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도심하천인 방축천과 삼성천에서 다채로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분수가 재가동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방축천과 삼성천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음악분수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기존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음악분수는 평일·주말 오후 8시 30분∼8시 50분에 운영하며, 주말에 한해 오후 7시 30분∼7시 50분에도 추가 가동한다. 기상악화에 따른 운영 여부는 매일 오후 4시 30분 세종엔 앱이나 음악분수 전광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음악분수가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더욱 만족도 높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 문화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14일 '제5회 지역 상생의 날'을 기념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밥상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문화새마을금고, 향기누리봉사회, 문화적십자봉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했으며, 35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이들은 충주지역의 160가구를 대상으로 김치와 균형 잡힌 도시락을 제공하고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따뜻한 정을 나눴다. '희망밥상 나눔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묻고 소외된 이웃과의 정서적 연대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김국태 이사장은 "지역 상생의 날을 맞아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과 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일정으로 이어진다. 15일 향기누리봉사회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김장 나눔을 진행하고, 20일 문화적십자봉사회가 30가구에 반찬을 전달한다. 6월 중에도 적십자봉사회 주관으로 반찬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1년부터 창립기념일인 5월 25
[충북일보] 14일 괴산군 안전정책과 직원 9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천면 덕평리 오이 재배 농가를 찾아 지주목 나르기 일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생수교회(담임목사 이기욱·뒷줄 오른쪽 두 번째)가 14일 청주여자중학교를 방문, 장학생으로 선발한 학생 3명에게 20만 원씩 총 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여자중학교
[충북일보] 청주 경산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 마련된 '탄탄숲'에서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탄탄숲은 탄소의 순환 개념을 중심으로 생태계 순환, 탄소흡수, 도시 생물의 서식지, 먹거리, 소비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교육 공간이자 교구이다. 사진제공=경산초등학교
[충북일보] 충주시는 충주시귀농귀촌협의회와 14일 대소원면 건강한신선들 체험관에서 귀농귀촌 재능나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해 전통 고추장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은 지역 정착에 성공한 조복현(66)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전통 방식의 고추장 만들기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진한 삶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조씨는 평소에도 전통 식문화 보급에 관심이 많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그 일환으로 열렸다. 최승우 충주시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농귀촌인은 이제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재능을 나누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재능나눔 체험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주민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좋은 사례"라며 "초기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체험, 멘토
[충북일보] 음성군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브랜드 농특산물 공동브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음성명작'은 음성군에서 생산된 명품 농작물의 줄임말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햇사레', '다올찬',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다.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 낸 음성군 고품질 명품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명작이 다시 한번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명품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시장 동향과 학계·언론·방송 자료로 대표브랜드를 선별한 후 소비자 조사 결과와 서류 평가를 종합 심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충주시청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3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총 35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최우수작인 '필요한 친절을 베푸세요', '내 세상은 별', '등불'을 비롯해 다양한 시각으로 장애와 사회를 바라본 작품들이 전시된다. 해당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심현지 센터장은 "공모전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분위기가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된 작품들은 이후 순회 전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충주시 금릉동 쇠저울못 생태습지에서 ESG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글로벌교육센터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사 임직원과 충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홍매화와 삼색 조팝나무 등 총 1천41그루의 수목을 식재하며, 쇠저울못 생태습지의 경관 개선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식재된 나무들은 사계절 꽃을 피우는 종들로, 도심 속 자연쉼터로서의 공간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앞서 신니면 도원마을 무궁화길 조성에 이은 두 번째 녹지사업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시와 함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녹지 조성과 생태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쇠저울못 생태습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환경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금보
[충북일보]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꿈동행'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꿈동행'은 멘토와 멘티가 1:1로 매칭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진로·창업 등 실질적인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버스킹 △북 토크 △걷기명상 △문화체험 △졸업식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참여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1388청소년지원단 소속 멘토들이 멘티의 진로나 창업 준비를 돕고, 실질적인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오는 18일까지 멘토 모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은이 센터장은 "멘토와의 관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주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진로 탐색, 자립 준비를 위한 전문 기관으로 청소년과 학부모의 적
[충북일보] 충주시는 14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 예방과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시장 내 법인 종사자와 중도매인, 관리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실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화재 안전 수칙 △응급처치 요령 △소화기 및 초기 진화기구 사용법 등에 대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으며, 실제 화재 상황에 대비한 대응 훈련도 병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시장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유재연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매시장 특성상 다중이용시설로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0월에도 목행119안전센터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정기적인 소방교육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와 신현광 군 의회 의장이 청주 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군에 따르면 정 군수와 신 의장은 지난 13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팻말 인증 사진을 통해 이번 서명운동 릴레이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청주 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충은 영동의 와인과 문화, 관광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라고 했다. 신 의장은 "공항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생활권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군은 와인터널, 국악체험촌 등 고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갖춘 충북 남부권 대표 도시로, 청주 공항과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따라서 청주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면 외국 관광객 유입과 '영동 와인의 세계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의 실질적인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게 군의 생각이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 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오는 6월까지 시·군, 지방의회, 종교계, 시민단체 등의 릴레이 참여 형식으로 펼칠 예정이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번식력까지 강해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생태계에 광범위한 피해를 준다. 이에 군은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을 완벽히 퇴치하기 위해 7개 읍·면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펼친다. 군은 근로자 60명을 투입해 7개 읍·면 1만9천975㎡ 구간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제거할 방침이다. 1단계 개화 전 제거(6월까지), 2단계 결실 전 제거(7~9월) 두 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군은 이번 제거 작업을 통해 외래생물 증가로 인한 토착 생물 개체군 감소와 멸종, 먹이사슬 교란 등을 막고, 토종생물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생태계 순기능을 회복할 방침이다. 김상식 군 환경위생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로 도입종이 빠르게 퍼져 큰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군에 퍼져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퇴치해 고유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 13일 의인 고(故) 이수현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2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지난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고귀한 목숨을 바친 의인 고 이수현(무역학과 93)씨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이씨의 어머니 신윤찬씨, 정규언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최재혁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을 비롯해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글로벌경영전공 소속 학생 1명과 무단외박 동아리 소속 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이씨의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 원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과 그가 활동했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고 있다. 김 부총장은 "오늘은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준 의인 이수현씨의 24주기 추모식"이라며 "고인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고인이 남긴 희생정신과 용기를 마
[충북일보] 보은군은 2025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을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 군에 따르면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은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동물복지, 방역 강화 등 축산농가의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축산작업을 원격·정밀 제어하는데 필요한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 세트와 운영 솔루션을 함께 보급한다. 2025년 보급 패키지 모델은 총 21개다. 축종별로는 한우 4개, 낙농 7개, 양돈 4개, 양계 6개다. 분야별로는 생산성 향상 9개, 탄소·악취 저감 5개, 경영·사료비 절감 4개, 개체건강과 번식관리 3개다. 농가당 5억 원까지 지원한다. 가축사육업 허가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라면 오는 23일까지 축사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해서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김범구 군 축산과장은 "스마트축산 기술 도입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 대가리동태탕과 딩동세종협동조합이 각각 16·17번째 착한가게로 지정됐다. 보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가리동태탕과 딩동세종협동조합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만 원 이상을 정기 기부하면서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다. 기부금은 보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수현 딩동세종협동조합 대표는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우리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교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신 두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