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본보 취재진이 만난 시민들은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청주 우암동에 거주하는 30대 김모씨는 "최근들어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 명단에서 빠진 적이 없는데 이 정도면 내 개인 정보는 공공재 수준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광고 문자나 스팸 전화가 잦아진 것도 이런 영향이지 않을까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청주 용암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25)씨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체념하게 된다"며 "예전에는 유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했지만, 이제는 사고가 너무 잦아 일일이 계정을 확인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플랫폼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OTT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티빙(TVING)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티빙은 "지난 2일 개인정보 저장 데이터베이스(DB)에서 신원 미상의 해커에 의한 비인가 접근 및 파일 유출 정황
[충북일보]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특별법 개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광역시·도 행정통합 논란과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 없이 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졸속 개정은 심각한 부작용과 국민 저항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오송과 대구 신서에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로 전환하고, 양 지역의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하나의 국가첨단의료복합진흥재단으로 통합하는 내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를 신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조항 역시 문제 삼았다. 이 단체는 "현재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도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추가 지정될 경우 국가 역량이 분산돼 기존 단지와 신규 단지 모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당시에도 한 곳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정치적 논리로 오송과 대구 두 곳이 지정됐다"며 "아직 성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6·3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선거의 달인' 이시종(79) 전 충북지사가 이재명 정부 2기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1년 전 출범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지역 출신 장관급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이 전 지사의 입각 설은 지역민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지사를 이재명 정부 2기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당내 인사들이 많다"며 "당 기여도와 지방, 중앙 정치경험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봐도 이 전 지사만한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 전 지사는 관선시절 강원도 영월군수를 비롯해 22·28~30대 충주시장, 33~35대 충북지사, 2선 국회의원 등 지방과 중앙을 아주 깊숙이 경험한 인물이다. 충북지사 시절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4년(2014~2018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충북지사 3선 연임 제한으로 퇴임 후에도 대한민국 헌정회에서 헌법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양원제 개헌에 힘썼다. 이후 6·3지방선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돼 정청래 당 대표와 전국을 돌며 당의 지지율을 높이
[충북일보] 청주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오는 7월 30일까지 단재신채호기념관에서 독립기념관 전시상자 특별전 '의열단, 정의를 맹렬히 실행하다'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독립기념관이 추진하는 '2026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설명 자료와 유물, 체험 요소를 결합한 상자 형태의 이동식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는 의열단이 결성된 시대적 배경과 함께 '정의를 맹렬히 실행한다'는 신념 아래 항일 투쟁을 전개한 의열단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특히 박재혁, 김익상, 김상옥, 김지섭, 나석주 등 주요 의열단원의 의거와 활약상을 통해 의열단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단재 신채호 선생이 작성한 의열단의 이념서 '조선혁명선언' 복제 자료와 김지섭 의사의 순국 전보 송달지 등 의열단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조선혁명선언은 의열단의 독립운동 정신과 방향성을 담은 선언문으로, 의열단이 추구한 독립운동 이념과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독립사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열단 관련 퀴즈와 액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흥미
[충북일보] 한동희(사진) 77대 진천경찰서장이 8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찰내부에서 대표적인 수사전문가로 알려진 한 서장은 경찰대 11기로 임용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장·강력계장,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강원경찰청 수사과장, 충북경찰청 형사과장을 역임했다. 뛰어난 수사역량을 발휘해 오랜 기간 현장경험을 쌓으며 각종 중요사건을 해결하는데 기여해 왔다. 한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활동을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에 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는지'각별히 살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찰상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해와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당당하게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진천경찰서는 앞으로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보호, 민생침해 범죄 대응강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8일 청주북부종합복지관, hy청주점과 '중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지원을 통한 안부확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음료 지원과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실시해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청원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 47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건강음료를 전달한다. 