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번지에는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978년에 만든 문광저수지가 있다. 최근에는 은행나무 길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특히 가을철 큰 일교차로 생겨난 물안개가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
우리나라 의약의 역사는 물론 세계 의약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곳이 충북에 있다. 누구와 가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 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을 소개한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에서 설립한 특수 박물관이다. 1964년 문을 연 후…
제천시 장락동에는 통일 신라시대의 유적인 장락사지가 있다. 그리고 장락사지 앞쪽(사역의 남쪽)에는 근래에 지어진 작은 사찰과 보물 제 459호로 지정된 칠층 모전석탑이 남아 있다. 장락사지는 충청대학 박물관에서 2003년 2008년까지 3차에 걸쳐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이곳에는 삼국…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 사직동의 옛 KBS 방송국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 문화공간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로컬 프로젝트 2021 '민병길 : 질료들의 재배치', 근현대 미술전 '거장, 중원을 거닐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미술관 입장전 전자출입 명부 발급과…
충북 청주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명소로 알려진 정북동 토성은 사계절 내내 인생샷을 찍기 위해 찾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한 장의 사진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정북동 토성으로 안내한다. '정북토성'이라고 알려져 있는 정북동 토성은 우리나라의…
옥천 용암사에 다녀왔다. 동행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주변에 걸쳐있는 옥천의 산과 역사를 한 눈에 만끽했다. 용암사는 장령산 기슭에 있다. 절 이름은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절의 동북쪽, 즉 석탑 바로 뒤 장령산에서 뻗어내린 거대한 바위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은 흑룡이…
우리는 사극이나 책,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과거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을 추측한다. 대중매체를 통해 만나는 과거의 모습도 흥미롭지만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면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진천의 나들이 장소가 있다. 과거 생활방식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다양한 유물…
3월 3일을 삼삼데이라고 이름붙여 삼겹살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몇 년 전부터 이름붙은 삼겹살 데이를 핑계삼아 고기를 찾아 먹는 날로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이날과 가장 어울리는 청주의 명소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소개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청주가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지역으로…
며칠 전, 밤새 풀풀 눈이 내려 하얗게 쌓였다. 찬바람은 쌩쌩 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집을 나선다. 서둘러 옥천 읍내 가화쌈지숲 공원으로 향했다. 자주 찾는 산책 장소가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바로 전날 오후에 거닐어 본 공원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둔 것이…
고래마을 장찬저수지로 떠나본다. 영하 10도. 바람도 쌩쌩 불어 온몸이 으스스 한 매서운 날씨지만 이곳은 들머리부터 아름답고 깔끔한 게 기분이 좋다. 최근 내린 눈이 주변 경관을 더 아름답게 병풍을 쳐 놓은 듯 장령산 줄기와 호수의 만남이 금상첨화다. 가끔은 산책하는 사람들이나 사진에 담고 있…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동에는 또 다른 특산물이 있다. 안동에서 간고등어가 유명하다면 영동에는 영동산골오징어가 유명하다. 바다가 없는 충북 영동이지만 이색적으로 유명한 것은 산골오징어 뿐만 아니다. 이곳에서는 산 속에서 새우젓까지 생산하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한적한 숲길을 거닐어 볼 수 있는 곳으로 충북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이 있다. 진천읍 김유신길, 연곡리 쥐눈이 일원에 조성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가볍게 겨울 숲을 즐기기에 좋다. 방문객 센터에서 출발하여 가장 안쪽의 밀원 식물원까지 산책로와 숲길을 통과하는 약 1…
겨울눈꽃산행은 주로 강원도의 산들이 인기지만 설경하면 영동민주지산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들어 눈이 많이 내려 산행인들은 저마다의 산을 택하여 눈꽃산행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겨울산행지로 아름다운 민주지산은 높이 1,200m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경계에 있다. 산행 들머리는…
충북 청주에는 연초제조창이라는 큰 담배공장이 있었다. 1946년 문을 연 청주연초제조창은 한때 3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솔, 라일락, 장미 등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에 수출하며 청주지역 경제를 견인했다. 과거 속 담배공장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옛 연초제조창에 위…
걸망을 메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추운 날씨지만 움츠린 몸을 혹사시켜야겠다는 생각에 한참을 터벅터벅 걸었다. 옥천이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길 따라 물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옛날 어릴 적 소풍 때나 찾아왔던 이지당에 발이 멈춘다. 대전 인근에서도 가볼 만한 곳으로 각광 받…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