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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면민 "변전소 건립·파출소 통합 반대"

관계기관에 서명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2.04.15 00:4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백곡면민들이 한전 변전소 건립과 파출소 통합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면민들에 따르면 백곡면은 진천지역에서도 낙후지역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 복지 등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백곡면민들은 지난해 진천소방서 119지역대 폐지에 이어 주민들에게 필요한 파출소마저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변전소는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곡면민들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돼 진천군수,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진천군의회, 관계기관에 대책 방안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19지역대 폐지를 강력히 반대했지만 결국 지난해 10월 119지역대가 폐지된 지 3개월만에 응급환자가 이송 도중 사망해 119지역대 재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파출소마저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백곡면발전협의회(회장 김금래)는 오는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옥외변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을 지난 11일 주민 1천여명에게 받아 해당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전은 백곡면에 8만8000㎡ 규모의 옥외변전소를 건립하고 기존 765㎸와 345㎸ 송전선로 중 345㎸를 765㎸로 교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역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변전소 건립을 위해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서해안권에서 발전한 대단위 전력을 중부권에 직접 공급하기 위해서는 변전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이 같은 내용으로 백곡면민 대표 등을 만나 수용의사를 타진했으나 주민대표들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곡면민들은 "면민들에게 절실한 기관들은 통.폐합으로 폐지돼 주민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면민들에게 불필요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이 건립되고 있다"며 "면민들에게 고향을 버리라는 뜻과 같다"고 불만을 토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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