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지역 의료파업 동참율 80% 육박 '혼란'

16곳만 정상진료…농촌 주민들 큰 불편

  • 웹출고시간2014.03.10 19:52:13
  • 최종수정2014.03.10 19:52:09

제천지역 의원이 10일 강행된 의원급 휴진에 가장 많이 참석한 가운데,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의원 대신 제천시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파업 첫날.
 

충북지역 의료파업 참여 병의원들은 평균 20% 안팎이었다. 그러나 유독 제천지역의 파업 동참율은 80%를 육박했다.
 

의료파업과 관련해 사전 예고를 받지 못한 제천지역 시민들은 이날 하루 진료를 받지 못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10일 충북도에 집계된 제천지역 휴진의원는 모두 64곳(80%). 전체 80곳 중 16곳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문을 닫았다.
 

취재진이 이날 제천시내를 확인해 본 결과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개인 병의원이 영업을 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개인 병의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채 발걸을 돌려야만 했다. 특히 농촌지역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제천시내까지 1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나와야 하는 노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 A씨는 "파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의원을 찾았다가 문을 닫아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다른 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환자들이 너무 많아 진료받기를 포기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주민도 "응급환자는 아니지만 원거리에서 방문한 환자들이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아쉬움이 크다"며 "환자들을 볼모로 이뤄지는 파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 병의원들의 파업으로 제천지역 보건소와 종합병원은 평소보다 배이상 많은 환자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오모(여·34)씨는 "아이가 아파 집 앞 의원을 가려 했는데 문을 닫았다는 말을 듣고 점심시간 남편에게 연락해 종합병원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제천 보건소 관계자는 "휴진 참여 병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불법행위 증거 확보를 위해 채증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장 적발된 휴진 의료 기관에 최대 업무 정지 15일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 관계자는 "제천지역의 의료파업 동참율이 많은 이유는 강성 집행부의 원인때문으로 보인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