배송 과정에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령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원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영호 청원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더욱 촘촘하게 살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간기업이 현충시설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나서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8일 충북북부보훈지청에 따르면 포스코와이드에서 최근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참전용사 유공비를 찾아 현충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현충시설의 보존과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와이드 직원 5명은 참전용사 유공비를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시설물 세척과 주변 제초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현충시설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참전용사 유공비는 대소원면 출신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 12월 건립된 현충시설이다. 포스코와이드는 지난해 광복절 계기 현충시설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보훈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송유준 포스코와이드 과장은 "직원들과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현충시설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충북일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었던 투자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국내 증시가 자본시장 역사상 최악 수준의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급락하며 7천500선이 무너졌고,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어 매도 사이드카도 잇따라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1216.85로 전 거래일보다 6.26%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생산기지가 위치해 반도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충북 지역 경제와 주식시장도 이번 미국발 기술주 조정과 고환율 충격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폭락의 시작은 미국 뉴욕 증시였다.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10% 넘게 급락한 데다, 마이크론·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핵심 기업들이 일제히 흔들리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충격이 옮겨왔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이 겹치며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에 대규모 생산 라인을 둔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락하며 지역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최대한 지방에 기회를 주는 정책을 (임기내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대학 집중에 따라 상경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경제적 경제 정책을 할 때도 지방에 집중한다. 일부러 재정 지원도 지방을 많이 늘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면 앞으로는 소위 '5극3특' 체제에 따른 서울대 10개 만들기 아니면 지방 거점 대학 육성에 이제 집중적으로 예산 투자를 한다"며 "기업들이나 산업 정책을 할 때도 기업들에게 '가급적이면 지방에다 좀 해달라. 우리가 지원하겠다'고 부탁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첨단 산업 분야는 전기 먹는 하마들일텐데 수도권에는 앞으로 송전탑을 더 건설할 수도 없고 전기는 지산지소 원칙에 따라서 생산지가 더 싸지게 될 것"이라며 "획기적인 한 수는 없지만 재정, 정책, 산업, 경제, 정책, 인프라 투자, 기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지방에 가중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에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또 미래 비전을 조금이라도 더 갖게 하고 또 산업이나 하다못해 공기업
[충북일보] 근무한 알바생이 음료 3잔을 마셨다는 이유로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청주 소재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사업장을 쪼개 운영하며, 임금을 체불하고, 근로계약서에 불법 손해배상 약정을 넣은 사실이 드러나 형사 입건됐다. 8일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 내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음식점 등 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약 두 달간 집중 기획 감독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의 계기가 된 커피전문점의 경우 해당 가맹점 사업주 A씨는 사업장 등록을 달리해 커피전문점과 디저트매장 총 2곳을 쪼개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주지 않은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 수당 미지급액을 비롯한 총 49명에 대한 체불임금 약 300만 원을 적발해 시정지시했다. 특히 A씨는 근로계약서상 계약 불이행 시 매출 피해액을 산정해 손해 배상 책임을 부여하고, 3개월 이전 퇴사시 급여의 90%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근로계약을 체결해, 근로기준법상 위약예정금지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형사입건(범죄인지)됐다. 이번 사건 발생을 계기로 지역 내 관련 제보가 급증하면서 노동부는 청주 지역 카페·음식점 프랜차이즈로 대상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은 8일 사회재난의 예방·대비·대응 및 그 밖의 대책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규정하는 '사회재난대책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포괄하고 있으나 자연재난이 '자연재해 대책법'이라는 별도 법률체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것과 달리 사회재난은 독립적인 법체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0·29 이태원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등 반복되는 사회재난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 대응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제정안은 사회재난을 자연재난과 마찬가지로 별도 법률로 체계화해 국가의 예방 책임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는 이태원 참사와 여객기 참사 등 수많은 사회재난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사고가 발생한 뒤에 수습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제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발견하고 예방하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있게 대응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
