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11일 자매도시인 서울특별시 구로구 청소년 15명을 초청해 농촌체험 문화교류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양 도시간 자매결연에 따른 교류활동의 하나로, 구로구 초등학교 3~6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충북 아쿠아리움 관람을 시작으로,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내 생태학습관에서 생태숲 탐방과 목공 체험, 천연염색, 떡메치기, 전통문화놀이 등을 체험했다. 이어 괴산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농촌문화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행사는 도심 아이들이 농촌 문화를 경험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른 자매도시들과 교류를 확대해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군과 구로구는 2008년 11월 자매 결연한 후 도농 체험 프로그램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안읍창 문화창고' 외부 디자인 공모전 최종 입선작 4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에서 사업 수행기관으로 뽑혀 올해부터 3년간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전체사업비 56억 원을 안읍창 지역 활성화 사업에 투자한다. 안읍창(安邑倉)은 안남면 현리 농협 폐창고를 말한다. 고려시대 안읍 현의 조세 물품을 보관하던 창고를 안읍창이라고 칭했는데, 그 이름을 빌려 붙인 명칭이 안읍창이다. 군은 이 폐창고를 카페·전시판매장·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꾸는 '대청호 안읍창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3~4월 두 달간 진행한 공개모집에서 디자인 작품 14건을 접수해 최우수 2건, 우수 2건을 정한 뒤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박상범 전략사업팀장은 "입선작은 현대적 감각과 지역 정체성을 조화롭게 융합한 디자인이란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라며 "건축물 구조를 고려하면서 공모 작품을 기본·실시 설계에 반영하고, 주민 의견도 수렴해 완성도 높은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원예농협이 11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NH농협손해보험 이달의 TOP-CLASS 사무소'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축협이 손해보험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비이자 수익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충북원협은 고객 중심의 현장 밀착형 경영을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원협은 조합원과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보험상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는 현장 활동을 강화해 신뢰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박철선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전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농협 모델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이 국제 환경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최근 1년간 공장에서 배출된 폐기물 중 99%를 재활용한 점이 높게 평가돼 부여된 결과로, 충주2공장이 자원 순환과 친환경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UL 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의 자원 순환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 표준이다. 충주2공장은 칠성사이다와 맥주 '크러시' 등을 생산하는 주요 공장이다. 특히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피와 효모를 농가 사료로 재활용하고,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재활용률을 높여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골드 인증은 전사적인 자원 순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올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 10억3천200만 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기준 증평군에 등록된 자동차, 기계장비, 이륜차 소유자다. 부과건수는 8천96건이다. 1월과 3월 미리 연납한 차량은 제외됐다. 6월 연납신청 차량은 1기분 고지서와 하반기 연납 고지서 등 2장을 받게 된다. 연간 세액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1년분 자동차세가 일괄 고지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인터넷뱅킹, 위택스, ARS(☏142211), 금융기관 방문, 인터넷지로 사이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의 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과 경계조정 협의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협의대상은 증평 덕상1지구로 증평읍 덕상리 298-1 일대 163필지 14만1천228㎡다. 군은 덕상3리 마을회관에서 오는 16~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계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의 실제경계와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상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계조정협의는 사업지구에 있는 토지에 대해 필지별로 측량한 뒤 그 결과를 놓고 지적정보와 비교·검토하는 사전 절차다. 협의를 마친 뒤에는 사업지구 현장에 토지의 경계를 새로 결정하기 위한 임시경계점이 설치된다. 그 다음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지적확정예정조서'가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에게 통보된다. 협의기간 회의참석이 어려운 토지소유자 등은 군청 민원소통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43-835-3432·3433)를 통해서도 의견을 밝힐 수 있다. 유연진 민원소통과장은 "이번 협의를 거쳐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반영해 경계를 설정할 계획"이라며 "재
[충북일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증평군은 올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을 8곳으로 확대하고 건강관리, 일상생활, 여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을마다 설치된 '온마을돌봄센터'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온마을돌봄사'를 배치했다. 이들은 온마을돌봄센터에 상주하면서 어르신들과 1대 1 맞춤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건강, 일상생활, 정서,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불편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이나 민간단체와 연계해 후속지원에 나선다. 어르신들이 낯선 복지기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다. 온마을돌봄센터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참여한다. 높은 문턱, 낡은 벽, 미끄러운 마룻바닥, 방충망이 떨어진 창문까지 상담을 통해 드러난 어르신들의 위험요소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역 봉사단체도 이 과정에 참여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복지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달 28일 노인복지관, 지역봉사단체 '나무그늘'과 함께 어르신들과 상담과정에서 나타난 주거환경 문제점을 개선했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6개월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고액체납자 실태조사를 벌인다. 군은 1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주소지, 사업장 등을 방문해 면담과 실태 파악 후 체납 원인 분석과 함께 맞춤형 체납징수에 나선다. 조사를 통해 자진 납부 의사가 없는 경우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 압류와 신용카드 매출채권, 환급금, 급여, 가상자산 등을 압류해 추심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체납자 명단 공개와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군은 1천만원 이상 체납자 중 고의로 회피하는 체납자를 선별해 가택수색을 벌여 드러난 동산에 대해 압류를 추진한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는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징수 활동을 펼친다. 강연수 세정과장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 활동 강화와 함께 은닉 재산을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 군민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9시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안점검 회의 참석. △송인헌 괴산군수=오전 11시 불정면 목도초 체육관에서 열리는 불정면 경로잔치 참석. △조병옥 음성군수=오후 2시30분 음성읍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행사 참석. △이재영 증평군수=12일 오전 10시 30분 소월경암문학관에서 소월·경암문학관 개관 6주년 기념행사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12일 오전 11시 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농아인의 날 행사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문철 변호사의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 특강' 참석. △최재형 군수=오후 2시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예산학교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 오전 9시 군청 군수실에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정영철 영동군수=오후 3시 용산면에서 열리는 '충북 농업기술원 분원 개원식' 참석.
