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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늘길 여는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인터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국제공항의 거점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것"
남색·노란색 로고…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상징
MZ세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경험 선사

  • 웹출고시간2021.04.13 20:29:00
  • 최종수정2021.04.13 20:29:00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민과 많은 관계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정식 취항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는 AOC 심사 기간만 2년 2개월이 소요되면서 면허 취득 당시 자본금(480억 원)이 대부분 잠식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본금 확충이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AOC가 2년 가까이 소요됐다. 앉은자리에서 자본금을 까먹는 결과가 초래됐고,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러다보니 자본금 관련해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자구 노력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가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딛고 새 출발을 시작한 만큼 에어로케이에 대한 충북도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호기의 도입은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청주공항 하늘길의 재개 여부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돼 현재 인천에서만 가능한 국제노선이 청주공항에서도 가능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에어로케이가 처음 목표로 했던 청주공항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기존 저비용항공사(LCC)보다 훨씬 저렴한 울트라 LCC를 지향하고 있다.

가성비 좋은 비행 티켓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간 항공 관광을 꿈꾸지 못했던 이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제공해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에어로케이의 상징 색감은 남색과 노란색 계열이다. 간결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다.

강 대표는 "에어로케이의 경영철학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는 것이다"라며 "안전은 어떠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란색은 안전과 관련있는 표식에 많이 활용된다는 점을 활용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에어로케이는 안전이라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에 있어 아낄 부분은 최대한 아끼면서도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것이 에어로케이의 원칙이다.

에어로케이의 기존과 다른 마케팅 또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MZ세대를 주요 미래 수요계층으로 보고,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겠다는 관점에서 시작됐다.

에어로케이가 추구하는 문화와 결을 함께 하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문화 활동과도 연결시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임시 비행에서 진행된 선우정아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Artist on board(아티스트 온 보드) 시리즈를 발표하고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강병호 대표는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고통분담을 해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터널을 헤치고 나가 반드시 청주공항의 거점항공사로서 에어로케이가 거듭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청주공항의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의지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충북도와 도민·지자체의 지속적 관심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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