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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숙

진천여중 행정실장

누군가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삶을 더 의욕적으로 만든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신청곡 불러주기' 예능프로그램은 열정의 팬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7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 온 전화로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 곡을 받은 후, 즉석에서 신청한 곡을 불러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신청을 위해 1만2천 통의 전화를 걸었다고 밝힌 한 참여자는 지정한 가수를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아요"라고 답하며, 기쁨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맞다! 이런저런 이유도 있겠지만 그냥 무작정 좋아하는 것이 진정한 팬심일 것이다.

그러나 한결같이 좋아해 주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 보면 어떤 이유로 또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무작정 나를 밀어내는 안티도 생기기 마련이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해서 "그럴 수 있지!"라고 위안해도 마음 한구석 슬픈 마음은 큰 상처가 되고 삶의 의욕까지도 상실시킨다. 그래서 여러 연예인이 안티 팬의 무차별적 공격에 법적 대응을 하기도 하고, 때론 견디다 못해 목숨을 던지기도 한다.

나는 주변에서 이런저런 안티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예수님도 부처님도 안티가 있는데, 어떻게 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있겠는가? 그만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니, 자신감을 갖고 견뎌라. 언젠가는 진심이 통하지 않겠는가!"라고 위로하곤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따스한 시선으로 나를 응원하고, 이해하고, 위로하고 있을 테니,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의 에너지로 나를 다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불편한 태도를 극복해보면 어떨까? "내가 견제당할 정도로 성장했구나! 부정의 그 모든 시선과 말들도 나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고 받아들이며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긍정파워로 견뎌보면 어떨까? 생각도 취향도 나와 다를 수 있고, 각자 삶의 방식도 다를 테니까. 모든 것에는 다 양면이 있는 거니까. "Yes. It's my way."라고 쿨하게 털어내면서 말이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프랭크 시나트라는 여러 번의 사업 실패와 절망으로 은퇴하려다 이 곡이 대성공하면서 가수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고 한다.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단호한 결의를 다져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웨이' 가사 중 일부를 옮겨본다.

My way

―Frank Sinatra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난 내가 세운 계획을 따라갔고)

Each careful step(조심스럽게 내디뎠지)

Along the by way(내가 세운 길을 따라서)

And more, much more than this(그리고 그보다 더 가치 있었던 것은)

I did it my way(난 내 방식대로 살았다는 것이네)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난 모든 것을 꿋꿋이 버티며 정면으로 맞섰다네)

The record shows(나의 기록들이 말해주고 있듯이)

I took the blows(어려움을 결코 피하지 않았고)

And did it my way(내 길을 갔다네)

Yes, it was my way.(그래, 그것이 나만의 방식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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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