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 영춘면 상록회가 최근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암2리 농가를 위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줬다. 상록회는 유암2리를 찾아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최근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곤드레나물을 비롯한 주요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본 데 따른 것이다. 상록회는 영춘면 10개 마을의 전·현직 이장 78명이 모여 2004년부터 지역을 위한 봉사와 상생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단체다. 송수경 회장은 "모든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을 만큼의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저 역시 농사를 짓는 입장에서 이번 피해를 직접 겪었기에 더더욱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춘면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상록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유암2리 농가주들은 "작은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상록회의 온정에 감사를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내 화재 취약 가구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단양소방서는 지난 9일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단양기금관리위원회와 단양군 의용소방대연합회가 함께 단양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주택용 소화기 208개 △단독경보형 감지기 150개 등 총 358개의 소방시설이 확보됐으며 군내 화재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 대상은 의용소방대와 소방서가 화재 예방 점검을 통해 파악한 미설치 세대, 내용 연수 경과, 작동 불량 세대 등으로 실질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혁용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는 말처럼 이번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한 이번 지원은 취약계층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10일 제천체육관 의병광장에서 '제19회 소방 기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재난 현장에서 활약 중인 의용소방대원의 사기 진작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박영기 시의장 및 시의원, 의용소방대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시연 △8인제 배구 △제기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대원 간 우정과 협동심을 다지고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대원 및 공로자 36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표창과 공로패가 수여돼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함한식 제천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대원들 간의 신뢰와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지역 안전을 위한 헌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한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윤명용 제천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은 평소의 훈련과 팀워크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의용소방대의 전문성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이 기타 선율로 물든다. 오는 21일 어상천면 삼태산문화센터에서 '김현규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열려 목가적인 농촌 마을에 음악의 감동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어상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회장 박운성)과 공연기획단체 행복한 동행(대표 홍원의)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두 단체는 "어상천을 자연 속 음악 마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2023년부터 꾸준히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6월 김현규 연주회를 시작으로, 9월 정기연주회, 12월 연말 콘서트까지 총 세 차례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김현규 기타리스트는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등 다수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그는 바흐, 스카를라티, 카룰리 등 고전 명곡은 물론,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 영화 '디어 헌터'의 테마곡 '카바티나',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Merry Go Round of Life)'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한 행복한 동행은 서울에서 다양한 클래식 기타 기획 공
[충북일보]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9일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제1기 제천여성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여성아카데미는 '여풍당당! 빛나는 성공백서'를 주제로 여성의 역량 강화와 리더십 향상, 그리고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총 20강으로 운영되며 △여성 리더십 △여성친화도시 조성 △양성평등 △인문학 등 다양한 특강은 물론 문화탐방, 지역 인사 초청 강연, 분임활동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김춘남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미래 여성 리더 발굴의 장"이라며 "지역 여성의 권익 증진과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및 자존감 향상, 나아가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학교가 지난 7일 수도권 대학 현직 입학사정관과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제천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하나로 '학생부 챌린지Ⅰ(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 진학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3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1부 특강과 2부 모의 면접으로 구성돼 1부에서는 전 오산고 교사이자 현재 팀유니온 대표 강사인 박정준 강사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현직 입학사정관과 학생이 1대1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면접 경험을 쌓았으며 면접 후에는 전문가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경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강과 모의 면접을 통해 남은 학기 동안 학생부 작성과 면접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명고 이창희 진로진학부장교사는 "현직 입학사정관의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학생 대입 상담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명
[충북일보] 제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낡은 금성보건지소로 건축된 지 21년이 지난 건물에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단열재 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가 진행되며, 2026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0년 이상 지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노후 보건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건축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그동안 공전보건진료소 등 3개 공공보건의료 시설의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쾌적한 보건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5월 16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 북스타트 책 꾸러미 지원' 독서 의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천기적의도서관(관장 이명자)과 협력해 초등 1학년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책 읽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에게 책 꾸러미를 제공하고 교사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독후 활동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기적의도서관은 2021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독서 문화 확산 및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경철 교육과장은 "어린이들이 책을 평생 친구로 삼아 바른 인성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주요 관광지와 공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안전 비상벨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스포츠대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국제 행사에 대비해 비상벨 사용법과 목적을 명확히 안내함으로써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발생하는 오인 신고를 줄이고 실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기존 한국어 안내문 외에 추가 설치된 다국어 안내문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배치됐다. 