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독립운동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제6회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학술대회'가 관성회관에서 지난 17일 열렸다. 옥천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옥천지역 독립운동사를 조명하고 국외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새롭게 발굴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규흥 기념사업회, 옥천문화원부설 옥천학연구소, 옥천향토사연구회와 공동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토론 대상이었던 김규흥 선생뿐 아니라 독립운동 최전선에 있던 김현구 선생, 조동호 선생, 곽준희 선생과 그의 아들 곽중규 · 곽중선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함께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부에서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의 '옥천의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과 선양방안'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범재 김규흥 선생의 독립운동과 그 성격'을 주제로 이재하 향토사연구회 위원, 김성원 옥천학연구소 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19에 의한 인원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토론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옥천문화원 유튜브로 옥천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도록 했
[충북일보] 대곡 성운선생의 얼이 깃든 '보은 모현암' 중수 상량식이 16일 열렸다. 보은군은 지난 5월 도비 1억2천500만 원, 군비 3억7천5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 모현암 보수공사에 착공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도록 기원하는 샹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보은 모현암'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대곡 성운선생이 보은으로 낙향해 처가의 도움을 받아 은거하던 곳이다. 성운선생은 이곳에서 서경덕, 조식, 이지함, 성제원 등과 교류하며 학문을 닦았고, 후학을 가르쳤다. 2020년 10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의 젖줄 '미호천'의 '미호'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좋은 뜻'의 이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대 정용승(미호강유역발전위원회장) 명예교수는 10일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 2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겸재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가운데 미호(美湖·渼湖)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그림은 강변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로 장소는 한강변 양수리 부근으로 추정된다"며 "그림 왼쪽 상단에 '渼湖(미호)'라는 글자가 선명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미호'라는 뜻은 아름다운 물놀이 호수와 강 등을 나타낸다. 겸재는 1741~1759년에 경기 양천현감(현재의 양천구)으로 지내며 강변의 풍치를 배경으로 산수화를 많이 그렸다. 그의 그림은 400여점을 넘으며, 인왕제색도 등 국보급이 여러 점 있다. 정 교수는 "'미호'라는 이름은 겸재가 오래 전부터 그림에 자주 사용하던 아름다운 우리말이다"며 "일본에는 그런 말이 없기 때문에 절대 일본말이 아니다. 1741년 이전부터 유래된 좋은 뜻으로 청주의 강 지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 미호강 부
[충북일보]옥천군은 옥천향토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정립 문적'이 지난 10월 15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추가 지정 예고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올해 실시한 '옥천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통해 정립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인(발굴)했으며, 정립 선생이 18년(1615~1632년)에 걸쳐 받은 임명장(교첩·교지류) 등 23점이 추가로 지정 예고 됐다. 추가로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은 조선시대 관문서 연구에 중요한 유물로서 자료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정립 문적'은 옥천 출신의 정립 선생이 남긴 고문서 4점 고암기(顧菴記, 1586∼1592년, 일기)와 개명첩(改名帖, 교첩, 교지)으로, 지난해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 향후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국역작업을 통해 누구나 쉽고 바르게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고령신씨 영성군파 문중에서 전해온 서화첩인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淸州 高靈申氏 名家墨蹟)'이 충북도 유형문화재 409호에 지정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은 △신숙주의 4세손인 신중엄(申仲淹, 1522∼1604년)의 팔순 잔치에 그의 아들 신식(申湜, 1551∼1623년)·신설(申渫, 1561∼1631년) 형제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따로 시를 받아 묶은 '경수도첩(慶壽圖帖)' △신식·신설 형제의 관력(官歷)과 관련된 '연경별장(燕京別章)'·'관동별장(關東別章)', '해서별장(海西別章)' 등 3점 △경수도첩에 누락된 글을 포함해 당대 인사들과 주고받은 '만력간독첩(萬曆簡牘帖) △신설의 현손 신택(1662∼1729년)이 허목(許穆, 1595∼1682년)에게 받은 좌우명을 적은 '미수서적(眉·書蹟)' 등 총 6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명필로 유명한 석봉 한호(韓濩, 1543~1605), 미수 허목(許穆 , 1595~1682년) 등의 필적, 백사 이항복, 지봉 이수광, 한음 이덕형, 어우 유몽인, 허균 등 당대 유명인사 들의 시문과 윤의립(尹毅立, 1568~1643년)의 그림으로 전하는 산수도 등
[충북일보] 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28일 옥천읍 문정리 사직단에서 봉행했다. 사직제는 국토지신 사신과 오곡지장 직신에게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우리 민족의 원초적인 민속신앙이며, 삼국사기에도 기술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직제 봉행 행사 제관으로는 초헌관에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 종헌관 유정현 문화원장이 맡았다. 사직제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었으나, 옥천향토사연구회에서 오랜 노력 끝에 현 옥천읍 문정리 188번지 일원에 사직단을 찾아내(신증동국여지승람, 중종 1530년) 복원하여 2012년부터 제를 지내오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원하는 요즘 사직제가 더욱 의미를 갖는 것 같다. 