등 농작업을 돕는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중식비를 포함한 1일 이용료 8만3천 원을 공공형 사업자인 남보은농협(043-540-6423)에 내면 된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은 단순한 노동력 확보를 넘어 라오스와 국제 협력 확대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 증진까지 고려한 통합적 사업이다. 상반기 필리핀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한 군내 농가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 공간인 '농업 근로자 공동숙소'를 보은읍 어암리 일원의 유휴 숙박업소를 구조변경해 마련했다. 지날 5월 공사를 마무리한 이 공동숙소는 전체면적 2천76㎡의 4층 1개 동으로 27개 객실을 갖춰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충북일보] 청주 흥덕구 운천동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길이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 아래로 통행이 가능한 굴다리다.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은 제2운천교를 매일 지나다녀도 볼 수 없는 도로 아래다. 동선을 고려해 이 길을 찾았거나 신봉동과 운천동 지리에 밝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외진 골목, 금세 어두워지던 이 길에 인근 주민들이 반길만한 은은한 조명이 켜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칙칙했던 외벽에 그려진 한껏 힙한 그래피티와 낮은 담장 위를 밝히는 HIP이라는 글자가 으슥한 골목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바꿨다. 노포 맛집으로 유명했던 '호도물회'를 알던 이들도 이 자리가 곧 그 자리라고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큰 변화가 일어난 '굴다리다방 HIP'다. 'HIP'은 '유행에 밝다'라는 형용사로도 쓰이지만 굴다리다방은 'HIP'에 '숨겨진(Hidden)', '재미있는(Interesting)', '장소(Place)'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스틸 재질의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발밑으로 밀려오는 듯한 파도 이미지가 멈칫하게 만든다. 벽을 반쯤 부순 채로 남겨둔 구획을 넘어가면 바 형태의 테이블, 여러 소품이 가지런히 놓인 선반, 투명한 유리문이 있는 작
[충북일보] 괴산군은 올해 들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연풍면의 한 사과 과수원(0.23㏊)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장우성 부군수는 지난 9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과수화상병 특별 지시'로 모든 관련 부서가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군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 반경 2㎞ 이내 과수원 정밀예찰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 운영(휴일 포함) △화상병 예방교육 및 홍보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장 부군수는 "과수화상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만큼 조기 발견과 예방이 최선"이라며 "농가는 수시로 과수 상태를 점검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군청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여성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삶과 감정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회가 열린다. 충주여성미술가회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23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전의 주제는 '여성의 삶과 예술'로, 총 23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과 사회, 내면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창작의 결정체다. 개막일인 14일 오후 3시에는 작가노트 영상 상영 등 특별 초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권연정, 서경선, 강병미 작가가 직접 참여한 작가노트 낭독 영상은 관람객에게 작품 이면의 진솔한 이야기와 창작 의도를 전할 예정이다. 정진수 회장은 "이번 전시는 여성 예술가들이 삶 속에서 겪은 경험과 감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라며 "작품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감정을 나누고, 예술의 치유와 위로를 함께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여성미술가회는 매년 정기전을 통해 지역 여성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예술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식당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제천의 한 식당에서 80대 여주인에게 접근해 흉기로 협박한 뒤 소지하고 있던 현금 5만2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어제 저녁을 먹다 물건을 두고 갔다"며 자연스럽게 식당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당일 강원도 정선으로 달아났던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추가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역사적 상징을 무대 예술로 풀어낸 씨엘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가 최근 충주 중앙탑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감동의 무대를 나눴다. 이번 공연은 한반도 남쪽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구려의 비석인 '충주고구려비'에 얽힌 이야기를 예술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씨엘오페라단이 지난 2019년 초연한 이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는 지역 창작오페라다. 오페라는 고구려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중원 땅의 여인 '장미'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중원 백성과 고구려의 삶을 교차시켜 충주고구려비가 세워지기까지의 역사와 인간 드라마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작곡가 윤학준의 서정적인 선율과 해설자 이승원의 생생한 설명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적 이해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배역을 맡은 출연진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열정적인 무대가 관객들에게 큰 박수와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가 선정한 지역 우수 문화 콘텐츠로서, 지역문화예술의 창작 역량과 콘텐츠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이기도 했다. 충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예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최근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파 안전관리 및 기능별 종합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전반에 대한 최종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번 회의는 경찰서장이 직접 주재해 행사 개·폐막식 등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사고 예방, 대테러 대비 경찰특공대 배치, 드론·꽃불 등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 전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대응책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자리였다. 또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 해소와 불법 주·정차 방지, 이상동기 범죄, 절도, 성추행 등 민생범죄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하며 경찰-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사기간 중 폭우·강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대테러 및 인사사고 발생 시, 우발상황 발생 시 등 비상상황별 단계 대응 매뉴얼도 마련됐다. 이 매뉴얼에는 관람객의 신속한 대피 장소 이동, 진출입로 확보, 순차적 귀가 조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윤원섭 서장은 "축제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경찰과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과 충주문화원은 오는 19일 충주 탄금대 충혼탑 일원에서 '제18회 호국보훈 글짓기 및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충북 중·북부 지역의 초·중·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학생들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참가 부문은 △글짓기(운문·산문) △그리기(크레파스화·유화·수채화·아크릴화)로 나뉘며, 대회 당일 원고지와 화지는 현장에서 제공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으로, 대회의 위상을 더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충주문화원 방문 및 우편, 팩스(043-852-3906), 이메일(cjmunhwa@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충주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43-847-3906)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충주시, 대전지방보훈청, 충청북도충주교육지원청, 충주시재향군인회,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충북북부보훈지청과 충주문화원은 지난 2일 '일상 속 살아있는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한 업무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Cogito대학교육혁신원이 주관한 2025학년도 1학기 '좋은 강의 에세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총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10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학생 중심 교육 문화 확산과 강의에 대한 성찰적 글쓰기를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총 67명의 학생이 참여해 자신이 인상 깊게 수강한 강의와 교수법, 학습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를 제출했다. 3인의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경험한 변화와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들이 우수작으로 평가됐다. 특히 단순한 추천을 넘어, 강의의 교육적 가치를 되새기고 성찰하는 글들이 주목을 받았다. Cogito대학교육혁신원은 수상작을 해당 교수에게 직접 이메일로 공유해 학생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학교 관계자는 "제출된 에세이들은 향후 수업 혁신과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학생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교육 문화 확산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이음교육시스템 커뮤니티 프로그램 후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