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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 줄이는 새로운 원리 찾았다

충북대 이성근 교수 연구팀 규명
메탄분해 미생물→메탄생성도 억제
온실가스 저감 대책에 활용 기대

  • 웹출고시간2022.08.02 18:11:53
  • 최종수정2022.08.02 18:11:53
[충북일보] 충북대 생명시스템학과 이성근 교수 연구팀이 메탄가스 생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성근 교수와 곽주한 박사후연구원, 아왈라 사무엘 이미시 박사후연구원은 첨단 미생물 배양기법과 유전체·단백체 등의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다양한 습지환경에서 온실가스 저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노믹스 기술을 통해 메탄생성 미생물을 억제하는 메탄분해 미생물 '메틸로버귤라'(Methylovirgula)를 새로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메탄분해 유전자와 함께 무기황(sulfur)을 산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화된 황은 메탄생성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메탄가스 생성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 논문은 8월 2일자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단일 미생물에 의한 무기황과 메탄의 동시 산화'(Sulfur and methane oxidation by a single microorganism)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습지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메탄가스 생성과정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메탄분해 미생물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알려진 사실도 없다.

이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생태학적 다양성과 기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메탄가스방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는 1863년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회 법령에 따라 구성된 과학자 단체 미국국립과학원(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이 1914년 창간한 학술지(IF=12.78)로 매년 3천700여 편의 우수한 논문이 게재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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