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 2022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의 잠정 누적 관람객은 약 5만여 명이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행사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시민과 지역의 아티스트, 원도심 상권들까지 함께 참여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 침체됐던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상생의 시도로 호평받았다고 한다. 메타버스와 접목한 개막행사 '달빛출항식'을 시작으로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이야기 - 괴의 가락지' '주성의 영웅들' '문화재해설투어 - 주성의 뱃사공' 등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문화콘텐츠는 이틀 내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또한 성안길의 대규모 빈 점포를 통째로 활용해 국가·충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와 시연, 체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게 한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문화재야행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시도이자 상생의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보인 △압각수 한 쌈 △용두사지 재
[충북일보]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문인인 김치(金緻·1577~1625)와 그의 아들 김득신(金得臣·1604~1684) 부자의 생애와 문학세계 등을 되새겨 보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증평문화원(원장 김장응)이 주최하고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임동철)가 주관한 '남봉 김치와 백곡 김득신 부자 학술발표회'가 지난 26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취묵당에서 진행됐다. 고수연 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은 '남봉 김치의 생애와 정치활동' 주제 발표에서 "김치는 지방관으로 사회제도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중앙관료로선 중립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명분론적 처신을 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남봉 김치의 학문과 한시의 특징'에서 "김치의 한시는 송풍(宋風)에서 당풍(唐風)으로 변모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팔경시(八景詩) 계통과 귀거래(歸去來)를 갈망하는 시가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범식 유원대 교수는 '백곡 김득신의 문학바탕'에서 기존 백곡 문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해 백곡 문학의 바탕 전모를 밝히고자 문예론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신 교수는 기수세대론(氣數世代論), 다독축지론(多讀築址論), 인성구기론(因聲求氣論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2 청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 개최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는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라는 주제 아래 역사 속 숱한 재난과 재해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청주의 역사와 전설을 지도 삼아 희망이라는 보물을 찾아 항해를 떠난다. 달빛 항해의 항로는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 청녕각(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서문시장, 남주·남문로 등 청주 원도심 일원이다. 22개의 유무형문화재와 연계해 34개의 현장 프로그램과 3개의 비대면 프로그램 등 꿀잼 가득한 총 37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펼친다. 27일 청주농악의 길놀이와 태평무 공연, 개막행사인 '달빛 출항식'을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괴의 가락지' 무대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진행된다. 28일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충북무형문화재인 앉은굿과 덕암제 시조창 예능보유자를 만나는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예능' 공연이 진행되며, 보부상이 선보이는
[충북일보] 세종시에 위치한 성곽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 북부권 산성의 역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종시는 삼국시대에 지리적 위치 상 백제·신라·고구려가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전략적 요충지였다. 때문에 지리적 중요성을 증명하는 운주산성, 금이성, 이성 등 수많은 성곽유산이 남아있다. 세종시의 성곽유산은 학술조사가 진행되면서 실체와 중요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어, 시는 세종시 북부권에 위치한 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성곽유산의 영구적 보존가치를 고양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 기념물인 운주산성에 대해 시가 추진해온 '세종 운주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1·2부에 걸쳐 진행돼 1부에서는 △삼국시대 세종지역의 역사지리적 가치 △세종 북부권 산성의 특성과 가치 △운주산성의 축조와 운용에 대한 발표·토론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이성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 △이성의 문화재적 가치 △금이성의 고고학적 조사성과와 향후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
[충북일보] 제천 내제문화연구회는 내제문화 제31집 특집으로 전문위원 류금열이 연구한 '월악사자빈신사지(月岳獅子頻迅寺址)'의 학설을 인준 게재하고 사명 회복을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연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을 보물 제94호로 답습한 사명은 와전된 것"이라며 월악사자빈신사로의 개정을 주장했다. 연구회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사자빈신사지탑' 제39호로 사명을 등록하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월악산사자빈신사지'라는 조사가 사명을 왜곡시킨 단초"라며 "오늘날 문화재청에서도 답습한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료를 연구한 향토사학자 류금열은 이에 대한 근거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풍군에 고려시대 월악산을 월악대왕으로 숭모한 영산이기 때문에 월악사자빈신사의 사명이 올바르다고 했다. 또 '제천군지'(1969)에서도 월악사자빈신사지로 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지'(2004)를 비롯해 올해 1000주년 학술행사에서도 사명을 바로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현재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석탑의 명문에는 '월악사자빈신사'로 판독된다"며 "사자(師子)는 사자(獅子)이므로 사명은 '월악사자빈신사'가
