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농업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농촌의 소멸 위기와 농업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고령화, 젊은층 이탈, 소득 불안정, 생활환경 열악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국가 농업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단순히 인구 이동 문제가 아니다. 충북의 농업인구 역시 크게 줄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20% 이상 줄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충북 농업인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 농업인구는 14만 명이다. 10년 전인 2015년 17만 8천 명보다 21.5% 감소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농업인구는 각각 54.1%, 38.9% 줄었다. 고령층 농업인은 20% 늘었다. 지난해 귀농 인구는 837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4.7% 감소했다. 한 마디로 농촌의 소멸 위기다. 물론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 농촌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곤 있다.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정주 여건 조성, 돌봄 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문화 안착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론 해결하기 어렵다. 가장
[충북일보] 내년 6월 민선 8기 임기 종료를 앞둔 충북도는 올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굵직한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어려움을 겪던 사업의 실마리를 푸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일부 현안은 추진 동력을 얻거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해를 넘기게 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바이오(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들이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R&D 임상연구병원 설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을 반영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병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이 검증돼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노화연구소의 청주 오송 설립도 먹구름이 꼈다. 도는 연구소를 유치해 AI 바이오 거점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었다. 예타 사전기획 연구용역비 3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쏟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들 개별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도 당분간 어
단추 다정 이인애 신문예 사무총장 인사동시인들 운영이사 유년의 단추는 이상과 현실을 꿰었다 꿈속엔 UFO가 되어 무수한 원을 그렸고 단춧구멍으로 엿본 세상은 광활했다 시작과 끝이 도킹하는 작은 소행성 첫단추는 늘 바람과 설렘을 직조한다 긴장감 뒤의 느슨한 안식은 보너스다 21세기의 단추가 목을 조른다 경제가 키워낸 야누스의 두 얼굴 과학 전쟁이 발전과 파괴를 부른다 한반도 정수리를 해킹하는 정찰위성 미사일이 절규를 낳아 병이 드는 지구 파괴자 푸틴이 창조주인 듯 핵춤을 춘다 붉은 이데올로기가 일으키는 단추전쟁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지지하는 '진청'을 넘어 이른바 '찐청'(진짜 정청래계)계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찐명'(진짜 이재명계)계에 5명의 충북지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당내 권력구조 재편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 등이 내년 6·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 1월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치른다. 15~17일 후보 등록을 받아 이번에 뽑히는 3명은 내년 8월까지 정청래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최대 9명으로 꾸려진다. 현재 선출직으로는 이언주·황명선 의원이, 지명직으로는 서삼석 의원과 박지원 평당원 등이 있다. 14일 현재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와 이건태 의원,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동철 상임공동대표와 이건태 의원은 '찐명계'로 꼽힌다. 물밑에서 벌어졌던 '찐명계'와 '찐청계'간 갈등은 최고위원 보궐선거과정에서 수면 위로 터져 나왔다. 양
[충북일보] 글로벌 교역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수출 방식 역시 단일 품목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3년 설립한 오토엑스포트는 짧은 업력에도 중고차 수출을 기반으로 2년 연속 무역의날 5천만불탑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민기(40) 대표는 "특정 제품이 아니라 수출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중고차는 시작점일 뿐, 앞으로는 다양한 품목을 연결하는 수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토엑스포트는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물량을 확보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차가 현재 주력 품목이지만, 사업 초기부터 다각적인 수출 판로와 제품을 다루겠다는 목표를 두고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가 무역업에 뛰어든 것은 꾸준한 관심과 도전이었다. 건설업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함께 팀을 꾸리던 외국인 근로자들과 접점에서 해외 수요를 발견했고, 여러 시도를 거쳐 2023년 본격적으로 중고차 수출에 뛰어들었다. 그는 "처음에는 회사가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다"는 그는 "직원들이 함께 뛰어준 덕분에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충북일보] 청주시 북이면 등 고질적인 축사악취가 심각했던 지역의 악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청주지역 대기 중 악취를 측정한 결과 지난 2023년에 비해 2025년의 암모니아 등 악취가 60%이상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연평균 2.8ppm 수준을 보이던 암모니아 악취지수가 올해는 0.86ppm으로 급감했다. 측정지점은 모두 17곳으로, 북이면과 옥산면, 오창읍 등에 대기측정장비가 설치돼 분석이 진행됐다. 이 중 악취가 가장 심했던 북이면의 경우 지난 2023년 연평균 악취지수가 14.51ppm을 기록한 곳이 있었는데 올해는 3.65ppm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감소율로만 따지면 오창지역도 대기질이 크게 개선됐다. 오창의 악취지수는 지난 2023년 9.48ppm에서 올해는 1ppm으로 90% 가량 급감했다. 시는 이같은 결과의 원인을 그동안 추진해왔던 악취저감사업에서 찾았다. 민선 8기 청주시가 출범한 뒤로 시는 축사 철거·개축을 지원하거나 오물처리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왔는데 이 사업들이 효과를 냈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이면의 장양지구다. 시는 지난 2023
