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 청소년 문화의집'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10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라온건축사사무소 작품이다. ㈜라온건축사사무소는 건립예정지 인근 호미골 체육공원, 금빛도서관과 연계해 개방된 공간을 우수하게 계획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우수작으로는 나은건축사사무소, 가작1으로는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 가작2는 엠더블유건축사사무소, 가작3은 지원 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는 지난달 추진한 공모에서 총 16개 업체에서 작품을 접수하고, 지난 9일 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상당 청소년 문화의집은 상당구 금천동 327-2 일원에 건립되는 청소년 문화생활 공간이다. 금빛도서관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동아리실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상 3층 이하 연면적 1천578㎡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6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달 중 설계에 착수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2028년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진로를 계획하고 꿈을 키우는 곳인 청소년 문화의집을 차질 없이 건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충북일보] 옥천 먹자골목이 옥천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옥천 먹자골목은 옥천읍 금장로 일대에 있는 대표적인 상권으로 지난 3월 지역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곳이다. 특히 음식점과 주점 등 31개 점포가 밀집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옥천의 명소이기도 하다. 이 골목은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군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온누리 10% 환급 이벤트'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하면 10% 선할인 받는다. 결제 때 추가로 10% 환급 혜택도 받아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도연 군 경제과장은 "군민이 다시 찾고 싶은 활기찬 골목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군민께서 골목상권을 자주 찾아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두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김효숙(사진) 세종시의회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있어 세종시의 후속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0일 제98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2025년도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매년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행사를 진행하고 수십 억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만, 실제 계약 성사 여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시 경제산업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2025년 베트남비즈니스 매칭데이 추진실적'에 따르면 4년간 15개 업체에서 총 1백90만달러(1천35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2022년 ㈜에스제이파워 등 3개 업체가 총 4천902만달러(약 660억 원), 2023년 ㈜맥클린코스메틱 등 4개 업체가 4천192만달러(약 560억 원), 2024년 센트하모니 등 4개 업체 433만달러(약 58억원), 2025년 도아협동조합 등 4개 업체 563만달러(약 76억원)이다. 김 의원은 "시는 매년 많게는 수 백 억원, 적게는 수 십 억원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대대적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학교가 최근 교내 학생회관 세미나실에서 'ALL CHI UP 서포터즈'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ALL CHI UP 서포터즈'는 재학생들에게 진로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교내 홍보 조직으로 2020년부터 매년 선발돼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2025학년도 1학기 서포터즈는 총 3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27일 발대식 이후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활동 보고회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와 함께 우수활동 서포터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포터즈들은 교내 진로·취업 프로그램의 참여율 제고와 인지도 향상에 실질적인 이바지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한 서포터즈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정 가득한 학생들과 함께 서포터즈 활동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LL CHI UP 서포터즈'는 매 학기 모집되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세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6
[충북일보] 세종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10일부터 1만 원 할인권 지급 행사를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할인권 지급 대상은 2만 원 이상을 3회 주문한 '땡겨요' 앱 회원가입자로, 4회 주문부터 월 1회에 한해 1만 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할인권은 다른 할인권에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땡겨요에서 진행하는 기존 할인 행사와 이번 할인권을 함께 사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겐 여민전 캐시백과 매달 11·22일 땡데이 할인, 프랜차이즈 할인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유부현·공동위원장 이인수)는 지난 9일 황간초등학교를 방문해 '황간 사랑담은 희망 선물 사업'의 하나로 전교생에게 케이크와 반려 화분 세트를 전달했다. 이는 아동들에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소중한 존재로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한 이 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반려 화분은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돌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케이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기 위해 지역 업체를 통해 제작했다. 이 협의체는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유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모내기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올해는 어떤 유색벼 논 그림을 만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괴산 청년농업인 단체 4-H 회원 등이 지난 5~9일 괴산만의 특허 기술인 논 그림을 위해 모내기를 했다. 올해는 흥겨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풍속화 김홍도의 '무동'을 연출한다. 괴산군민의 활기차고 신명 나는 2025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논 그림 면적도 확대해 문광면 신기리 일원 1만 3천500여㎥와 꿀벌랜드가 있는 사리면 이곡리 일원 3천300여㎥ 등 모두 1만 6천800여㎥에 연출한다. 논 그림 모내기 작업에 나선 4-H 회원 등은 한낮의 뙤약볕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도안에 맞게 유색벼를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심었다. 사리면 이곡리 일대에서는 앙증맞은 꿀벌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논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꿀벌 논 그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도 꿀벌랜드에 자리 잡는다. 올해로 18년째 계속한 괴산군의 논 그림에는 기존의 녹색 벼와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오는 10월 수확 때까지 풍성한
