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호시설을 가장해 파양동물을 고액에 인수한 뒤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방치하는 이른바 '신종 펫숍'을 제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17일 영리 목적의 피학대동물, 유실·유기동물, 사육포기동물의 인수를 금지하고, '펫숍' 등에서 보호시설로 오인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동물보호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최근 소위 '신종 펫숍'이라 불리는 보호소 위장형 영업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마치 동물보호시설인 것처럼 위장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락사 없는 평생 보호소' 등의 문구를 사용해 보호시설로 오인하도록 하며, 파양자에게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받고 동물을 인수한다. 그러나 이들 미등록 업장에서 인수한 반려동물을 학대하거나 방치하고, 심지어 폐사시키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피학대동물, 유기·유실동물, 사육포기동물을 기증받아 인수하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명시하고 법적 보호시설이 아닌 개인이나 업체가 동물보호시설로 오인될 수 있는
[충북일보]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에 대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17일 입장문을 내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대학이 절박한 심정으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잘 알고 있지만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이번 정원 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전국의 의대 정원을 2천명 확대하기로 하면서 충북은 89명에서 211명 늘어난 300명으로 책정한 바 있다. 충북대는 기존 49명에서 200명, 건국대는 4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다. 김 지사는 "충북은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적다"면서 "의대 정원 300명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도민들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인내해왔다"며 "그럼에도 지역 현실과 절박한 여건이 반영되지 않은 채 의대 정원이 일괄 동결된 것은 충북을 또다시 의료서비스의
[충북일보] 괴산군의회는 17일 340회 임시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경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에는 지난 2023년 괴산댐 월류 피해와 관련해 한수원의 책임 있는 대응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중조위) 참여를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의회는 "2023년 월류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한수원의 부실한 댐 관리와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에도 유사한 피해가 있었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 동일한 재난이 반복된 것은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중조위 참여를 거부한 것은 한수원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행위이자 피해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군 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16∼17일 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해 문화·스마트시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방문 첫날, 베트남한국문화원을 찾아 현지 한국어·한류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한글 관련 사업 등 한국문화원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에는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연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펼쳤다.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는 도시·문화·융합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세종시 출범 배경과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위상, 시가 추진 중인 주요 역점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최 시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세종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 간 연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국립미술관을 방문해 박물관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소개하고 베트남국립미술관과의
[충북일보] 손상현 충주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9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소태면 강변도로의 가로수를 산벚나무에서 왕벚나무로 수종 갱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소태면으로 들어서는 길목, 남한강을 따라 양촌리·복탄리·덕은리로 이어지는 599번 지방도에는 약 7㎞에 이르는 강변 가로수길이 있다"며 "현재 이곳에 심어진 산벚나무는 왕벚나무에 비해 꽃송이가 작고 가지가 성글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풍성한 벚꽃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태면 주민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산벚나무를 왕벚나무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가로수 심의 과정에서 번번이 불허 통보를 받으며 좌절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특히 손 의원은 "소태면은 충주에서 가장 멀고 인구도 가장 적어 소멸 위기를 현실적으로 겪고 있다"며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현재 1천839명이 거주하는 소태면은 자연적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소태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리수를 심고 보리수 축제를 개최하며 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자발적인 노
[충북일보] 진천군은 17일 군청소회의실에서 임보열 부군수 주재로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차질 없는 현안업무 수행 △상반기 적극적인 신속집행 △이월예산 소진방안 강구 △21대 대통령선거공약 선제적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추진 △공무원 정치중립의무 준수·공직기강 확립 △공명선거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내정치 불안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상호관세 여파로 내수경기 침체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수립한 '위기극복, 진천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신규정책 발굴과 조기 대선에 따른 공무원 정치적 중립, 공명선거 업무추진, 주민안전, 치안질서 유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진천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보열 부군수는 "지금은 국정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민생안정대책반을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안정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공무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대선이 끝나고 국정이 안정화될 때까지 민생안정대책반을 중심으로 군민들의 일상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의의 '세종시 청소년 선진 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이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연구모임에 따르면 전날 청소년 대안교육 현장과 진로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사계절 대안교육센터, 세종늘벗학교, 세종시 진로교육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연구모임 회원 및 관계 직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안교육기관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먼저 대안교육센터는 학교폭력, 자해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심리적 회복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에 있어 정원 확대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세종늘벗학교는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과 성장을 돕고 있으나, 학생 증가에 따른 청소년 쉼터와 행정인력이 부족하다며 이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시 진로교육원은 AI, 드론, 미디어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탐색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예산 확대와 기관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세종시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충북일보] 진천군의회 김기복(사진) 의원은 17일 열린 32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문적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조사자료를 인용해 "여성농업인의 63.6%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낮다'고 응답했다"며 "여성농업인은 농업과 가사 이중부담, 경제적 기회불균형, 제한된 교육기회 등 많은 구조적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금융지원과 창업지원센터 운영 △농촌 돌봄 서비스 확대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여성농업인 네트워킹·협동조합 역량강화 등 여성농업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확대를 위한 구체적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고령화로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는 위기 속에서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강화는 단순한 평등의 문제가 아닌 지역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진천의 미래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원이 17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문화동 '구제 거리'의 특화 거리 지정 및 육성을 요청하는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충주에는 마니아들에게 '충묘'라 불리는 문화동 '구제 거리'가 있다"며 "2000년대 초 두세 곳에 불과하던 구제 점포가 현재는 40여 개로 늘어나 문화동의 특화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구제 거리는 옛 충주의료원 자리인 건강복지타운 앞 골목에서부터 대수정교와 현대교 부근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중고 의류와 가방 등을 세탁, 수선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구제'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박 의원은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제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장마다 특색이 다양하고 옷이나 신발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에는 인근 주민들과 지역 시민들만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의 구제 마니아들과 리셀러,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방문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문화동은 과거 충주
[충북일보] 충주시는 공무원들과 함께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무원 5천만 걸음 기부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충주시와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며, 5월 4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충주시 소속 공무원으로, 걷기 앱 '워크온'의 전용 커뮤니티인 '충주시청 직원 대상 슬기로운 걷기 생활'을 통해 운영된다. 챌린지 방식은 공직자들의 누적 걸음 수가 총 5천만 보에 도달하면, 충주시공무원노조가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 종료 후 걸음 수 상위 30명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직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챌린지에는 총 431명이 참여, 목표를 초과 달성한 5천970만 보의 걸음 수가 모아져 100만원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가 공직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참여형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
[충북일보] 진천군의회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329회 임시회를 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25건을 심의·의결한다. 군의회 임시회 첫날 김기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문적인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제언했다. 또한 김 의원이 '진천군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김성우 의원이 '진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강선 의원이 '진천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3건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군의회는 18일부터 2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 뒤 2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강선 예결위원장은 "추경예산이 군 재정여건과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타당성 있게 편성됐는지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가 17일 제293회 임시회 개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제1차 본회의는 △문화동 특화상권 '구제 거리' 특화 거리 지정 및 육성 요청(박해수 의원), △소태면 강변도로 가로수길 수종 갱신 건의(손상현 의원)등 2건의 자유발언, 집행부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보고로 진행된다. 또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사 및 공모사업, 업무협약 등의 보고를 거쳐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14건의 조례안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2차 변경안을 포함한 5건의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낙우 의장은 "최근 시민들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지방의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동료의원들께서는 상정된 안건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