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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고가차도 '우려가 현실로'

청주시, 2년간 281억 들여 임시 개통
교통체증 해소는 커녕 일대 주차장'
시민들 "한심하기 짝이 없다" 맹비난
市, 신호체계 조정 등 대책마련 나서

  • 웹출고시간2010.12.01 19:3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30일 청주시 흥덕구 개신고가차도가 임시개통됐으나, 교통체증은 더 심각해졌다. 1일 저녁, 분평동에서 사창동 방면 퇴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고가차도를 지나자마자 심각한 체증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 강현창기자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결국 일어났다. 281억원짜리 도로는 아무런 기능을 못했다. 차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백m를 늘어섰다. 일대는 순식간에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지난 30일 개통된 청주시 흥덕구 개신고가차도 얘기다.

시는 지난 2008년 10월 흥덕구 개신동 제1순환로 개신오거리 일대에 사업비 281억2천100만원을 들여 고가차도 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총 길이 740m, 폭 17.5m, 교량길이 299.4m, 옹벽 400.6m 규모로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며 지난 30일 오후 3시 임시개통 됐다. 최종 준공은 내년 5월이다.

시는 이번 임시 개통으로 개신오거리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계산 착오였다. 개통 이튿날인 1일, 고가차도를 이용한 첫 출·퇴근길은 교통지옥이었다. 문제의 구간은 분평동~사창사거리 방면. 고가차도 중간을 넘어선 부분부터 정체가 시작, 사창사거리까지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고가차도가 끝나는 지점에선 끼어들기 전쟁이 벌어졌다. 고가차도 측면도로를 타고 성화동 방면에서 좌회전한 차량과 모충동 방면에서 우회전한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내려온 차량들과 한꺼번에 합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고가차도를 이용한 운전자 김모(45·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는 "몇 년 동안 일대교통을 마비시키면서 공사해온 결과가 고작 이거냐"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시 행정을 비난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교통체증이 예상됐던 일이라는 점. 당초 계획단계부터 인근 주민들과 교통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정적 견해가 수차례 제기됐었다. 그러나 시는 "개통만 되면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며 공사를 강행해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개통 기대효과로 그동안 우회했던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 같다"면서도 "예상보다 많이 밀린 것 사실"이라고 적잖이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개통 후의 교통영향을 다시 조사해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등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12월 1일 청주 사창사거리 출근시간 교통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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