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찬대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협의회)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으로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박찬대 19대 회장의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1년이다. 박 시장은 선출 수락인사에서 “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중앙정부 못지않게, 현장에서 시·도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지방재정 문제 등 당면한 현안들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어 성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6개 시・도 공통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하는 등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정부의 의견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61차 총회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및 자치경찰제 관련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도 기획담당실장 임용 자율화와
[충북일보] 81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북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신용한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광복회와 보훈단체 회원, 각급 기관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기자
[충북일보] 광복 81주년을 맞아 15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용한 지사와 도내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사할린 교포, 주요 기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도립교향악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유공자 포상, 경축사,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고(故) 김수도 독립운동가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고(故) 이화순 독립운동가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5명은 독립운동 정신 함양과 계승에 솔선수범한 공로 등으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신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민선 9기 충북도는 선열들의 위대한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주권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이어받아 '5가지 특별도'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혁신과 경제적 자립으로 이끄는 창업특별도 충북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던 역사를 반성하는 안심특별도 충북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특별도 충북 △김구 선생이 천
[충북일보] 81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북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신용한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광복회와 보훈단체 회원, 각급 기관장 등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기자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5일 '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청주 삼일공원과 상당공원, 청주예술의전당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시설을 찾아 참배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채숙희 기획국장, 손희순 교육국장, 박영균 행정국장, 신원호 공보관 등 충북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손병희·권동진·권병덕·신홍식·신석구 선생 등 독립운동 민족대표 5명 동상에 차례로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 이어 상당공원 청암 한봉수 의병장 동상과 청주예술의전당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자주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윤 교육감은 "광복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되찾은 소중한 역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긍심을 키우며 선열들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사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충북일보]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골프 접대 및 식사 제공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6월 10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윤 교육감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4월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재수사 요청은 윤 교육감이 선거구민인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간 비용 처리 과정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보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5월 11일, 윤 교육감은 세종의 한 골프장에서 윤 회장 등 지인들과 골프를 친 뒤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이 윤 교육감 일행의 골프비와 점심 식사비 등 121만여 원을 결제했고, 이 중 윤 교육감 몫은 약 28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윤 교육감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골프비 명목으로 20만 원을 윤 회장에게 송금하고, 일행의 저녁 식사비 35만 원은 직접 결제했다. 앞서 경찰은 이 같은 자금 흐름을 토대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윤 교육감이 골프비를 사후에 정산했고, 점심과 저녁 식사비 역시 사
[충북일보] 충북 영동에서 정원과 국악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일원에서 '2026 충북도 정원박람회 in 영동'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와 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꽃피고 가락 흐르는 정원'을 주제로 정원 전시를 비롯해 관람객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영동군 대표 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 기간에 맞춰 열려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두 행사장은 1㎞ 이내로 인접해 어려움 없이 연계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 국악과 푸른 정원이 어우러질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충북도 정원박람회는 지방도시가 직면한 1인 가구 급증, 독거노인 증가, 지방 소멸 위기를 정원을 통해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제천에서 처음 열렸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성안길 상권을 대표하던 쇼핑시설 롯데영플라자 건물이 철거된다. 청주시의 철당간 사업과 연계돼 있다. 청주시는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뒤 철당간 광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철당간 광장에서 대로변까지 뚫어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궁극적으론 성안길과 중앙공원, 소나무길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다. 청주시 한복판에 우뚝 선 용두사지 철당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철기탑이다. 그 자체로 지역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국내 당간 가운데 건립 연대가 명문으로 새겨진 유일한 유적이다. 철당기엔 '준풍 3년 임술 2월 29일 주성(鑄成)'이라 새겨져 있다. 고려 광종 연호 사용과 지방 세력의 불교 후원 양상을 해석하는데 귀중한 자료다. 그동안 청주시는 철당간 광장 확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 문화공간으로 되살리는 구상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인근 상가 매입과 주변 정비를 통해 광장을 확장하려 했다. 일종의 전시·공유공간과 연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였다. 역사문화유산을 도심의 랜드마크로 재해석하려는 의도였다. 유물 보존 차원을 넘어 아주 유의미한 시도였다. 하지만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문화와 상업의
2012년 그날, 런던 하늘은 맑았다. 비의 도시 런던이지만, 그날은 우리 대한민국을 맘껏 축하해 주고 싶었나 보다. 두 개의 태극기가 국기 게양대에 나란히 올라간다.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중앙에 진종오가 서고, 한단 아래 오른쪽에 최영래가 섰다. 우리나라 사격선수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영래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웃는데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아쉬움에 웃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영래의 눈물은 단순 아쉬움의 눈물이 아니다. 수술 후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감격의 눈물이었다. 내 얼굴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당시 나는 대한사격연맹 실무 부회장을 맡고 있었다. 런던 올림픽까지 2주 남기고 최영래 선수가 치질 수술을 했다. 당장 퇴원하지 않으면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 깊이 고민했다. 최병원으로 가서 의사를 만났다. 이번에 못 나가면 이 선수는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될 거다, 그만큼 사정이 급하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해달라, 하고 간곡히 부탁하자 의사가 수긍했다. 고통을 안고 영래는 진천선수촌으로 갔다. '진종오' 선수를 불렀다. 영래가 심적으로도, 육신 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니 잘 도와주라고 부탁했다.
