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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국전통공예촌 조성사업' 본궤도

문화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내년 상반기 착공
미원면에 628억 투입 총면적 30만4천㎡ 규모 조성

  • 웹출고시간2021.10.24 14:26:40
  • 최종수정2021.10.24 14:26:46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전체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추진하는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시에 따르면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문화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공예촌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시와 공예산업진흥협회간 MOU 체결에 이어 2019년 문화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문화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받아 관련법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고, 지난달에는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번 문화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에 따라 공예촌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보상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오는 2024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진흥 기본법에 따라 조성되는 문화산업단지다.

총사업비 628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213-2 일원에 총면적 30만4천㎡의 규모로 조성된다.

공예촌의 핵심 시설은 각 분야의 공예인 60여 명이 실제로 거주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전통한옥 공방'이다.

공예 장인들은 평상시에는 작품 활동을 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전통 공예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예촌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55호 소목장 소병진씨와 한국전통공예명장 김갑용씨(녹청자), 강은수씨(박공예), 소순주씨(국악기) 등 우리나라 전통공예 장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음악·미술·영상 등 10여 종목의 예술인 군락과 20여 칸의 창조공방이 마련되고, 공예 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작품전시 등을 담당할 R&D센터도 들어선다.

수변 정원과 한옥호텔 등 기타 상업시설도 들어서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방문객들의 접근성 향상과 편익 제공을 위해 산업단지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통공예촌은 2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공예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더불어 청주가 공예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예도시 청주를 선포한 만큼 부족한 공예 인프라의 확대와 전통공예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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