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15일 밤 10시부터 심야 할증을 시행한다. 택시업계를 떠난 이들 대부분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로 장시간 노동·저임금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업계를 떠난 운수종사자들은 택배·배달업계로 이직하면서 심야 운행도 크게 줄었다. 개…
[충북일보] 청주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절대음감을 갖고 태어나 세계적 첼리스트를 꿈꾸는 천재음악 소녀가 있다. 경덕중 3학년 이정현 학생의 이야기다. 정현이는 생후 18개월부터 정확한 음정으로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섯 살 때는 따로 배운 적도 없는데 언니의 멜로디언으로…
[충북일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한 황규철 옥천군수의 뒷얘기가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렇다. 지난 11일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황 군수는 잠을 자다가 유독 요란하게 울리는 전화를 불안한 마음으로 받았다. 한밤에 울리는 전화는 대부분 촌각을 다투…
[충북일보] 지난 겨울 충북 양봉농가 29.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만1천26개의 벌통에서 꿀벌이 실종됐다. 충북도는 겨울철 '꿀벌 실종' 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월동꿀벌 피해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책반은 농정국장을 반장으로 7개 행정부서, 4개 팀으로 구성…
[충북일보] 충북의 고령인구비중이 2040년 36.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충북도가 공개한 2020~2040년 시·군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0년 163만여 명이었던 충북 인구는 2040년 166만5천여 명으로 2.1% 늘 것으로 보인다. 총인구는 증가하지만 19~39세 청년 인구는 같은…
[충북일보] 청주시가 택시 심야할증을 최대 40%로 조정, 기사 유입을 통한 연말 택시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할증률은 최대 40%까지 인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충북도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청 본관 철거'와 관련한 시의 기금운용계획안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예고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2일 시청 본관…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학교폭력 문제로 발생하는 학생·학부모·교사의 갈등을 풀어주기 위해 설치한 '관계회복 조정기구'가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전액삭감으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더욱이 충북도의회는 지난 9월말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관계회복 조정…
[충북일보] 청주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이 노로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온 같은 학교 학생 17명이 유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6일 청주의 A초등학교 4학년 B군이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 노로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
[충북일보] 변화된 주거 형태와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하고 지방의 인구 유입·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현행 별장 중과세 제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8일 '별장은 지금도 사치성 재산인가(연구책임 이소영 부연구위원)'라는 이슈페이퍼(TIP)를 통해 과세환경…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난 6일 미흡했던 제설작업에 대해 사과하며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7일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일 제설작업 지연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에 없던 사태로 인…
[충북일보] 길고 추운 겨울을 행복하게 추억하는 것은 김치 덕인 것 같습니다. 겨울밤 군고구마에 김치 한 보시기 그리고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더해지면 어린애들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동짓날, 새알심 넉넉히 넣고 끓인 팥죽과 김치광에서 금방 꺼낸 시원한 동치미는 어쩜 그렇게 궁…
[충북일보]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것은 몇 년 전 어느 방송에서 유명 쉐프가 농담처럼 던진 말이다. 실제로 신발을 튀겨 먹어본 사람은 없겠지만 사람들은 그 말에 담긴 의미에 공감했다. 바삭하고 기름진 튀김은 어느 정도의 맛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여전히 그 말은 뜨거운 기름으…
[충북일보] 청주 지역에 6일 오전 6시 35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심 곳곳 교통정체는 해소되지 않았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엔 오전 8시 38분까지 2시간동안 0.4㎝의 눈이 내렸다. 상당구는 1.5㎝를 기록했다.…
[충북일보]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충북도내 곳곳에도 '품절'된 주유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정유소의 책임감 있는 대안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은 5일 12일차에 돌입했다. 정부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간 강대강 구도가 심…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