진천군 △진천라이온스회장 이·취임식=12일 오후 6시 30분 진천군 여성회관 단양군 △한문철 변호사 특강=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제천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마음단합대회=오전 10시 대원대 민송체육관.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낮 12시 명성유유웨딩컨벤션.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운영=오후 1시 문화회관 어린이공원. 보은군 △2025년 남부권 농업발전 토론회=오전 10시 보은군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 기술교육=오후 1시 30분 보은군 장류 체험장 옥천군 △9회 옥천군 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오전 10시 30분 옥천 게이트볼장 영동군 △22회 산골 공연 예술 잔치=오후 7시 용화면 자계 예술촌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개교 120주년 기념 행사에서 'U-LAB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연구실 대표 학생들에게 선정 증서를 수여하며 본격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알렸다. 'U-LAB 프로그램'은 학부생의 전공 자율성을 높이고 심화된 연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선정된 연구실에는 연간 1천만원의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학생들은 강의실을 넘어 연구실에서 실제 연구를 수행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62개 팀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정된 15개 연구실에는 차세대 열공학 연구실, 의용전기시스템 연구실, 유연전자소자 및 로봇연구실 등 다양한 학과와 전공이 포함됐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U-LAB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승조 총장은 "연구실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학부 수준 이상의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진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대는 오는
[충북일보] 충주 중원농협은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동량면과 금가면 지역의 국가유공자 25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중원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15명과 중원농협 임직원 10명이 참석해 삼계탕과 다과를 정성껏 준비하고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중원농협은 행사에 이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떡,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를 직접 각 가정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진광주 조합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중원농협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해 1기분 자동차세 12만3천여 건, 131억 원을 부과 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차량등록 수는 20만3천대로, 지난해 대비 1% 늘어 1기분 자동차세는 9억 원 증가했다. 자동차세는 매년 과세기준일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연 2회 부과된다. 이번에 부과된 1기분 자동차세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단,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경우에는 이번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모든 금융기관과 현금자동인출기(CD·ATM), 위택스, 온라인 지로, 가상계좌, 지방세 자동응답서비스(ARS) 전용번호(142-211) 등으로 하면 된다. 고지서의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전자송달 신청과 자동이체 방식에 따른 납부를 모두 신청하면 세액공제 1천600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납부 기한 이후에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와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황용연 세종시 세정과장은 "납부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
[충북일보] 증평군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증평군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추천분야는 △산업·경제부문 △문화·복지 부문 △윤리·봉사 부문 △특별부문 등 4개 부문이다. 후보자자격은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부문별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이다. 단, 특별부문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후보자 추천은 읍·면장, 각급 학교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20명 이상의 연서로 가능하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서류를 갖춰 군청 자치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오는 8월 30일 증평군민의날 주민화합행사에서 시상한다. 군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헌신과 열정을 다해 증평의 위상을 높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변의 숨은 주인공을 찾는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에서 공무원과 군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충주지역에 위치한 한국교통대학교 본교 기획과장을 사칭한 인물이 외부 업체에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허위 발주 시도가 발생했다. 사칭자는 "기획과 사업 관련 납품이 필요하다"며 중간 유통업체를 통한 선결제를 유도했으나, 업체가 직접 확인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시청도 최근 공무원 실명과 명함을 도용한 사기 행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칭범들은 자치행정과와 기획예산과 소속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자동문 설치, 철물점 물품 납품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충주지역 6개 식당에서 '김동현 중사'를 사칭한 남성이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 50인분 대량 주문 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각 식당은 40만~5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현행법상 노쇼에 대한 명확한 처벌 규정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의성 입증이 어렵고, 피해를 입증하더라도 실질적인 보상이나 법적 대응이 현실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예약 시 보증금을 걸거나 페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