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25전쟁 당시 '백의의 천사'로 불리며 생사의 현장을 누볐던 참전 간호장교가 세월을 넘어 다시 조국을 찾았다. 95세의 이종선 예비역 소령이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단양군 충혼탑을 찾아 후배 장병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소령은 제3105부대 1대대(대대장 조영세)의 정중한 예우 속에 군복을 다시 입고 전쟁터에서 생명을 살리던 그 시절을 회상했다. 후배 장병들의 손을 일일이 잡은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간호장교 시절의 기억"을 들려주며, 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세대 간 헌신과 용기의 전수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장병들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살려낸 할머니 간호장교의 이야기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령의 방문은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정원 등지로 이어지며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후배 장병들과 함께 산책하며 그는 "지금의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과거의 희생이 현재의 평화로,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과 함께 6월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 훈·포장 시상이 열렸다. 직장교육 시간에는 마당극단 '좋다'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주제로 마당극을 진행했다. 2003년 창단한 마당극단 '좋다'는 전통적 마당극 양식에 현대적인 창작을 결합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특유의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마당극 전문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6·10 민주항쟁을 기념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당시 시대 상황과 충청지역에서 일어났던 여러 민주화 운동 과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시교육청은 마당극을 통해 6·10 민주항쟁일을 기념하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학생들의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당부의 말을 통해 "지난주 새로운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었던 것은 1987년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기 때문"이라며 "지금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펼쳐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교육적 접
[충북일보] 권영주 대한노인회 상당서원구지회장이 10일 모교인 청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10명에게 1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권영주 지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9호 회원으로, 사별한 부인의 이름을 딴 '현석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주중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 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항상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권영주 선배님의 말씀처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실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제천·단양)이 10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단양군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지역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댐 하천구역 내 폐천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충청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단양군, 국회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문근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친환경 지역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긴밀한 행정 협조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단양군은 폐천부지 내 친환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이행 △충청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폐천부지 사용 및 용도와 관련한 행정적 협조 이행 △국회는 해당 사업에 필요한 입법·예산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 도모한다. 엄 의원은 "오늘 협약은 단양군의 청정 자연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살리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국회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말 발생한 국지성
[충북일보] 단양군의 (사)아이코리아 단양지회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아이코리아 단양지회는 지난 9일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방문해 올해 장학생으로 2학년 김사랑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 특히 한빛도요찻집 회원 이선영씨가 학생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로 반상기 세트를 후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이코리아는 1981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지회 단위로 장학생을 직접 선발해 정서적 격려와 실질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김미자 단양지회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힘차게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아이코리아 단양지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따뜻한 사례로 단양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
[충북일보] 단양군과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소통과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단양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자매결연도시 구리시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단양군 청소년 37명(청소년참여위원회 15명, 청소년운영위원회 22명)과 구리시 청소년 25명 등 총 6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주요 일정은 △청소년참여기구 협약식 △만천하스카이워크·온달관광지 체험 △도담삼봉 견학 △우리끼리 페스티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단양의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청소년참여기구 협약식은 양 도시 간 청소년 참여기구의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 단양군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또래들과 소통하면서 자기주도성, 공감 능력,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2차
[충북일보] 단양군의회 강미숙 의원이 9일 제33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노인복지관 분관 운영'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노년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소득 감소와 질병, 고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특히 농촌지역은 도시보다 여가·문화 인프라가 부족해 노인복지관이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단양읍과 매포읍에만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어 면 지역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데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노인 인구가 많은 면 지역부터 분관 설치를 통해 차별 없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양군 인구통계(2025년 3월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1만624명으로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읍·면별로는 단양읍 2천835명, 매포읍 1천766명, 영춘면 1천453명 등 면 지역에도 상당한 노인 인구가 분포해 있다. 강 의원은 "단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해 최우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운영이 잘 되고 있으나 면 지역 주민들의 일상 무료함 해소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분관 운영에
