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잡음의 요지는 코드·보은 인사로 압축된다. 김병우 교육감의 인사 방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얼마 전 평교사를 바로 장학관으로 발탁해 인사 논란을 빚었다. 이번에는 공모교장 외부 심사위원 선정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보은인사'로 잡음이 큰 개방형 공모교장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불공정 심사 논란으로 재공모한 충북에너지고 공모교장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 12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명에 대한 면접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이 중 2명이 교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심사위원은 교육청 장학관 등 내부 5명과 외부 인사 5명이 참여했다. 그런데 관련성이 부족한 일부 인사가 외부 심사위원에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단체 활동 인사와 전직 학무모연합회 임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충북에너지고는 차세대 전지분야 기술을 교육하는 마이스터고다. 학생들을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실업계고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지분야 기술장인을 육성하는 학교다. 학교장은
[충북일보] 8일 충북도내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토요일은 8일은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저녁)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9일에도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0일에도 장맛비는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8일부터 9일까지 충북지역 예상강수량은 80~150㎜이다. 각 지자체와 가정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일 새벽부터 천둥·번개가 요란스러울 정도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오전부터 낮 사이 충북 중북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는 물론, 야영객들의 안전사고 대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안개나 박무 현상도 나타났다. 당분간 강수지역 도로가 미끄러운 가운데 시정장애,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7시48분을 기준으로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출입을 통제했다. 오전 9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청주 23.3㎜, 보은 24
[충북일보] 나는 나무에 대한 환상이 있다. 유년시절부터 덩치 큰 나무를 보면 나무줄기를 타고 오르는 상상을 하게 된다. 아마도 동화 '잭과 콩나무'란 책이 준 충격이리라. 잭은 시장에 팔려고 한 소와 맞바꾼 콩이 커다란 나무로 자라 구름 위 거인의 성에 도착하게 된다. 거인이 잠든 틈새를 타 황금알을 낳는 닭과 금은보화를 빼앗아 돌아온다. 잭의 과욕은 결국, 거인의 잠을 깨운다. 거인이 나무를 타고 잭을 뒤좇으니 콩나무을 도끼로 잘라 거인을 떨어 죽게 한다. 결말은 잭이 부자가 되어 어머니랑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나이에 맞지 않는 동화를 꿈꾼다고 흉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안에 감성을 유지하게 한 것은 소소한 이야기이고, 그 속에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손안에 든 책이다. 책 속에서 걸어 나와 상상했던 그곳에 머무는 듯했다. 우뚝 선 압각수를 우러르며 구름 속을 뚫고 오른 콩나무의 모습을 떠올린다. 뿌리와 나뭇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아 '압각수'이라니, 나무 이름이 재밌지 않는가. 무엇보다 나무가 수많은 사람을 살려냈다는 이야기는 전설 같은 기록이다. 무심천이 범람하여 순식간에 읍성을 뒤엎는 상상만 해도 겁이 더럭 난다. 사람들은 제일 높은 곳
진드기 감염병하면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름도 생소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진드기에 의한 질병이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감염 확인되었고 2013년 국내에 최초 사례가 보고되면서 4군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체로서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주로 감염이 되며 사람간 전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2013년 당시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람에게서 SFTS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살인진드기'라는 이름표가 붙어 현재까지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4월 제주도에서 첫 SFTS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4명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사망한 사례도 13이나 되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7월 5일 기준). 이 진드기의 주 활동시기가 5~9월이기 때문에 주로 5~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올해 충북은 아직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야외작업을 해야 하는 도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SFTS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서 물리지 않는
