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창 여중생 사건'의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지 70일이 지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공식 입장도 나왔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2명의 여중생 죽음은 잊혀…
[충북일보] 착한 소비, 동물 복지 고기, 비건 등 육류 소비 문화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박서영(39) SY솔루션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미래 대체식품 브랜드 '미트체인지'를 만들었다. 사실상 지난 14년간 자리매김…
[충북일보] 최근 몇년새 각종 요리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캠핑과 집안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낯선' 향신료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딜리셔스 마켓'은 요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최대 온라인 향신료 마켓이다. 문희선(36)씨는 2016년부터…
[충북일보] 기록은 인간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 인생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자서전은 일반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억록'의 자서전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안보화(38) 자서전 출판사 기억록 대표는 평범한 사…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년 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충북행복교육 2기 비전을 제시하며 취임했다. 지난해 초 급습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과적인 학교방역과 온라인 학습시스템 지원을 통해 미래교육 인프라를 계획보다 앞당겨…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자치'가 명시된 해는 지난 1948년. 이듬해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제도는 사실상 폐지된다. 우여곡절 끝에 1987년 지방자치법은 부활했고, 1991년 지방선거가 진행됐다. 지방자치 부활 초대 충북도의회의장을…
이 팀장은 구독부수 확대와 신문 거치대 추가 설치를 통해 정보습득의 창구가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신문 거치대 1개와 각 1부씩의 신문을 5개 집에 하루씩 돌아가며 비치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 간 이동이 불가능해서 일주일에 하루만 신문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북일보] 오는 7월 1일로 민선7기취임 3주년을 맞는 박세복 영동군수는 열정을 갖고 군민들의 행복과 영동군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영동군을 더 채우고 키우기 위기 위해 열정을 다해 민선7기 상반기 기초를 다진 틀에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성과…
[충북일보] 남기헌(61·사진)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충북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임명된 남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충북일보] 충북도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상관광을 적극 추진하며 기존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욱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일보] 박성준 단장은 대학의 공동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업·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도내서는 7개 대학 25개 학과가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에 참여중이다. 참여 대학은 △한국교통대(9개 학과) △강동대(2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2개) △대원대(1개) △세…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의 핏줄로, 청주만 섬처럼 고립돼서는 안 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
[충북일보] 서주선(59) 단양교육장의 고향은 단양이다. 첫 교직생활도 단양중에서 시작했다. 그만큼 지역 교육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서 교육장이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코로나19 시대 미대를 대비하는…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시행·국가수사본부 창설 등 경찰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조직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다소 시끄러운 모양새다. 경찰개혁 원년을 맞아 고향에서 충북경찰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용환(57·경찰대 3기) 충북경찰청장을 만나 소…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