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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의료파업 '일단락'… 충북은?

선거에 묻힌 휴진…24일도 전면파업 없을 듯
지자체도 '15일 업무정지' 강경대응…부담 느낀듯
중앙의협 방침 소극적인…파업 동참 가능성 조저

  • 웹출고시간2014.03.11 19:43:29
  • 최종수정2014.03.30 00:32:17
지난 10일 충북 개원의들이 집단휴진을 강행했지만, 동네의원의 휴진율은 34.2%로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그러나 오는 24일로 계획된 '2차 파업' 유무가 관건이다.

의원뿐만 아니라 중소병원, 대학병원(응급실·중환자실 필수의료인력 포함)도 파업에 동참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파업 주원인은?… '원격진료'=원격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대면하지 않고 통신을 통해 진료를 하는 것인데, 현재 의료기관과 의료기관, 의사와 의사 간에만 허용돼 있다.

하지만 많은 의사들은 원격진료가 시행되면 자본과 시스템을 갖춘 큰 병원에 '환자 쏠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청주지역 한 내과 전문의는 "원격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3차 병원이 1·2차 병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진료를 할 수 있다"며 "수요가 큰 병원에 진료수요가 몰리게 돼 개인의원과 중소병원에 막대한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반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원격진료는 매번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등이 집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며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파업 실패 원인은?… 선거철에 '묻히고' 지자체에 '치이고'=의협은 지난 10일 전면휴진에 참여한 병·의원 건물에 현수막(원격의료 반대, 잘못된 의료제도 개혁 등)을 내걸어 파업을 알릴 것을 권유했지만 충북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수막을 거는 자체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충북도의 엄포가 있었기 때문이다.

휴진의 주를 이룬 개원의로선 업무정지 15일 자체가 부담스러워 의협의 명분만 지킨 허울뿐인 파업이었다는 게 의료계의 전언이다.

청주 강서동의 한 내과 개원의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민들의 관심이 온통 지방선거에 쏠려 파업을 이슈화시키지 못했다"면서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15일)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지자체의 강경한 태도도 파업의 세(勢)를 꺾는 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2차 파업, 충북 참여하나=현재 충북의사회와 청주의사회는 오는 24일 파업 참여 여부에 대해 "의협 집행부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하는 눈치다.

그러나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개인적으로 파업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고 중앙 의협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충북의 경우 전면파업은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 의사들의 풀이다.

변수는 있다. 의협이 파업 이유로 내세운 원격진료 도입, 의료법인 병원의 자회사 허용, 낮은 건강보험 수가 등에 대한 의·정간 시각 차를 어떻게 줄이느냐다.

홍 회장에게 2차 전면파업 유무를 묻자 "그 부분에 대해 할 얘기는 없다"며 답변을 일축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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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