[충북일보] 청주상록배구클럽은 8일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에 청주지역 취약계층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을 통해 청주지역 취약계층 가정 아동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금은 '12회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 알퐁스리그 4부 준우승 상금 일부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다. 특히 류호철 청주상록배구클럽 회장을 비롯해 박성숙 진심재가복지센터 대표, 이연식 대성테크 대표, 이현정 남청주신협 과장 등 지역 인사와 회원들이 나눔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류 회장은 "청주상록배구클럽은 배구를 사랑하는 60세 이상 남녀가 모인 실버 클럽으로서 건강한 여가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클럽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지역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6도 등 11~15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낯선 여행을 꿈꾼다. 파키스탄 카라코람하이웨이 종주 전부터 끝없이 설렌다. 가족과 친구들이 말린다. 위험한 곳엘 왜 가느냐고 성화다. 그러나 어찌하랴, 맘은 이미 걷고 달린다. ***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일 나는 산을 걷고 오르는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전문 산악인은 아니다. 그래도 한여름에 눈 쌓인 산이 얼마나 장관인지를 너무 잘 안다. 2001년인가 지리산을 처음으로 종주했다. 그때부터 산과 걷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동안 제법 많은 길을 걸었다. 백두대간, 각종 정맥과 지맥 등을 누비고 다녔다. 네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랑탕 트레킹도 다녀왔다. 차마고도 등 중국 동티베트 길도 걸어봤다. 스페인과 프랑스 피레네산맥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은 히말라야까지 끈을 이었다. 한 번은 두 번이 되고, 두 번은 세 번이 됐다. 히말라야의 웅대한 대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에게 푹 빠졌다. 이번엔 열린 마음 여행자들의 성지, 카라코람으로 간다. 순수가 변하지 않을 땅, 그곳에 머문다. 타는 목마름을 해결할 고원으로 향한다. 떠나는 일은 설렘이고 모험이다. 낭가파르바트와 K2가 있는 파키스탄을 찾아간다. 분쟁의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충북일보] 6·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 충주시선거구가 20년 만에 여야 2대 2 균형 구도로 재편되며 지역 정치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충주시선거구는 국민의힘 조성태 의원(38)이 1선거구에서, 김종필 의원(48)이 4선거구에서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나머지 2석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전체 구도가 국민의힘 2석·민주당 2석으로 재편됐다. 직전 선거의 국민의힘 4석 독식에서 완전히 달라진 결과다. 이번 결과가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무려 20년 동안 반복돼온 '싹쓸이 징크스'를 깼다는 점이다. 충주시선거구는 4회 지선(2006년) 한나라당 독식을 시작으로 5회 새정치민주연합, 6회 자유한국당, 7회 더불어민주당, 8회 국민의힘까지 다섯 차례 연속 한쪽으로 쏠리는 패턴이 반복돼왔다. 이번 9회 지선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이 충주시선거구를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충주 시민들은 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정확히 절반씩 힘을 실어주며 20년 만에 스스로 균형추를 맞췄다. 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재선 성공도 의미가 크다. 조성태 의원(38)과 김종필 의원(48)
[충북일보]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본보 취재진이 만난 시민들은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청주 우암동에 거주하는 30대 김모씨는 "최근들어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 명단에서 빠진 적이 없는데 이 정도면 내 개인 정보는 공공재 수준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광고 문자나 스팸 전화가 잦아진 것도 이런 영향이지 않을까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청주 용암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25)씨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체념하게 된다"며 "예전에는 유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했지만, 이제는 사고가 너무 잦아 일일이 계정을 확인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플랫폼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OTT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티빙(TVING)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티빙은 "지난 2일 개인정보 저장 데이터베이스(DB)에서 신원 미상의 해커에 의한 비인가 접근 및 파일 유출 정황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6·3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선거의 달인' 이시종(79) 전 충북지사가 이재명 정부 2기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1년 전 출범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지역 출신 장관급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이 전 지사의 입각 설은 지역민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지사를 이재명 정부 2기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당내 인사들이 많다"며 "당 기여도와 지방, 중앙 정치경험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봐도 이 전 지사만한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 전 지사는 관선시절 강원도 영월군수를 비롯해 22·28~30대 충주시장, 33~35대 충북지사, 2선 국회의원 등 지방과 중앙을 아주 깊숙이 경험한 인물이다. 충북지사 시절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4년(2014~2018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충북지사 3선 연임 제한으로 퇴임 후에도 대한민국 헌정회에서 헌법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양원제 개헌에 힘썼다. 이후 6·3지방선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돼 정청래 당 대표와 전국을 돌며 당의 지지율을 높이
[충북일보] 근무한 알바생이 음료 3잔을 마셨다는 이유로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청주 소재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사업장을 쪼개 운영하며, 임금을 체불하고, 근로계약서에 불법 손해배상 약정을 넣은 사실이 드러나 형사 입건됐다. 8일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 내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음식점 등 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약 두 달간 집중 기획 감독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의 계기가 된 커피전문점의 경우 해당 가맹점 사업주 A씨는 사업장 등록을 달리해 커피전문점과 디저트매장 총 2곳을 쪼개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주지 않은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 수당 미지급액을 비롯한 총 49명에 대한 체불임금 약 300만 원을 적발해 시정지시했다. 특히 A씨는 근로계약서상 계약 불이행 시 매출 피해액을 산정해 손해 배상 책임을 부여하고, 3개월 이전 퇴사시 급여의 90%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근로계약을 체결해, 근로기준법상 위약예정금지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형사입건(범죄인지)됐다. 이번 사건 발생을 계기로 지역 내 관련 제보가 급증하면서 노동부는 청주 지역 카페·음식점 프랜차이즈로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