[충북일보]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는 10일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밀폐 공간 등에서 발생한 질식사고가 잇따르면서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음성군청과 대한한돈협회 음성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질식 위험장소를 직접 점검하고 출입금지 경고표지 부착, 예방장비 점검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질식 위험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사고'인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강철호 지사장은 "질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치명적인 사고인 만큼, 작업 전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수"라며 "공단에서는 환기팬, 가스농도 측정기,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무상 대여하는 '질식 재해예방 원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니,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오는 7월 1일 1학생회관 3층 소극장터에서 'AI, 편견을 넘다'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북콘서트는 인권센터와 여교수회가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와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청주시 여울림센터 후원으로 마련됐다. 북콘서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편향성과 그 사회적 영향을 진단하고 기술이 모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다양성을 품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회는 김미혜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고 발표와 토론에는 공동 저자인 강정한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이건명 충북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소장, 곽진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naver.me/5R4OyE8l)을 통해 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6.25전쟁 당시 '백의의 천사'로 불리며 생사의 현장을 누볐던 참전 간호장교가 세월을 넘어 다시 조국을 찾았다. 95세의 이종선 예비역 소령이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단양군 충혼탑을 찾아 후배 장병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소령은 제3105부대 1대대(대대장 조영세)의 정중한 예우 속에 군복을 다시 입고 전쟁터에서 생명을 살리던 그 시절을 회상했다. 후배 장병들의 손을 일일이 잡은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간호장교 시절의 기억"을 들려주며, 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세대 간 헌신과 용기의 전수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장병들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살려낸 할머니 간호장교의 이야기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령의 방문은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정원 등지로 이어지며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후배 장병들과 함께 산책하며 그는 "지금의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과거의 희생이 현재의 평화로,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과 함께 6월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 훈·포장 시상이 열렸다. 직장교육 시간에는 마당극단 '좋다'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주제로 마당극을 진행했다. 2003년 창단한 마당극단 '좋다'는 전통적 마당극 양식에 현대적인 창작을 결합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특유의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마당극 전문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6·10 민주항쟁을 기념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당시 시대 상황과 충청지역에서 일어났던 여러 민주화 운동 과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시교육청은 마당극을 통해 6·10 민주항쟁일을 기념하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학생들의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당부의 말을 통해 "지난주 새로운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었던 것은 1987년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기 때문"이라며 "지금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펼쳐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교육적 접
[충북일보] 권영주 대한노인회 상당서원구지회장이 10일 모교인 청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10명에게 1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권영주 지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9호 회원으로, 사별한 부인의 이름을 딴 '현석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주중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 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항상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권영주 선배님의 말씀처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실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제천·단양)이 10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단양군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지역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댐 하천구역 내 폐천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충청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단양군, 국회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문근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친환경 지역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긴밀한 행정 협조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단양군은 폐천부지 내 친환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이행 △충청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폐천부지 사용 및 용도와 관련한 행정적 협조 이행 △국회는 해당 사업에 필요한 입법·예산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 도모한다. 엄 의원은 "오늘 협약은 단양군의 청정 자연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살리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국회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말 발생한 국지성
[충북일보] 단양군의 (사)아이코리아 단양지회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아이코리아 단양지회는 지난 9일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방문해 올해 장학생으로 2학년 김사랑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 특히 한빛도요찻집 회원 이선영씨가 학생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로 반상기 세트를 후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이코리아는 1981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지회 단위로 장학생을 직접 선발해 정서적 격려와 실질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김미자 단양지회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힘차게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아이코리아 단양지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따뜻한 사례로 단양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
[충북일보] 단양군과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소통과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단양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자매결연도시 구리시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단양군 청소년 37명(청소년참여위원회 15명, 청소년운영위원회 22명)과 구리시 청소년 25명 등 총 6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주요 일정은 △청소년참여기구 협약식 △만천하스카이워크·온달관광지 체험 △도담삼봉 견학 △우리끼리 페스티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단양의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청소년참여기구 협약식은 양 도시 간 청소년 참여기구의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 단양군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또래들과 소통하면서 자기주도성, 공감 능력,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2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