[충북일보] 이상식 충북도의장이 81주년 광복절을 앞둔 13일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고(故) 김좌록 지사의 손녀 김명옥씨와 고(故) 권혁기 지사의 손자 권용복씨 자택을 찾아 위문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 김좌록 애국지사는 1919년 공주 유구 시장에서 항일 만세시위를 전개했다. 주재소를 습격해 체포된 시민을 구출하다 붙잡혀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고 권혁기 애국지사는 1919년 연기군 전동면에서 항일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6개월의 옥살이를 했다. 정부는 두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5년과 2005년 각각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 의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훈훈한 보훈 문화가 지역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13일 엔포드 청주호텔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이차전지 분야) 지·산·학 협력 포럼'을 열고 이차전지 산업 변화에 대응한 인재양성 방향과 지역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박용석 총장과 변인순 충북도 AI과학인재국장을 비롯해 부트캠프 참여기업과 유관기관, 지자체 및 대학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홍원희신화아이티 대표는 포럼에서 '배터리 시대, AI를 만난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과 배터리 산업의 융합에 따른 산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전망을 소개했다. 김영진 피엠그로우 센터장은 '전기차 서비스 시장의 동향과 관련 사업'을 주제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서비스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이차전지 전문인력의 역량과 교육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과 기업,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지원, 지속 가능한 인재양성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북보건과학대 부트캠프사업단은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초부터 심화
[충북일보] 첨단산업이 집적화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이나 신규 투자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기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과 인접한 녹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중심 기업 투자·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지만 규제와 인허가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첨단·신산업 전반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정 면적 이상 산업단지는 증설 건축물을 기존 건축 허가와 분리해 별도로 허가 받을 수 있도록 건축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산업단지에 들어갈 수 있는 업종이나 토지 용도가 정해져 있어 투자가 막힌 사례를 풀기로 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 오창과학산단이 해당된다. 기업의 제조시설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설과 연결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 내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 처하자 인접한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내려다보는 우암산성에서 4세기 무렵 무덤부터 고려시대 성벽의 유적이 확인됐다. 청주시는 13일 우암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사성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신라·백제·가야·마한·고구려·중원 등 역사문화권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 각 지역의 핵심 유적을 발굴·조사하는 사업이다. 우암산성은 중원역사문화권의 핵심 유적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청주시와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이 시굴·발굴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암산성은 청주 도심의 우암산 일원에 자리한 산성으로, 우암산 정상부에서 능선과 계곡을 따라 성벽이 이어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청주에는 685년 서원소경이 설치되고 689년 서원경성이 축조됐다. 서원경성을 현재의 우암산성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고려시대에는 청주에 나성(羅城)을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우암산성과 인근 당산토성은 이 청주 나성과 관련된 성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암산성의 세 번째 내성 구간에서 흙을 겹겹이 다져 쌓은 고려시대 토축 성벽과 성벽 위를 따라 조성된 길이 확인됐다. 또 고려시대 주거지와 구덩이 유구,
[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덥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1~2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33도 등 31~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4~15일은 구름이 많겠으며, 평균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를 보이겠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김민영(왼쪽) 지부장 등이 13일 '청소년단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감 동행 간담회'가 열린 충북국제교육원에서 앞에서 청소년단체 활동지도 승진가산점 재도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충북일보] "신문 한 부씩 배달하다 보니 어느덧 6천호까지 왔네요." 충북일보 창간 직후부터 본보 배달을 시작한 우종갑 운천지사장은 지령 6천호를 맞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고, 흘러간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충북일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2월 창간 후 3~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엔 갓 발행된 충북일보를 아는 도민이 많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충북일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독자도 많지 않았다"며 "한두 달 동안은 신문을 홍보지처럼 쭉 뿌렸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 배달은 2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어 어느덧 6천호까지 이어졌다. 신문이 도착하는 시간은 밤늦은 시간이다. 그는 밤 11시 30분께 사무실에 나와 신문이 들어오는 대로 지역별로 분류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배달원들은 자정부터 새벽 사이 각자의 구역으로 신문을 챙겨 나간다. 수십 년 동안 같은 시간, 같은 일을 반복했지만 그 사이 신문을 배달하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창간 당시만 해도 15층 정도의 아파트가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30층, 40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섰다. 인구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첨단산업이 집적화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이나 신규 투자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기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과 인접한 녹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중심 기업 투자·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지만 규제와 인허가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첨단·신산업 전반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정 면적 이상 산업단지는 증설 건축물을 기존 건축 허가와 분리해 별도로 허가 받을 수 있도록 건축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산업단지에 들어갈 수 있는 업종이나 토지 용도가 정해져 있어 투자가 막힌 사례를 풀기로 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 오창과학산단이 해당된다. 기업의 제조시설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설과 연결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 내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 처하자 인접한
[충북일보]"매장에 손님들이 찾아오니 이제야 활기가 도는 것 같아 반가워요." 13일 오전, 충북 지역 홈플러스 매장에 다시 환하게 불이 켜졌다.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휴업 조치를 철회하고 이날부터 정식 재개장에 돌입하면서다. 충북에서는 청주점, 성안점, 오창점 등 3개 점포가 일제히 문을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돌던 청주 성안점 매장은 일찍부터 찾아온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식료품과 냉장 식품 매대를 임시로 채우고 있던 그릇이나 밀폐용기 등 플라스틱 용기류는 치워지고, 그 자리에는 아침 일찍 들여온 신선한 복숭아·포도 등 과일과 선홍빛 정육, 채소들이 빈틈없이 속속 들어찼다. 매대를 가득 채우는 직원들의 손길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고, 오랜만에 장바구니와 카트를 끌고 나온 주민들은 진열된 신선식품을 살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매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재개장 기념 할인행사였다. 특히 '한우 반값 할인' 매대 앞은 오픈 직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좋은 부위를 선점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안쪽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