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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 힘으로 4 ·19학생혁명기념탑 건립한다

1억원 모금해 9월 건립 예정

  • 웹출고시간2016.03.09 11:35:48
  • 최종수정2016.03.09 15:52:03
[충북일보=충주]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된 4.19학생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도 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탑 건립이 충주시민들의 힘으로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56년 전 오늘(1960년3월10일) 충북도내 최초, 전국에서 3번째로 충주고 학생 300여 명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학교 밖으로 나와 "학원에 자유를 달라"며 거리로 나섰다.
충주시 용산동 지현천변에서는 충주고, 충주여고, 충주농고(현 국원고) 학생 300여 명이 합류,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의 척결'을 외쳤다.

1960년 2월28일 대구, 3월8일 대전 학생시위에 이어 3월10일 전국에서 3번째로 민주화 투쟁을 벌인 것이다.

충주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함성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시키는데 기폭제가 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동아일보'등 언론을 통해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충주지역은 물론 청주지역에서도 충주학생들의 3.10시위를 기억하지 않았고, 심지어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서조차 이같은 사실을 누락시키는 우를 범했다.

이를 지난2013년 4월18일 '충북일보'가 지적, 2014년 충북도가 수정하기는 했으나 충주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당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의 함성과 4.19학생혁명정신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후대에 기리 남기고자 충주고와 충주여고, 충주농고 동문들은 물론 시민들이 나섰다.

충주고와 충주여고, 충주농고 동문, 충주시, 충주시민들은 지난2015년 1월 충주 4.19 학생혁명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창규 충주고 총동문회장)를 구성하고 '충주4.19학생혁명 기념탑' 건립에 나섰다.

특히, 추진위는 '시민의 힘'으로 기념탑을 건립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성금모금을 시작했고, 2월말 현재 7천500여 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모금활동은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에 4.19학생혁명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10여개 건립돼 있으나 모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은 것이고, 순수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에 의해 건립되는 것은 충주가 처음이다.

추진위는 3월 중 기념탑 설계공모를 거쳐 4월 중 작품을 선정하고, 당시 시위 현장이었던 용산동 지현천변공원에 올 하반기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창규 추진위원장은 "기념탑 건립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학생시위가 충주에서 전국 세 번째로 일어났다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충주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손으로 기념탑을 세우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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