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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7 16:17: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일심

한전 옥천지사장·경영학 박사

감사와 사랑은 늘 함께하는 사이좋은 친구다. 사랑을 태양이라고 본다면 감사는 달(Moon)일 것이다. 남성이 사랑이라면, 여성은 감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랑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힘을 물리치고 몸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최고의 묘약이라고 본다면, 감사는 꿈과 희망 그리고 충만함과 풍성한 복을 받기 위한 전주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 분자는 수소원자 H가 둘, 산소 원자 O가 하나로 이뤄진 것처럼, 만일 감사와 사랑을 물과 같이 최상으로 결합하려 한다면 힘과 영향력이 센 감사가 2, 사랑이 1이면 좋을 것 같다. 감사가 두 배 강한 셈이다. 감사 2, 사랑 1의 비율로 살아보자! 감사(Thank)란 단어는, 생각(Think)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감사하는 순간 생각이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깊은 숲속 옹달샘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감사의 마음만큼은 많이 보듬으면서 그리고 표현하면서 살아보자! 오늘도 눈을 떠서 아침을 맞이하여 행복한 하루를 열 수 있는 것, 그것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은가? 그래서 성경에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하루하루가 벅찬 감동의 연속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주 조그맣고 어여쁜 악기 하나가 있다. 흙으로 빚어진 한 손에 들어오는 이 조그만 악기에서 나는 소리는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오카리나"라는 악기다. 나는 일전에 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짧게 주어졌다. 난생 처음 배우면서 너무나 감사했다. 오카리나는 왼손과 오른손 열 손가락으로 공기구멍을 다 막아야 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내 손가락이 하나라도 모자랐다면 배울 수조차 없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감사한 것이다. 더 나아가 지금도 먹고 싶은 음식을 나는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닐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하고, 보고 싶은 것들을 맘대로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은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이다! 지쳐 주저앉은 나를 일으키는 동력이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가능성이다! 힘든 마음이 찾아올 때, 가장 좋은 약은 사랑이기에 이제는 우리 모두 서로 사랑 꾸러미를 꺼내어 펼쳐보자. 감사도 데면데면 하는 감사가 아니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사랑의 바구니에 채워 우리의 마음을 배부르게 해보자.

댐에 가두어 둔 물이 큰 힘을 만들 듯이 감사는 우리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이 점차 짙어가는 녹음처럼 감사하는 마음도 꾸준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공기와 물이 필요하듯 감사와 사랑이 절대로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 있음에 감사해 보기로 하자!

얼마 전, 옥천지역에서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곳을 조사하다 보니 산중턱에서 거주하는 어느 외딴집은 전기를 사용하려면 기존 공급선로와 많이 떨어져 있어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냥 불편을 감수하고 사신다는 것이다. 최근 요금인상으로 힘들다고 하신 분들도 있지만, 전력수급 비상시를 제외 하고 우리는 전기를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아직도 원가이하의 요금으로 제공된 전기를 마음 놓고 쓸 수 있음에도 감사하자. 19세기 후반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독일의 칼 랑게는 "우리는 우니까 슬퍼지고, 도망가니까 무서워지고, 웃으니까 즐거워진다"는 '제임스랑게 이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일부러 웃음을 짓다 보면 덩달아 즐거워지고 아무 이유 없이 울다 보면 진짜 슬퍼진다는 것이다. 항상 자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자신감 있게 모든 일을 처리 해 나가는 것도 그 예이다. 일부러 감사하자! 그리고 따뜻한 사랑도 해보자! 그래서 행복의 재료인 감사와 사랑으로 우리 인생의 나무에 탐스럽고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어보자. T2L(Thanks2:Love), 감사 두 번, 사랑 한 번...행복을 만드는 공장이 있다면, 그 주인은 '감사'이고, 그 공장장은 '사랑'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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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