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맛있는 식물성 고기"

박서영 sy솔루션 미트체인지 대표
14년간 육가공업계 전문가에서 대체육업계로 전환
건강한 고기 찾는 일반 소비자 위해 연구·개발… 투자기관 러브콜
기존 식물성고기 단점 보완하는 기술연구로 차별성·맛 잡아
국내산 원료로 도농 상생관계 구축 노력도

  • 웹출고시간2021.06.24 21:17:23
  • 최종수정2021.06.24 21:17:23

박서영 SY솔루션 미트체인지 대표

[충북일보] 착한 소비, 동물 복지 고기, 비건 등 육류 소비 문화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박서영(39) SY솔루션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미래 대체식품 브랜드 '미트체인지'를 만들었다.

사실상 지난 14년간 자리매김 해 온 육가공업계 전문가가 '대체육(식물성 고기)'시장에 발을 디디는 것은 박 대표에겐 모험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육가공업계에서 일하며 그 속의 변화들을 읽게 됐다"며 "고기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지만 구제역이나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기를 좋아하는 일반 소비자들도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고기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저 역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왕이면 정말 맛있는 고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박 대표가 생각을 본격적인 행동으로 옮기게 된 데는 어머니의 건강 악화와 야채를 먹지 않는 조카의 "야채가 고기 같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이 계기가 됐다.

그렇다보니 시중의 식물성고기가 채식주의자들을 타깃으로 한 것과 달리 미트체인지는 일반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음식은 맛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박 대표는 기존 식물성 고기가 갖는 고질적 문제점 해결에 주안점을 뒀다.

기존의 식물성 고기는 △일반 고기에 비해 식감이 떨어지고 △콩비린내 △채식주의자 외에는 일반 소비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과 맛을 잡기 위해 미트체인지만의 기술과 연구로 '농부가 씨를 뿌린 고기 패티'를 출시했다.

현재는 100% 식물성고기만 출시돼 있지만 올해 안에 고기와 채소 배율을 30대 70, 70대 30 등으로 한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저희는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 건강을 생각하는 어른, 소화력이 약한 노인층 등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이들에게는 필수영양소가 필요하다"며 "저희 대체육만으로 필수영양소가 완벽하게 채워질 수는 없지만, 고기만 먹는 것 보다 건강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가정의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대체육이 스며들길 바라는 박 대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팜까스'를 출시했다. 출시 기간 동안 1172%의 펀딩을 달성해 이달 중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팜까스를 비롯해, 올해 안에 미트볼, 민스(얇게 저민 고기), 비건 빵 등 5~6가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미트체인지의 주요 오프라인 납품처는 학교급식·유치원, 고급식자재 코너 등이며, 온라인몰 유통망이 구축돼 있다.

와디즈나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소비자와 제품에 대한 소통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식품 벤처·창업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 우승, '넥스트 라이징 스타트업 IR피칭' 대회 최우수상,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 농식품육성기업 선정됐다.

대체육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기업의 기관 투자가 진행 중이다. 샐러드 관련 대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중에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연매출은 최소 9억~13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된 납품처는 대전이다. 최근 충북 옥천 급식 납품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벤처기업인 만큼 제품 생산에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농촌과 도시가 상생관계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미트체인지의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 대체육 업계 1등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미트체인지 제품에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손이 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접하도록 제품 개발과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콩고기라는 이름만으로도 거부감을 갖는 분들의 선입견을 깨고 싶다"며 "원해서 찾는 미트체인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트체인지는 고기를 바꿈으로써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갖고있다"며 "미래 대체육으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미트체인지가 항상 중심에 서있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범죄피해자 대모에서 소상공인 대변인으로… 수십년 '봉사열정'

[충북일보]울타리밖 청소년과 범죄피해자들의 대모(代母)가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변인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임명된 신인숙(58)씨의 얘기다. 신씨는 2018년 NC백화점 청주점(옛 드림플러스) 1층에 '퀸갤러리'라는 프랑스자수·퀼트점을 열어 소상공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신씨가 처한 장소와 위치는 달라졌지만, 지향점인 '사회를 위한 봉사'는 변하지 않았다. 신씨는 지난 2001년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법무부 보호관찰소 특방위원·상담실장을 맡았다. 신씨는 마음의 문을 걸어잠근 울타리밖 청소년들을 만나 빗장을 열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사법보좌위원을 맡고 있다. 신씨가 소상공인의 벗으로, 대변인으로 설 수 있게 된 것은 범죄피해자 심리치료 활동을 하면서다. 신씨는 "범죄피해자들과 웃고 울면서 상담을 하면서도 딱딱한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며 "제가 할 줄 아는 바느질을 심리 치료에 접목해 '바느질 테라피'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