또한 자연신에 대한 민족 고유의 전통제례인만큼 잘 보존되어 전승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는 2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와 충북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6천230만 원 상당의 작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에 기탁한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의 고운(古韻), 안치용 한지장의 '전통한지' 1건 36점 △충북도무형문화재 김광환 소목장의 '경상', 이종성 사기장의 '청화백자매죽문항아리', 조준석 악기장의 '산조가야금' 등 2점, 조문석 명장의 '정악가야금' 등 6점이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충북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며 뜻깊은 작품을 기탁해 준 장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장인들의 작품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작품 기탁한 장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북대는 기탁 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개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전통과 미래의 시선'을 오는 12월 31일까지 CBNU스포츠센터 역사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국내 범종의 전통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공개 시연행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 작업장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시연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 범종은 우수한 조형과 아름다운 소리를 간직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22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보유자 원광식 선생과 전승자의 밀랍주조공법 전 공정 시연회가 열린다. 23일부터 24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밀랍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주도적으로 참관객과 소통을 하는 장으로 금속기물의 섬세한 조형을 가능하게 하는 밀랍 성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울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성종사(02-733-6141)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평소 문화유산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충북도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12종을 제작·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자 리플릿 제작은 문화재청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재연구원은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12종에 대한 해설을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해 점자 리플릿과 음성해설로 동시 제작했다. 대상은 청주 상당산성,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보은 순조태실 등이다. 점자 리플릿에는 점자 해설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점화(점자 그림)도 함께 수록됐다.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채널'에 수록된 오디오북과 연결해 보다 생생한 문화유산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문화재연구원은 점자 리플릿을 도내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45곳에 무료로 배포했다. 향후에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자 리플릿 내용과 배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문화재연구원 문화재활용실(043-279-5464)로 하면 된다. / 유소라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27회 거룡승천제'가 14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용산동 거룡승천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길놀이(용봉송), 기념행사, 세시 풍속 놀이, 동민 노래자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대신 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거룡승천제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있는 작은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둔 제례행사다. 지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전통을 잇는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조수정 용산동장은 "구제역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까지 3년째 제례만 지내게 돼 너무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내년에는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거룡승천제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창의126주년 제천의병제가 15~16일 양일간 자양영당 숭의사와 순국선열묘역에서 봉행된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유제는 15일 오전 11시 숭의사에서 '청소년이여, 우리는 제천의병'이라는 주제의 청소년 의병제로 봉행한다. 또 제례는 동명초등학교 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초헌관에 정진 제천교육장, 아헌관에는 세명대학교 학생회장, 종헌관에는 제천여고 학생이 참여해 열린다. 문화원은 정부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49명 이내로 제한했다. 119수호천사전문의용소방대는 14일 자양영당 전체와 숭의사를 소독방역을 마친 후 행사 당일은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사전에 받은 명단으로 2차 접종을 확인 후 입장하도록 정부지침에 철저하게 대비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청소년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제천의병 유족들을 다 초청하지 못하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모시고 타지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문화원은 행사 당일 마스크와 함께 세명대지역문화연구소 사업공모에서 세
[충북일보]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이 '의당학파의 현실인식과 춘추대의'란 주제로 제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대미문의 천재역병으로 두 해를 보냈지만 의당학술세미나는 멈춤 없이 올해도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제천이 아닌 의당 박세화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오는 13일 개최한다. 병산영당은 학술논문발표를 영상으로 제작해 의당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밝힌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많은 문인과 자손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되지만 개최가 불투명했던 학술세미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음에 큰 위안을 삼는다"며 "앞으로 의당선생님 뿐만 아니라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4명의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에는 함영대 경상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구인(求仁)의 양상',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학파의 항일 기록', 이상주 중원대 교수가 '사암 안재극의 팔곡병(八曲屛) 연구', 최식 성균관대 교수가 '확재 이원우의 문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