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10일부터 15일까지 설성문화회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성인문해교육' 참여 노인들의 시화전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음성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2022년 '나의 이야기'이란 주제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4번째다. 올해 시화전의 주제는 '우리들의 엄마이야기'다. 2025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 전국성인문해 교육 시화전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성인문해교육 참여 노인들이 제출한 시화 90점과 엽서 46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하는 시화와 엽서는 우리의 엄마가 글을 깨우친 뒤 처음으로 자녀, 며느리, 손주 등 가족들에게 전하는 글로 큰 감동을 준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하는 시화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품바축제 기간 중 11일과 13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상담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마을세무사 상담 부스 운영 시간 중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은 김광현 마을세무사와 안명순 마을세무사가 직접 축제를 찾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무 상담을 진행한다. 군은 바쁜 생업으로 세무 상담이 어렵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위해 하반기에도 어디든 찾아가는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무료 세무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음성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음성군청 세정과(043-871-3442)로 문의하면 된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저소득 군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제도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중·고 교사 66%가 공식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교사노동조합(세종교사노조)이 10일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의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중 세종 중·고등학교 소속 교사 177명의 응답을 별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116명)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8%(102명)가 '매우 그렇다', 27%(4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사의 개인번호 공개가 사실상 관리자나 학부모에 의해 강요되고 있거나, 출결 확인, 생활지도, 민원 응대의 신속성을 위해 개인번호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교원 안심번호 제도나 민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또한 불안정성, 통화 품질 문제, 원 번호 노출, 파일 전송 한계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교사들은 퇴근 후, 심지어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학부모로부터 학교 폭력, 또래 관계, 출결 확인, 준비물 문의 등 다양한 사안으로 연락을 받는 일이
[충북일보] 청주시는 10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주거복지사업 및 발전방향을 심의하기 위한 2025년 청주시 주거복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인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주거복지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주거복지 추진현황 보고 △안건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30년 이상 경과된 용암2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규 주거복지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입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수곡2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추진한 '다행리 2115 주거복지 특구'의 후속 사업으로 이번에는 용암1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시장은 "주거복지위원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주거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10일 흥덕구 솔밭공원에서 야외무대 개선사업을 마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2023년 체결한 '1사1공원 행복가꾸길'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관식 행사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한 SK하이닉스에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테이프 커팅으로 야외무대가 시민에 개방됐다. 기존 노후화됐던 솔밭공원 야외무대는 90㎡ 규모로 공간이 확장되고 최신 설비로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미니정원과 포토존까지 갖춘 친환경적이고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공간은 앞으로 공연, 야외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그동안 청주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당사 구성원이 즐겨 찾고 있는 솔밭공원에 SK행복정원, 맨발걷기길, 야외무대 리모델링 공간이 조성됐다"면서 "시와 함께 솔밭공원을 시민과 당사 구성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해주신 SK하이닉스에 감사드린다"며 "청주시도 솔밭공원이 시민들께서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5 청주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 12건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시는 지난 9일 청주시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9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보행상 장애인의 도서지역 여행 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조건 완화'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요건을 갖췄으나 본인의 차량이 없어 표지를 발급받지 못한 장애인도 도서지역에서 임차 시 임시표지 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정하자는 의도가 담겼다. 심사위원들은 여행 시 보행상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보행상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신탁사의 사전동의 필요내용 부기등기를 위한 부동산등기법 규제완화',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신고 의무 폐지 및 수거업체 신고방식으로 개편' 등 2건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스마트팜의 가설건축물 허용, 적극 조례개정으로 농업혁신 가속화' 등 9건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
[충북일보] 청주시는 10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시 소속 공무직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한 존중 기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직근로자만 대상으로 시행하는 첫 집합 교육이다. 시는 이날부터 총 3회에 걸쳐 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괴롭힘 방지'와 '갈등조정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노무사, 교수 등 분야 전문가들이 강단에 서 오는 12일과 17일에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장을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행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성희롱과 괴롭힘 예방, 그리고 갈등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소통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국립대학 교직원을 사칭한 '허위 발주(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통대학교 관계자를 사칭한 사례가 충북지역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교통대에 따르면 지난 9일 본교 기획과장을 사칭한 인물이 특정 외부 업체에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등 허위 발주 시도를 벌인 정황이 확인됐다. 