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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14 15:36:01
  • 최종수정2022.07.14 15:36:01

이광식

하나환경㈜ 관리이사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면서 문제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에게 털어내어서 고민의 고통을 나누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만남, 또는 동료들의 만남에서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든 것은 해결이 잘 안되는 것을 털어놓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아도 답은 없고 걱정만 늘어놓으며 좌담을 하지만 정작 고민을 내놓은 친구는 우리의 생각을 접으려는 듯 하여간 이렇게 털어놓으니 조금은 편해졌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너무 힘든 상황이 연달아 찾아오면 그냥 하소연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의 상대가 되곤 하는 저로서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정작 상대방은 한탄만 하면서 답이 별로 없는 속 사정을 대단한 고민이니 심각하게 생각하라고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물며 신도 그러한데 나약한 인간은 오죽하겠습니까? 스스로 돕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소연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할까", "버려야 할까", "버리지 못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를 생각해야지 하소연만 하면 본인도 힘들지만 하소연을 들어 주는 상대방도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완벽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완벽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떤 문제는 만성질환 같이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문제를 풀려고 아등바등해봐도 안 되고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해결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본인의 기준에 맞춰 만성질환을 더 이상 고통으로 번지지 않게 방법을 찾는 것이 맞는 방향일 것입니다. 본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만성질환을 내 몸 한구석에 몰아넣고 더 이상 확장되지 않게 만들면서 새로운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 상태에서 가능한 건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본인의 고통을 안고 주변을 바꾸어 가야 하지 본인은 바꾸지 않으면서 주변을 바꾸고자 한다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이런 경우를 급하게 생각하고 경솔하게 생각한다면 만성질환이 합병증이 되고 본인의 고통이 배가 되어 주변을 멀리하게 되고 남 탓만 하는 고질병이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털고 주변을 보고 본인 스스로를 돌아 보면서 바꾸어 간다면 더디더라도 조금씩 문제들이 풀어지지 않을까요?

세상을 살다 보면 숱한 난공불락의 문제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본인 자신의 문제가 있는가 하면 타인의 문제가 부딪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본인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본인 자신을 잘 돌아보고 본인 자신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본인이 부끄럽지 않다는 확신, 다음은 더 나아지리라는 믿음, 그리고 수고한 하루를 타인에게 방해하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 이런 마음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기면서 본인을 훈련하고 다져 놓아 튼튼하게 만들다 보면 본인은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나 자신을 튼튼하게 하고 틈틈이 단련해 나가다 보면 본인을 응원하는 모든 이도 축하해 주고 하늘도 도울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신 있게 살다 보면 하늘도 스스로 도울 것입니다. 행복은 먼 데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 안, 내 가족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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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