[충북일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 중 일부가 악재에 휩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통일교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에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건진법사 인사 개입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는 사법리스크에다 채무 변제 이행 독촉까지 받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의혹과 리스크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충북지사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은 통일교가 직접 접촉하며 관리한 민주당 인사 중 노 전 실장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통일교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에게 접근하며 연결고리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 전 실장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통일교와의 관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통일교 측은 2020년 코로나19로 격리 제도가 시행되는 기간에 해외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겠다며 방역 지침 완화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다"며 "면담에 응해 통일교 인사를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으나 방역
[충북일보] 의료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국립소방병원의 연내 부분 개원에 속도가 붙었다. 충북도와 음성군 등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은 이달 초 충북도에 종합병원 개설 허가 신청을 냈다. 도는 현재 소방병원에 대한 현장검증을 마친 상태로, 의료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 의료개설심의원회를 열어 소방병원의 종합병원 허가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종합병원 개설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한 만큼 올해 안에 부분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소방병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8개 과목에 전문의 8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병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내과·외과·산부윈과·소아청소년과 가운데 3개 진료과를 포함해 7개 이상 진료과를 두고 전문의 7명 이상을 채용해야 한다. 소방병원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시범 진료한 후 내년 6월 정식 개원하면 일반주민으로 진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사 수급난 해결이 관건이다. 소방병원은 정식 개원까지 19개 과목에 49명의 전문의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의사 지방근무
[충북일보]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석면 제거 사업을 추진해 온 충북은 내년 겨울방학을 끝으로 석면 제거를 완료할 전망이다. 이는 교육부의 전국 학교 석면 제거 추진 계획 목표보다 1년 빠르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건축자재로 사용된 석면 면적은 118만991㎡로, 축구장 약 165개 규모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 291억 원을 투입해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제거율은 87.41%이며, 겨울방학 동안 철거 예정인 40개 학교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거율은 92.22%까지 상승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석면은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됐다. 학교의 경우 천장재, 화장실 칸막이(벽체), 바닥재에 석면이 시공됐다. 국내에서는 2009년이 돼서야 석면 또는 석면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석면 철거를 위해 지난 12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석면 해체·제거공
[충북일보] 일요일인 14일 지난 밤 내린 눈이 쌓인 청주시 우암산 정상이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연규진 ㈜로하스미트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겨울에도 충북 아동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하는 산타가 돼 주기로 했다. 연 대표는 "세상의 모든 주방장은 각자의 비법이 있지 않는가"라며 "성탄절은 그 모든 비법이 세상에 풀어지는 날이었던 것 같다"고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산타 모자랑 주방 쉐프 모자랑 비슷한 점이 사랑이 담았다는 것 아니겠냐"며 산타 모자를 썼다. 이어 "그러고 보니 산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배가 많이 나온 할아버지 이미지 같은데 아마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나눠 주다 늦은 시간에 고기를 많이 먹어 그런 것 아니겠냐"고 웃으며 "산타원정대도 함께 힘을 보태서 충북 아이들의 배도 많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산타원정대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연 대표와 같이 산타원정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후원자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연락하면 아동들의 연말 공백을 함께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
[충북일보] 이른바 '깜깜이 재판'의 관행을 깨뜨릴 수 있는 '재판기록 공개법'(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14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거치는 진통 끝에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형사 재판 확정기록의 열람 및 등사는 국민의 알 권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절차와 불명확한 비공개 사유로 인해 일반 국민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에 따라 △재판 기록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실질적 보장 △재판 기록 공개 기준 및 절차의 명확화 △사법 절차의 투명성 및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법안 통과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재판 기록 열람·등사 문제로 겪으셨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의했던 법안이 국힘의 무제한 토론을 넘어 드디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 통과로 사법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법안 통과를 위해 함
