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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현 충주시의원 "소태면 강변도로 가로수 왕벚나무로 바꿔야"

"산벚나무로는 벚꽃 명소화 어려워, 인구소멸 위기 지역 관광자원화 필요"

  • 웹출고시간2025.04.17 14:15:48
  • 최종수정2025.04.17 14:15:4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손상현 충주시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충주시의회
[충북일보] 손상현 충주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9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소태면 강변도로의 가로수를 산벚나무에서 왕벚나무로 수종 갱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소태면으로 들어서는 길목, 남한강을 따라 양촌리·복탄리·덕은리로 이어지는 599번 지방도에는 약 7㎞에 이르는 강변 가로수길이 있다"며 "현재 이곳에 심어진 산벚나무는 왕벚나무에 비해 꽃송이가 작고 가지가 성글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풍성한 벚꽃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태면 주민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산벚나무를 왕벚나무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가로수 심의 과정에서 번번이 불허 통보를 받으며 좌절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특히 손 의원은 "소태면은 충주에서 가장 멀고 인구도 가장 적어 소멸 위기를 현실적으로 겪고 있다"며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현재 1천839명이 거주하는 소태면은 자연적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소태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리수를 심고 보리수 축제를 개최하며 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소태 초입 선창마을에서 인다락 마을까지 7㎞의 강변도로에 왕벚나무를 심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강변 벚꽃길로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이 구간은 목계에서 복탄리까지 생태탐방로 조성 계획이 예정돼 있어 현재의 산벚나무로는 효과적인 경관 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태면에는 이미 인다락 벚꽃길이라는 아름다운 왕벚나무길이 있어 봄이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변도로의 산벚나무 가로수를 왕벚나무로 수종 갱신하면, 소태면 전체가 시너지를 내면서 충주를 대표하는 벚꽃 드라이브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의원은 "봄의 벚꽃, 여름의 보리수, 가을의 알밤, 겨울의 철새까지, 사계절 생태관광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산벚나무를 왕벚나무로 수종 갱신하는 일은 단순히 나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소태면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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