이를 통해 비상벨의 정확한 사용 방법과 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경찰 출동을 방지하고 안전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경 서장은 "비상벨은 범죄 및 위급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장치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안내 서비스로 오해해 누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다양한 국제 행사를 앞두고 올바른 정보 제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가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가 직접 자녀의 학교생활을 참관함으로써 가정과 학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수업은 오전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년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담임교사 수업뿐 아니라 전담교사 수업, 기초학력 지원, 체육, 영양, 보건, 상담 등 다양한 교과와 특색 수업이 포함됐다. 여기에 이날은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의 방문도 예정돼 학교 교육 현장에 대한 점검이 함께 이뤄졌다. 장락초 관계자는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번 공개수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 영화 속 나만의 스타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고의 영화배우'를 주제로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 주제 그림 공모전이다. 영화 속 자신만의 스타를 그리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8절 도화지(가로형 394㎜ × 272㎜)에 크레파스,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할 수 있다.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며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완성된 작품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전 작품은 영화제 기간인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 1관과 2관에서 전시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0점의 우수작은 의림대로 일대(명동교차로~중앙교차로)에 야외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시민 참여형 전시가 펼쳐지며 제천 시민들이 영화제를 더욱 친숙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상금은 500만원 규모로 1차 선정자 100명에게는 소정의 부상이 주어지며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4명, 최우수상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오는 14일 세명대학교 세명체육관에서 '제천 에듀페스타 2026학년도 대입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제천 및 인근 지역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신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와 진학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제천시청과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제천단양진학연구회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주최·운영하며 교육정보 격차 해소와 지역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행사장에서는 △가천대, 가톨릭대, 국민대 등 46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입학 상담 부스 △세명대학교·대원대학교 12개 학과가 운영하는 진로 전공 체험(3D프린터, 캐릭터 디자인, 반려동물 응급처치, 간호·치위생 전공 등) △충북대입지원단 소속 30명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1대1 진로·진학 맞춤형 상담 부스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성권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변화하는 대입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가 정착되길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제천시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신분증과 처방전, 약 봉투 등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위험도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검진은 안과와 신장 관련 합병증 검사로 나뉘며 안과 검진은 안저검사, 안압검사, 시신경 검사를 포함해 관내 안과 의원과 협력해 진행된다. 신장 합병증 검사는 보건소에서 미세단백뇨 검사를 한다. 이번 검진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질병 인식 향상과 응급 상황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질병 인식 팔찌 제공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검진 및 관련 문의는 제천시보건소 방문건강팀(641-3206, 3052)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법무부 청주소년원 청소년들이 진로 교육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해 충북진로교육원이 진로체험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오병미 충북진로교육원장과 강문덕 청주소년원장은 10일 청주소년원 회의실에서 보호소년의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격차 해소와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진로체험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진로 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청주소년원 소속 미평여자학교 학생들의 진로교육원 꿈틔움 진로체험 활동 지원 △초·중·고 학생들의 모의법정, 수사체험 등 법교육 체험시설 활용 △법무부 및 보호직 공무원 진로 특강 등이다. 소외 없는 진로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와 현장감 있는 진로체험 운영을 위해 충북진로교육원과 청주소년원 소속 청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를 진로체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청주소년원에는 104명의 청소년이 입소해 있다. 강문덕 청주소년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진로교육은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라며 "두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겠
[충북일보] 청주농업고등학교와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10일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특성화 분야 인재 육성과 교육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산림·조경 분야 전공 학생들의 진로 탐색·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목 식별, 전지·전정, 수목 치료 등 현장 실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산림 분야 인재들이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자원 연구개발과 산림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산림 서비스 향상·숲 기반 산림복지 확충, 산림자원 연구·맞춤형 산림 교육 실시, 유용 산림 생명자원 확보 및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주 미동산 수목원과 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 제천 덕동생태숲, 옥천 산림바이오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재국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산림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주목한 청소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산림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주역을 키워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고종현 청주농고 교장은 "실무 중심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