[충북일보]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 ㈜스카이컴의 김대한 대표가 단양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단양군청 군수실에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단양 출신 기업인이 지역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단양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며 "단양의 명문 학교 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가평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가천대학교 장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교육 후원가로 이번 기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뜻도 함께 밝혔다. 단양장학회 관계자는 "지역 출신 기업인의 따뜻한 나눔이 단양의 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는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의 제안'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내외 역량 있는 강사와 함께 참신한 강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평생교육법' 제7조에 따른 7개 분야로 △기초문해 △학력보완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 △성인진로개발역량향상 등이며 1인당 1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제안된 강의는 강의 구성의 완성도와 운영 적합성에 따라 최대 5개까지 탄력적으로 선발되며 과거 제천시 평생학습 관련 기관에서 운영된 동일 내용의 강좌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이뤄지며 두 심사 합산 점수가 70점 이상인 강의제안자 중에서 평생학습관의 운영 여건에 따라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제천시청 홈페이지(www.jecheon.go.kr)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평생학습관에 방문 제출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실용적인 평생학습 강좌가 시민들에게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에 관심 있는
[충북일보]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10일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옥상정원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센터 아이돌보미들은 평소 아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손길을 지역 환경 정비에 쏟으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은 잡초 제거, 화단 정비, 관상식물 가지치기 등 세심한 환경 정비를 통해 옥상정원을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김태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은 "아이돌보미들이 지역 환경까지 세심하게 살펴 더욱 뜻깊은 활동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맞벌이, 취업 한부모 등 만 3개월∼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2025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현대미술전시 '유랑의 지도, 물길 위의 여행자'를 오는 7월 23일까지 제천시 엽연초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아트랩서울(대표 이승아)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제천시가 후원하며 제천문화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제천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 전시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현대미술로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지로 주목받은 복합문화공간 엽연초살롱에서 열리는 첫 현대미술전시로 의미를 더한다. 총 14팀의 작가(공현진, 김기라, 박경진, 박미라, 박성연, 안숙현, 양재욱, 오제성, 이동욱, 이용백, 홍범, 황호빈, 분페이 카도, 뱅상 모리세)가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등 총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엽연초살롱 본관과 별관, 야외 공간 등 전역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은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공간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관객 참여형(인터랙티브) 작업과 야외 설치작품도 함께 구성돼 예술과 관객의 직접적 소통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충북일보] 전국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제천에 모여 도전과 협동의 가치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스카우트 충북연맹 제천불꽃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제천시 수산면과 청풍면 일원에서 '2025 제천 탐험 챌린지 스킬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어서와 제천은 처음이지· 스카우트의 열정을 제천에서 불꽃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100명과 지도자 30명 등 총 13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과 맞서다(생존 도전) △탐험 미션 레이스 △탐험전시관 관람 △제천 문화탐방 및 체험 △수산면 일원 환경정화 활동(쓰담) 등으로 구성돼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무대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소속 7개 지방·특수연맹 12개 지역대에서 선발된 대원들이 참여해 지역 간 청소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의미를 더했다. 제천불꽃대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문제 해결력과 협동심,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천의
[충북일보] 세종시메세나협회는 지역 예술단체 22개 팀에 총 3억5천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 세종·충청권 예술지원 매칭펀드' 후원금 전달식은 전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내빈과 후원기업, 예술단체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총 26개 기업이 참여해 22개 예술단체와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이두식 회장은 "결연 맺은 후원기업과 예술단체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종·충청권을 비롯한 지역의 문화예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메세나협회는 11월 27일 '2025 세종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여민락콘서트, 코카카 아트페스티벌 후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9일 제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대한민국주민자치협의회, 경기도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문교영 제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지형일 대한민국주민자치협의회장, 박상규 경기도주민자치협의회장 등 주민자치위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한 12개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들도 이번 협약식에 참여해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며 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협약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뿐 아니라 경기도와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양 도시 발전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지난 9일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실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과 교사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극(어린이 뮤지컬) '입냄새 몬스터와 손더러마왕의 좌충우돌 대결'을 운영했다.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충치 예방을 위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형성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극은 '입냄새 몬스터'와 '손더러마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양치질과 손 씻기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하며 구강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모자건강팀(641-3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