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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강좌를 찾아서 - 충북대 도예강좌

도시인들 '흙놀이'에 빠져들다
청원 문의면 무늬 도예공방서 1대1 강의
직접 만들고 굽는 과정 통해 성취감 느껴

  • 웹출고시간2010.11.07 19:09: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예를 통해 자기성찰을 일궈가고 있는 충북대 평생교육원의 도예실습을 위한 수강생들의 진지한 모습이 정겹게느껴진다.

"한국의 도예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도예로 빚어 내면서 인생의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웰빙(Well-being)에 대해 관심이 높다. 웰빙은 산업화로 인한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양식이다.

이같은 웰빙을 추구하면서 흙을 이용한 도예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충북대 평생교육원 도예 강좌가 인기를 높이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와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생활이나 가족 간의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는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을, 특히 흙을 가까이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도예에 대한 관심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친근한 재료인 흙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충북대 평생교육원의 도예 강좌는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무늬 도예공방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5주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도자 성형기법 위주의 1대1 강의로 진행되며 월 1회 도자 공방 탐방(유약시유 및 번조 기법)을 하고 있다.

도자기의 일반적 개론, 점토 가래 성형, 점토 속파기, 점토판 성형, 점토 핀칭 성형, 물레 성형 등의 기법을 배우고 점토 조형 실기로 마무리를 한다. 직접 만들고 채색하고 굽는 과정을 통해 도자기 제작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속의 도예로 만들어 자기만의 창작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모(56)씨는 "도예를 접하면서 잡념을 떨치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며 "도자기의 매력은 접해본 사람만이 안다. 다양한 기법으로 무궁무진한 창작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도예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뜨거운 가마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내 탄생되는 도자기는 만든 이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술품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내 손으로 직접 빚고 그림을 그려 넣으면 그것이 나만의 도자기이자 예술품이다.

복잡한 마음을 결 곱게 빚고 싶다면 도예 공방의 문을 두드려 봐도 좋다. 정성과 개성으로 빚어진 '나만의 도자기'에 깊어가는 가을을 새겨 보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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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