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결국은 판로가 핵심입니다. 연구와 함께 유통에 대한 지원도 중요합니다."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 곤충연구팀 이지수(31) 농업연구사는 충북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산업화가 가능한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충북일보]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친구와 극단적 선택을 한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서가 최근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분이 더해지는 가운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교육당국 신고 체계의 명확한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 충북지방법무사회(회장 김석민)와 함께 '아동…
[충북일보]◇바이오톡스텍 창립 20주년을 맞은 소회는. "교수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가 김대중 정권 때 교수벤처 창업시 겸직허가제도에 따라 2000년 8월 벤처 붐이 꺼질 무렵 창업을 했는데 정말 '미친 짓'이었다. 창업을 한 이상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비임상 CRO를…
[충북일보]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국제대회 양궁 우승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32회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팀을 이끈 홍승진(56·청주시청) 감독은 "당연하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남자 양궁팀을 맡은 홍 감독은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팀의 우승…
[충북일보] '오창 여중생 사건'의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지 70일이 지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공식 입장도 나왔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2명의 여중생 죽음은 잊혀…
[충북일보] 착한 소비, 동물 복지 고기, 비건 등 육류 소비 문화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박서영(39) SY솔루션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미래 대체식품 브랜드 '미트체인지'를 만들었다. 사실상 지난 14년간 자리매김…
[충북일보] 최근 몇년새 각종 요리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캠핑과 집안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낯선' 향신료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딜리셔스 마켓'은 요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최대 온라인 향신료 마켓이다. 문희선(36)씨는 2016년부터…
[충북일보] 기록은 인간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 인생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자서전은 일반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억록'의 자서전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안보화(38) 자서전 출판사 기억록 대표는 평범한 사…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년 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충북행복교육 2기 비전을 제시하며 취임했다. 지난해 초 급습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과적인 학교방역과 온라인 학습시스템 지원을 통해 미래교육 인프라를 계획보다 앞당겨…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자치'가 명시된 해는 지난 1948년. 이듬해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제도는 사실상 폐지된다. 우여곡절 끝에 1987년 지방자치법은 부활했고, 1991년 지방선거가 진행됐다. 지방자치 부활 초대 충북도의회의장을…
이 팀장은 구독부수 확대와 신문 거치대 추가 설치를 통해 정보습득의 창구가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신문 거치대 1개와 각 1부씩의 신문을 5개 집에 하루씩 돌아가며 비치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 간 이동이 불가능해서 일주일에 하루만 신문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북일보] 오는 7월 1일로 민선7기취임 3주년을 맞는 박세복 영동군수는 열정을 갖고 군민들의 행복과 영동군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영동군을 더 채우고 키우기 위기 위해 열정을 다해 민선7기 상반기 기초를 다진 틀에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성과…
[충북일보] 남기헌(61·사진)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충북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임명된 남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충북일보] 충북도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상관광을 적극 추진하며 기존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욱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일보] 박성준 단장은 대학의 공동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업·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도내서는 7개 대학 25개 학과가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에 참여중이다. 참여 대학은 △한국교통대(9개 학과) △강동대(2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2개) △대원대(1개) △세…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의 핏줄로, 청주만 섬처럼 고립돼서는 안 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
[충북일보] 서주선(59) 단양교육장의 고향은 단양이다. 첫 교직생활도 단양중에서 시작했다. 그만큼 지역 교육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서 교육장이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코로나19 시대 미대를 대비하는…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시행·국가수사본부 창설 등 경찰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조직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다소 시끄러운 모양새다. 경찰개혁 원년을 맞아 고향에서 충북경찰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용환(57·경찰대 3기) 충북경찰청장을 만나 소…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충북·대전·세종·충남)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인 종합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충청권을 글로벌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목적이 숨어있다. 지향점이 같은…
[충북일보]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인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유엔은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8년부터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여…
[충북일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수장(首長) 박상언 대표이사를 만났다. 사무총장직으로 2년, 초대 대표이사로 보낸 4개월까지 28개월을 재단의 일원으로 몸담은 그는 35년 경력의 문화행정가다. 박 대표이사는 청주시 문화·예술산업의 허브인 재단을 약관(弱…
[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
[충북일보]오는 3월 9일 임기를 마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그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여당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임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대표의 국정철학이 궁금했다. 각종 국정현안과 함께 충북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비교적 많은 부분에서 이 대표는 각 지역별 현안에 대해…
[충북일보] 본격 미호강 시대의 도래에 앞서 '미호천(美湖川)'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강(江)을 천(川)으로 격하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옛 이름인 '동진강(東津江)'으로 바꾸거나 하천 규모에 맞춰 '강(江)'으로…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