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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 총파업 3일 앞으로…충북은?

법적 처벌·경제 피해 불 보듯…중소병원 중심 '반파업' 기류

  • 웹출고시간2014.03.06 20:07:21
  • 최종수정2014.03.30 00:31:23
전국 의료 총파업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북 의사들이 파업에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파업참여에 따른 정부의 법적 처벌과 경제적 피해가 불 보듯 뻔 하다는 '반(反) 파업' 기류가 돌고 있다는 게 의료계의 전언이다.

◇파업은 찬성, 참여는 반대… 왜?

전국 의협소속 의사 4만8천861명 중 3만7천472명(77%)의 지지를 받고 오는 10일 파업이 결정됐다.

충북도내 의사들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거부감 탓에 파업에 찬성(59.18%)했다.

그러나 의협의 파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직접 참여는 주저하는 모양새다.

'지지'와 '참여'는 별개란 이유에서다.

청주지역 A종합병원 한 내과 전문의는 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노환규 의협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강경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공의들 역시 수련하고 환자 보느라 정신이 없어 총파업 선언에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휴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의사들의 파업 의지를 꺾는데 한몫했다.

청주 북문로2가의 한 개원의는 "청주지역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자칫하면 파업에 동참한 회원만 손해볼 수 있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 대의명분에 찬성하는 의사들도 많지만 대한병원협회의 공식적인 파업 반대로 병원에 속한 봉직의사들과 전공의 등은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로 인해 파업 효과가 미미할 것이며 오히려 파업에 따른 정부 측 역공이 거세질 것이란 비관론이 지배적인 것도 이런 전망에 기인하다.

◇의협, 충북에 파업 로드맵 하달=의협 투쟁위는 지난 5일 충북의사회에 투쟁 로드맵을 확정·공지했다.

내용을 보면, 오는 10일 야간에 병·의원의 외부 간판 등을 소등하고, 의사 가운에 검은 리본 달기, 병·의원 건물에 현수막(원격의료 반대, 잘못된 의료제도 개혁 등)을 내걸도록 했다.

11~23일까지는 적정근무(주5일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24~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총파업 투쟁 중이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일단 10일 파업에는 동참하기로 했고 오는 24일부터 하는 2차 파업은 정부와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사 '집단휴업'… 충북도 대책은=충북도는 6일 도내 858곳 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의료법 59조(지도와 명령) 1항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12개 시·군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도 설치해 집단 휴진사태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북은 실제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북도와 의료기관은 도민들이 병·의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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