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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충북소주 매각…속사정에 '이목집중'

소주업계 상황 악화 표면적 요인
일각에서 다른 사업 구상설' 솔솔
부동산·미술분야일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1.03.16 19:4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잘나가던 충북소주를 갑작스럽게 매각한 이유는 왜일까.

충북소주가 롯데칠성음료에 매각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인들의 관심은 장덕수 대표가 충북소주를 판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쏠리고 있다.

주변에서는 망가(亡家)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충북소주를 반석위에 올려 놓은 장 대표가 굳이 이 시점에서 충북소주를 매각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크라운맥주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소주회사의 CEO로 성장한 장 대표가 자신의 영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주류업계를 떠난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회 있을때마다 자신을 주류맨이라 자처하며 충북소주를 종합주류메이커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해 왔던 터라 충북소주의 갑작스런 매각사실에 지역 경제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내 중견기업 한 대표는 "충북소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나름대로 무슨 복안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장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에 밝혔듯이 소주업계의 상황이 악화된 것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2년전부터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는 장 대표에의 말에서 당면한 소주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 어느정도 감지가 되고 있다.

현재 소주업계는 주류시장이 개방되고 주류면허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에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충북소주도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장 대표는 "20~30억만 쏟아 부으면 해결될 문제라면 매각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도저히 현재의 주변여건과 나 자신의 경영능력을 고려할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아 대기업인 롯데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또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정작 본인은 "향후 계획은 없다"고 말했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고려할때 가만히 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전 운보의집이 낙찰될때에도 장 대표의 이름이 거론됐다. 낙찰받은 A 씨가 장 대표와 매우 절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보의집 인수 과정에 장 대표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더구나 장 대표는 청주시 북문로 대우아파트 상가건물을 인수하면서 그곳에 갤러리를 개관하는 등 소주회사 대표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또 최근에 낙찰된 초정스파텔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소문이 제기되는 등 부동산과 미술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인사는 "장 대표의 행보는 조만간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분야에 뛰어들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고 말했다.

충북소주 매각을 계기로 장 대표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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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