[충북일보] '은행법'과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지난 13일 제43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해 총 투표수 171표 가운데 찬성 170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14일 총 투표수 174표 가운데 찬성 174표로 가결했다.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돼 24시간 경과 후 표결을 통해 가결 처리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송 의원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돼 무제한토론이 진행된 뒤 이날 가결했다.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가산금리 항목에서 법적 비용 일부를 제외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교육세는 대출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신용보증기금법' 등에 따른 보증을 받은 대출의 대출금리에는 출연요율의 50%이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은행이 대출금리 반영 금
1만537명. 지난 9월 교육부가 공시(2025년 4월 기준)한 충북 도내 외국인 유학생 수다. 지난해 대비 92.1% 증가한 수치로 충북은 전국 증가율 1위다. 전국 외국인 유학생 평균 증가율이 21.3%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압도적인 성과다. 그만큼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충북을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외국인 유학생'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으로 많은 대학은 존립의 위기에 놓여있다. 더 이상 국내 학생 수요만으로는 대학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대학 운영과 재정에까지 영향을 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필수가 됐다. 두 번째는 청년인구의 유출이다. 충북은 청년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며 전체 인구대비 청년인구 비중이 2019년 26.3%에서 2024년 23.8%로 해마다 줄고 있다. 충북의 빈일자리율도 전국 최상위다. 청년인구가 줄면서 지역의 산업과 노동력 공급이 동시에 약해지고 있다. 전문인력 부족 등 청년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학생은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한국문화와 지역사회에 적응해 있으며 한국어 수준도 높다. 세 번째는 외국인
[충북일보] 정부에 요구할 정당한 보상과 미래 전략을 시민 스스로 합의하겠다는 제천지역 시민운동이 태동 단계에 들어섰다. 가칭 '제천시민 꿈틀운동 백년회'가 그 주체다. 백년회는 제천이 지난 100여 년간 겪어온 국가 주도 개발과 안보 정책 속에서 반복적으로 희생을 감내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일제강점기 의병 탄압, 충주댐 수몰, 군사시설과 송전탑 집중 배치 등 구조적 피해의 역사를 시민의 힘으로 진단하고 향후 제천이 수용할 것과 거부할 것의 기준을 시민 합의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백년회가 제시한 주요 사례는 △1907~1908년 전국 최대 의병 거점이었던 제천에 대한 일제의 초토화 작전으로 100여 개 마을 전소 △1980년대 충주댐 건설로 101개 마을, 7천여 가구, 3만8천여 명 이주 발생(전체 수몰 희생의 64% 부담, 지원은 36% 수준) △최근 수년간 탄약창·미사일기지·송전탑 등 국가 기반시설 집중 배치 등이다. 운영위원회는 "제천은 국가 정책에 협력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정당한 보상과 존중을 받은 적도 없었다"며 "이제는 시민이 직접 구조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백년회의 공식 출범 행사는 오는
[충북일보]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석면 제거 사업을 추진해 온 충북은 내년 겨울방학을 끝으로 석면 제거를 완료할 전망이다. 이는 교육부의 전국 학교 석면 제거 추진 계획 목표보다 1년 빠르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건축자재로 사용된 석면 면적은 118만991㎡로, 축구장 약 165개 규모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 291억 원을 투입해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제거율은 87.41%이며, 겨울방학 동안 철거 예정인 40개 학교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거율은 92.22%까지 상승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석면은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됐다. 학교의 경우 천장재, 화장실 칸막이(벽체), 바닥재에 석면이 시공됐다. 국내에서는 2009년이 돼서야 석면 또는 석면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석면 철거를 위해 지난 12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석면 해체·제거공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지지하는 '진청'을 넘어 이른바 '찐청'(진짜 정청래계)계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찐명'(진짜 이재명계)계에 5명의 충북지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당내 권력구조 재편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 등이 내년 6·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 1월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치른다. 15~17일 후보 등록을 받아 이번에 뽑히는 3명은 내년 8월까지 정청래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최대 9명으로 꾸려진다. 현재 선출직으로는 이언주·황명선 의원이, 지명직으로는 서삼석 의원과 박지원 평당원 등이 있다. 14일 현재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와 이건태 의원,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동철 상임공동대표와 이건태 의원은 '찐명계'로 꼽힌다. 물밑에서 벌어졌던 '찐명계'와 '찐청계'간 갈등은 최고위원 보궐선거과정에서 수면 위로 터져 나왔다. 양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청원생명'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청원생명딸기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 출하 시기를 맞아 청원생명딸기와 청원생명쌀을 함께 홍보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사 기간에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청원생명딸기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딸기를 1kg 이상 구매하는 고객과 청원생명쇼핑몰 신규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청원생명쌀 500g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특히 12일 진행된 개장식에서는 반짝 할인 판매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원생명딸기는 가덕면과 남일면을 중심으로 한 83호 농가가 총 61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주 품종인 '설향'을 중심으로 연간 약 1천650t의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기반으로 재배된 청원생명딸기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특히 높으며, 마트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