[충북일보] 옥천군이 한국의 서당 가운데 보물(2107호)로 처음 지정받은 '옥천 이지당(沃川 二止堂)'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역사교육의 장이자 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옥천 이지당 종합 정비계획'연구용역을 맡은 ㈜볕터건축사사무소는 건축물 원형 파악을 위한 학술조사, 건축물 정비, 바위 각자 정비, 안전·방재시설 정비, 탐방로 정비, 전시관 신축, 편의시설 정비, 활용방안 등 8개 분야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간별로 자연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는 사색을 위한 '장수(腸修)의 공간', 독서와 수양을 하는 '유식(遊息)의 공간',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완상(玩賞)의 공간'을 설계했다. 인근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와 여러 문화유산, 관광 요소와 연계한 정비계획도 내놓았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시대 송시열(宋時烈)과 조헌(趙憲)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정형화한 서당 건축의 형식을 뛰어넘어 역사·예술·학술·건축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금의 건물은 광무 5년(1901년) 금(琴)·이(李)·조(趙)·안(安) 씨의 4 문중이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충북일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이 충북도 등록문화재 제2호로 등록 고시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1939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은 양조장 원형과 설비, 도구 등의 자료가 잘 보존돼 근대기 양조산업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막걸리 고유의 맛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다. 양조시설은 술밥을 만드는 증미장의 환기창, 술의 발효를 위한 사입실, 누룩 배양을 위한 종국실에 왕겨를 채워 보온을 위한 벽체로 구성됐다. 사무실과 숙직실 등은 양조장 건축의 특징을 보여 준다. 살림집으로 사용한 한옥주택(1969년)과 판매실(1959년)도 원형이 남아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도는 괴산군과 협력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진천 덕산 양조장'이 지난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지정 '충청북도 문화재교육지원센터'에 선정돼 1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재교육지원센터는 양질의 지역 문화재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별 특화된 문화재교육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제22조 4에 의거해 문화재청이 지정한 기관이다. 주요기능은 △지역 문화재교육 인력의 연수 및 활용 △지역 문화재 교육기관 또는 단체 간의 협력망 구축 운영 △소외계층 등 지역주민에 대한 문화재교육 등이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충북 문화재르 테마로 한 지역 특화 문화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장애인, 다문화가족, 보호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중이다. 이에 2013·2016·2017년에는 지역문화유산 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집에서 만나는 무사 신봉의 이야기'가 문화재청 인증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지역문화재 교육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이날 연구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노금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충북일보] 진천군이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이상설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수집, 기증, 기탁 운동을 펼친다. 군은 7일 현재 이상설 기념관에 소장 전시할 유물이 부족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상설 유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상설 선생의 유물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모두 소각해 독립기념관과 민족문제연구소, 네덜란드 국민문서보관소, 이상설기념사업회 등과 일부는 박물관이나 문화원 등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은 '보재이상설선생 유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2023년 개관시까지 이상설선생 관련 사진, 책자, 물품, 문헌 등을 찾고 있다. 이상설 선생 유물이 확인되면 기증이나 기탁, 복제, 대여, 구입 등을 통해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유물수집을 위해 독립운동관련 기념관 등에 유물수입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은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의 연면적 1천508.69㎡(전체 부지 9천404㎡)에 75억9천100만 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39%로 목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념관 1전시실은 상설 주 전시실로 사용
[충북일보] 충북대 생명시스템학과 이성근 교수 연구팀이 메탄가스 생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성근 교수와 곽주한 박사후연구원, 아왈라 사무엘 이미시 박사후연구원은 첨단 미생물 배양기법과 유전체·단백체 등의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다양한 습지환경에서 온실가스 저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노믹스 기술을 통해 메탄생성 미생물을 억제하는 메탄분해 미생물 '메틸로버귤라'(Methylovirgula)를 새로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메탄분해 유전자와 함께 무기황(sulfur)을 산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화된 황은 메탄생성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메탄가스 생성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 논문은 8월 2일자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단일 미생물에 의한 무기황과 메탄의 동시 산화'(Sulfur and methane oxidation by a singl
[충북일보] 보은군이 내년부터 속리산 법주사에 문화재 관람료 손실분을 지원해야 할 처지다.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6일 "문화재보호법 일부가 개정돼 문화재 관람료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손실 보존해야 할 상황이다"고 했다. 시행 시기는 내년 5월 4일부터로 예상한다. 박 의원은 "속리산 법주사 등 전국 사찰 63곳이 해당하고, 현재 진행 사항을 보면 국비 70%, 지방비 30%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약 30%에 해당하는 손실보전금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충북도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4월 15일 본회의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분에 관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조항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면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민의 불만을 줄이고 문화재 관리주체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충북일보] 옥천군 향토전시관에서 소장하던 '하동 정씨 고문서(河東鄭氏 古文書)'가 충북도 유형문화재(411호"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하동 정씨 고문서는 18점으로 재산 분배 문서인 분재기, 왕에게 올린 상서, 교지, 호구 자료(개인의 호적등본) 등이다. 군은 지난해 옥천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했다. 유물 2천472점을 선정해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이 고문서는 조선 중기 옥천의 사회, 경제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하동 정씨는 흡곡 현령을 지낸 정소(鄭韶)가 부인 옥천 전 씨의 고향으로 낙향하면서 이 지역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을 누구나 보고 이해할 수 있게 국역 사업을 거쳐 옥천박물관 주요 전시자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