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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문화예술촌 조성 '이상기류 감지'

청주시-공예협회, 업무협약
공예협회, 용유 을왕산 파크52 우선협상 대상 지위 승계로
사실상 양다리 걸친 형국 … 市 "계획대로 진행할 것"

  • 웹출고시간2016.05.18 20:24:30
  • 최종수정2016.05.18 20:24:46
[충북일보=청주] 속보=전통공예 육성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청주 내수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추진되는 한국공예문화예술촌(이하 공예촌) 조성사업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4월4일 1면>

청주시와 사단법인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이하 공예협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10만㎡ 부지에 공예명장·공예가가 입주하는 공방 50개소를 비롯한 전통공예전시관, 전통공예박물관, 민속문화체험시설, 저잣거리 등으로 구성된 공예촌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천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와 공예협회는 공예촌 조성을 위해 지난 3월3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공예협회는 오는 7월까지 공예촌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공예촌 조성에 이상기류가 감지된 것은 이달 초부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을왕산 일대 61만6천㎡(단위지구명·용유 을왕산 파크52)를 개발을 위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인 A사가 최근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2순위 사업자인 공예협회에 우선협상대상 지위가 승계됐다.

공예협회는 3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모한 '용유 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에 공모, 지난 2월 초 2순위 지위를 획득했었다.

공예협회가 주축이된 컨소시엄 업체들은 해당 공모에 '한류문화를 리드하는 복합단지 K-Planet'를 주제로 오는 2020년까지 6천3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공예촌과 한류쇼핑존, 의료존 등을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최근 공예협회 등은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승계하면서 2개월 이내에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예협회는 청주와의 업무협약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우선협상대상 지위 승계로 사실상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공예협회가 시에 제안한 공예촌에도 전통공예촌을 비롯한 수익형 판매시설, 한류뷰티촌 등이 입지해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두 사업이 유사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예협회의 자본금 등을 감안해 두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 두 지역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반대로 협회가 두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예협회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용유 을왕산 파크52 개발의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획득한 것"이라며 "공예협회는 현재 청주에 사무실을 두고 7월 제출할 사업계획서 작성과 준비에 나서고 있는 등 사업추진에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유 을왕산 파크52 개발에 따른 우선협상대상 지위 승계와 청주시와의 업무협약은 관련이 없다고 봐도 된다"며 "협약에 따라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선협상대상 지위는 자동승계되는 것으로 공예협회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향후 절차를 안내했다"며 "2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관련절차에 따라 협약 등 향후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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