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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 조성 찬반 갈려…예산 심사 충북도의회 결정 주목

  • 웹출고시간2025.03.10 17:50:04
  • 최종수정2025.03.10 1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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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 파크골프협회장들이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의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선거용 사업, 졸속 행정 등의 논란에도 추진을 강행하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면서 관련 예산 심사를 앞둔 충북도의회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 시·군 파크골프협회장 일동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88만 명인 청주의 경우 비회원을 포함해 4천여 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으나 구장은 4개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동물위생시험소 부지에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도립 파크골프장이 조속히 조성돼 도민은 물론 전국의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명품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충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도는 청주시 내수읍 구성리에 있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부지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준공이 목표다.

문제는 축산시험장을 다른 곳으로 완전히 이전하지 않은 상태서 47억 원을 들여 사육동물의 보금자리인 초지 13만㎡ 중 5만㎡를 우선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방목지가 줄어들어 가축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악취 등으로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축산시험장을 옮기기 전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할 만큼 사업이 시급한지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 도가 불요불급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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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최정훈(앞줄) 행정문화위원장과 위원들이 10일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에서 "이전 계획과 부지도 확정하지 않고 동물위생시험소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주시가 이미 2곳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과잉 공급과 예산 낭비라는 우려가 상당하다"며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의심도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비가 반영된 1회 추경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12∼21일 열리는 424회 임시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앞둔 도의회가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도의 구상대로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를 방문했다. 추경안 예비심사를 앞두고 쟁점의 소지가 있는 곳을 꼼꼼히 둘러보고 현장 검증을 하기 위해서다.

최정훈 행정문화위원장은 "현장 점검에서 얻은 의견들을 예산안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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