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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하나환경㈜ 관리이사

사람은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또한 못 하는 것이 있다. 모두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특히 무조건, 절대적으로 자신이 옳고 강하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망상에 사는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대부분 열등감에서 살아간다. 때로는 강해 보이려고 행동하고 또는 의기소침해져서 주눅이 들어 살면서 우울증까지 몰고 가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내 자신의 나약함을 잊기도 하고 이것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배워 자연스럽게 넘기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남들에게 강해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내가 의기소침해도 안 된다는 것을 몸에 익히고 적응하면서 나의 약점을 장점으로 만드는가 하면 "나의 한계가 이 정도구나" 하고 인정하면서 살게 되므로 열등감을 벗어나면서 살게된다.

필자는 이번 글을 통해 나의 나약함을 어떻게 대처하면서 살아갔는가를 이야기하고 싶다. 어떤 사람은 백신을 맞아도 신체에 이상이 없지만, 극히 일부는 치명적이 되기도 한다.이렇게 저마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고 그것이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나의 삶도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지나친 자만과 잘난척, 과대포장, 허영심, 남보다 우월해 보이고 싶고 잘나고 싶어 만용 아닌 만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곤 했다. 나의 허영심이나 과대포장에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를 궤뚫어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허영심이나 과대포장을 가지면 안 되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젊어서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젊은 때에는 자신의 자질이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없다. 또한 젊은 나이엔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을 비추어 보면 허영심이 어느 정도는 있어도 된다. 이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삶이자 처세술이 아닐까.

허영심이나 과장은 어린 아이들이 과장이나 자랑하는 유치한 행동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포장,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허영심이나 과장을 목표로 노력한다면 본인의 노력에 따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럼 그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 거울을 보시라. 거울에 비친 내가 어떤 모습일까? "과연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아니라 "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어. 이 목표에 도달할거야" 하면서 본인의 이상적인 생각과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지금 모습은 본인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안 되기 때문에 허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타인에게는 허세로 보이지 않을 수 있고 본인 자신에게 허세일 수 있다. 허세는 몸에서 배어 나올 수 있다. '폼생폼사' 폼에서 살고 폼에서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폼은 얼굴이나 몸매에서도 나오지만 내가 어떤 옷을 입느냐에서도 나온다. 내가 양복을 입느냐 농부 옷을 입느냐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좋은 복장을 갖춰 입으면 반드시 그 옷에 어울릴만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약간의 허영을 해서라도 우아한 옷 한 벌 정도는 마련해 입는 것도 좋다. 허황되게 보일지라도 본인은 그 옷을 입으면서 멋진 사람, 내 이상을 갖자고 마음을 다스릴수 있지 않을까? 허영심은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노골적이고 볼쌍사납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에너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사람마다 허영심은 누구나 있다. 나랏일을 하는 후보자들도 허세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후보들이 공약을 화려하게 내어놓는다, 그렇게 화려하게 내어놓고 막상 당선이 되면 공약을 모두 이루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게 다 하지도 못하는 공약이지만 일단 공약을 세우고 표를 호소하기도 한다.

허세는 부정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긍정적인 의미로 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겉은 어수룩하게 속은 현명하게'라는 말이 있다. 내가 허세를 부려 필요 이상을 상대에게 표현하면 상대가 경계를 갖게 된다. 좀 어수룩하게 보여서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주고 경계심을 갖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허세와 어수룩함을 잘 조합해 처신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미리 마음가짐을 갖고 상대방을 만나면 좋은 결실을 맺지 않을까? 우리의 인생은 다양한 얼굴로 타인 앞에 서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보는가하면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보게되고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보게 될까? 자신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모습은 어떤 색깔일까? 거울을 보면서 한번 물어 봅시다. 거울을 보고 한번 외쳐 보세요. 나는 잘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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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