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9.24 13:14:59
  • 최종수정2014.09.24 13:14:46

이관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2018년이면 대학 정원과 입학자원이 역전돼 지방대학의 피폐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2023학년도에는 대학입학자원이 현재의 입학정원보다 16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그동안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일환으로 시행해왔던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정책은 금년까지만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평가방법을 수정·보완해서 더 강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종전에 정량지표 위주의 상대평가 방식에 따라 하위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제한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정량지표 외에 정성지표를 도입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각 대학을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하여 등급별로 입학정원감축, 재정지원사업 참여제한,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대출제한, 지속적 퇴출유도 등 차등적인 구조조치가 취해지며, 2회 연속으로 매우 미흡 등급을 받는 대학은 영원히 퇴출된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의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전문대와 4년제 대학만을 구조개혁평가의 대상으로 하는 데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이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과제를 제출하거나 시험을 치르는 식으로 학사운영을 하고 있으며,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 학위 또는 2년제 전문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학점은행제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이다.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는 현재 전국에 대략 600여개정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대학에 들어갈 수많은 학생들이 수도권에 있는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로 몰리는 현상으로 인하여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학생모집에 점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현재 10개 이상의 지방대학들도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캠퍼스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기존 지방대학의 주변상권과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존권에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이자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은 특성화와 대학 등급을 통한 구조조정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고질적인 대학서열화를 부추기고 양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행처럼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만을 대상으로 평가를 할 것이 아니라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도 동시에 평가되어 구조개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지방대학의 특성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의 평가를 동시에 실시함으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학습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지방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는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대책을 제시함과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각종 대학관련 교육기관들을 구조 개혁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