사칭자는 "기획과 사업과 관련한 납품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중간 유통업체를 특정하고 선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으며, 실제 존재하는 직책과 유사한 직함을 사용해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납품 요청을 수상히 여겨 직접 교통대에 확인했고, 사칭임이 즉시 드러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공무원 자격사칭, 기망에 의한 사기미수 등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교통대 관계자는 "본교는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개별 납품을 요청하지 않으며, 모든 발주는 공식 문서와 계약 체계를 통해서만 이뤄진다"며 "유사한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본교 총무과(043-841-5051) 또는 기획과(043-841-5101)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충북일보] 북충주농협과 서울경서농협이 도농 간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10일 충주시 앙성면의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합동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서울경서농협 소속 영농회장, 부녀회장, 조합원 등과 양 농협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및 농가 주변 환경 정화 작업을 함께하며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돕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북충주농협과 서울경서농협은 지난해 도농상생 자매결연 한 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그 결실 중 하나다. 김진임 북충주농협 조합장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함께해주신 이철환 조합장님과 경서농협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농협이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하나봉사대는 10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춘옥 자원봉사대장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무김치를 담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율량사천동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진희 율량사천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율량사천동 주민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열무김치 드시고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화당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와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일하는 밥퍼 '장애인친화 작업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여성회관에 마련된 장애인친화 작업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20여 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 씩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비는 시간당 5천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참여자 모집과 작업장 관리를 위한 사업수행기관으로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가 지정됐다. 지역 학교급식 납품농가의 농산물 전처리 작업과 지역 제조업체의 포장용 박스 접기 등 다양한 분야의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천군 가족친화과 황진식 주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9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기획생산체계 구축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 대상은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 100여 명이었다. 군의 지역 먹거리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지역 농업 네트워크 충북협동조합이 로컬푸드 개념과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이효진 완주 소셜굿즈 센터장은 로컬푸드 활성화와 기획생산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군은 8월까지 모두 4차례 교육한 뒤 3회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통합 생산자조직을 결성할 예정이다.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는 50억 원을 투입해 보은읍 성족리 동학 공원에 전체면적 1천46㎡(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 홍보·판매장, 로컬카페, 농가 레스토랑, 공공 급식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올해 12월 이 센터를 준공하면 음식 재료 생산·물류·유통 등 군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의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담당하는 지휘 본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엽 군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충북일보] 영동군은 10일 황간면 마산리 한 포도 과원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직원과 가족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영동 포도 체험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군과 크라운해태제과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정영철 군수와 윤 회장도 체험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군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날 '영동 포도 체험행사 운영 및 영동 포도·국악 엑스포 홍보'에 관합 업무협약도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체험행사 추진과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영동 포도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업무협약 뒤 크라운해태제과 직원과 가족은 포도알 솎기 체험을 통해 영동 포도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점심밥을 먹은 뒤에는 이 지역의 명소인 월류봉 둘레길과 반야사를 방문해 영동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군 관계자는 "크라운해태제과 직원과 가족의 방문으로 영동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9월 개막하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에 관한 국민적 관심도 끌어올렸다"라고 했다. 영동 /
[충북일보] 옥천군은 '향수 호수길 낙석방지울타리 설치사업'이 충북도의 '2025년도 지역 균형발전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8억 원(도비 12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석위험에 대응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향수 호수길'은 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연간 수만 명을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자연 친화적 탐방로다. 그러나 일부 급경사지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을 우려해 현재 일부 구간을 폐쇄한 상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관광 인프라 확충과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낙석방지울타리는 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는 5구간에 설치한다. 준공하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이 사업은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사업을 완료하면 '향수 호수길' 전 구간 개통과 지난해 있었던 대청호 수변구역 일부 해제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이 사업대상지인 안내면 장계관광지, 친환경 전기도선 운항, 스마트 복합쉼터 등 대청호를 품은 풍경과
[충북일보] 옥천군은 고질적인 식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안내면 장계리의 수질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계리는 지형적 특성과 기반 시설 부족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지역 주민은 수질에 관한 불안과 제한적인 급수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복권기금을 확보해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장계리 일원의 노후 상수도 시설을 정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복권기금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이 사업은 이달 착공해 상수도 관망 정비부터 한다. 군은 60여 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아 숙원이었던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남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공사 기간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