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美트럼프 관세 압박, 충북기업 수출·내수 이중고

충북 수출기업 물량축소. 인건비증가 등 어려움 확대
국내 수출기업 전년 대비 4.9% 수출액 감소 전망
오는 29일 한은 경제성장률 0%대 전망 우려

  • 웹출고시간2025.05.26 17:44:51
  • 최종수정2025.05.26 17:44:5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충북일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충북 수출기업들은 수출과 내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미 수출품 중간재 제조 기업이 많은 충북 지역 기업 특성상 간접적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충북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달 충북 수출액은 28억5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월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월과 2월 줄어들던 충북 수출액은 3월 31.6%, 4월 36% 각각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다만 10대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 도내 수출 비중 30.8%를 차지하던 중국은 올해 4월 수출액 4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수출 비중도 16.1%로 14.7%p 줄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은 3억9천300만 달러로 전체 비중 18.7%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억5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 하락했다. 수출 비중은 6.3% 위축됐다.

충북무역협회는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에 따른 수입 수요가 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중국에서도 자체 브랜드의 반도체 자급률 상승으로 국내 중간재 물량 수요 감소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대만이나 말레이시아로 수출이 늘어났는데 최근 대만 TSMC와 HBM 부문 수요 증가와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후공정 글로벌 허브 활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 여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를 살펴보면 국내 수출기업들은 올해 미국 관세로 인한 실적 악화를 우려하며, 해당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보다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사의 전망치를 산술 평균 낸 값이다.

미국의 관세정책 지속 시 국내 수출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6.3%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전기·전자 -8.3% △자동차·부품 -7.9% △석유화학·제품 -7.2% △일반기계 -6.4% △반도체 -3.6% △철강 -2.8% 등이다.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요인은 '트럼프정부 관세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2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세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악화(24.0%)', '미국 수출 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순이다.

김민우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과장은 "지역 수출 기업들의 고질적 애로사항인 인력수급과 관리 어려움, 인건비 증가 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수출품 중간재 제조 기업들이 수입 수요 축소에 따른 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