일본에 한 때 바이러스성 장염이 창궐할 때, 구토와 설사를 한 환자는 경과가 좋았고, 설사와 구토를 하지 않은 환자는 사망하였다. 어떠한 이유에서 일까· 인체가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이 있을때 면역계통이 이를 쫒아내려는 노력으로 구토나 설사의 방법을 택한 것이다. 보통 설사가 나면 탈수나 체액손실을 우려하여 지사제를 쓰거나 소변으로 수분을 빼주거나, 장을 따뜻하게(한의학적으로 한습寒濕의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이물질 등에 대한 거부반응이므로 치료가 다르다. 장면역력의 차이로 상한 음식을 먹거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 어떤 사람은 배만 조금 아프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기도 한다. 장면역이 건강한 경우 상한 음식을 체내에서 어느 정도 정화하거나 식중독균을 자체 선옥균이 제어하여 심한 증상이 오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나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이에 대한 예방으로 모유를 먹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모유속에는 이들 바이러스에 의한 높은 역가의 igA(면역글로불린-면역물질)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산균 증식제가 함유되어 있어 바이러스감염으로 야기되는 유아의 설사증을 예방할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충북관광의 방향도 여기로 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 관련 고용 규모는 약 3억3천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는 이유도 여기 있다. 지난 5월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관련 조사 결과는 많은 걸 시사한다. 걷기여행이 최신 여행 흐름을 아우르는 대표 여행상품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체험형 관광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로 우뚝 선 셈이다. 코스와 프로그램 등 12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코스, 프로그램, 흥미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했다. 반면 먹거리, 살거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미만만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개최됐다. 느리게 걷기와 지역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행사다. 새로운 여행 형태를 제시하며 걷기여행의 지평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비가 온다. 머리를 세차게 친다. 갈라진 논바닥을 보면서 그래도 버텨낸 농부의 마음으로 난 이미 비에 흠뻑 젖어 있다. 언제 이렇게 절실히 그 무엇을 바란 적이 있었는가. 비는 누구에게나 내린다. 광장에도 비가 내린다. 당당한 나라에서 자유로운 인간의 욕망을 실현시켜 나가려는 촛불의 정신은 이런 갈망이었다. 폭염과 가뭄 속에서 간절한 국민들의 마음으로 비가 내린 것이다. 요즘 누구나 적폐청산을 얘기한다. 어쩌면 스스로들이 적폐청산의 대상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은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가관이다. 언제 좋은 정책들이 없어서 이 나라가 이 모양이 된 것인가. 그동안 켜켜이 쌓여진 부정과 부패에 순응해 살아온 모습들이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괴물이 되어 온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스스로의 자기반성이 없는 모습들을 보며 과연 앞으로의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문화예술계에도 바람이 분다. 비가 내리더니만 금세 개어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다. 비가 내렸지만 더위를 채 식히지 못하고 짜증만 난다. 문화정책 하나 관철하지 못한 채 새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 얹혀가는 기존 기득권을 닮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인다
몇 년 전 한 대학병원에서 큰 사고가 날 뻔한 일이 있었다.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는 50세 홍길동씨는 그날도 순서가 되어 담당교수와 상담을 하고 약 처방전을 받아서 병원 앞 약국으로 갔다. 본인의 약 처방전을 건네주고 약이 조제되는 순서를 기다리려고 막 앉자마자 "홍길동님"라고 호명을 하는 소리를 들었고 바로 앞에 앉아계시던 연세 지긋한 노인분이 약을 받으려고 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이름이 똑같은 사람도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약사가 환자분에게 고혈압약을 설명하니, 그 분은 "나는 고혈압이 없다"고 대답을 하여 홍길동씨는 궁금증이 생겨 그분의 약 처방전을 확인 하였는데, 놀랍게도 약처방전에 찍힌 이름은 당연히 홍길동이었지만 주민등록번호까지 자신의 것과 똑같았다. 즉, 그 어르신 (80세)은 자신 (50세)의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온 것이었다. 그분의 성함은 80세"홍일동"이었고 귀가 약간 어두운 분이어서 "홍길동님"을 부른 것을 본인의 이름으로 잘못 알아 듣고 약처방을 받아 온 것이었다. 사실 진료는 제대로 받았고 80세 홍일동씨의 진짜 처방전은 부인이 대신 받아서 약을 받았는데 부인은 번호표를 뽑으러 먼저 가시고 뒤에 남아 있다가,한참 뒤에 진료를 하고 나온
나의 엄마는 시골 농가에서 맏딸로 태어나 집안일이며 농사일에 동생들 뒤치다꺼리까지 노동에 찌든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했다. 여자니까 당연히 집안일이 우선이었던 시절이라, 배우고 싶은 공부도 제대로 못하셨다고 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배움이 짧다 보니 봉제공장에서 미싱일을 직업으로 가졌고, 꿈이랄 것도 없이 돈을 버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었다고 하셨다. 결혼을 하고나서 자신과 같이 첫째로 딸을 얻으셨다. 그게 바로 나다. 여자라서 공부도 못했고 꿈도 못 꿨던 본인의 인생을 딸인 나로부터 보상받고 싶어 하셨다. 아들과 딸 이라는 드라마에서 김희애가 열연했던 후남이의 어릴 적 인생이 그대로 나의 엄마의 삶이었다. 그 시대 우리 어머니들의 보통의 삶이었다. 그래서인지 유독, 나의 엄마는 내가 집안 일 하는 걸 못하게 했었다. 팔자대로 살게 된다고 손에 물 묻히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남자들처럼 사회에서 직업도 가지고 당당하게 살라고. 어쩔 수 없이 순응하며 살아왔던 자기와는 다른 인생 살라고. 나는 그렇게 귀하게 자랐고, 남부럽지 않은 대학을 나와 일류로 꼽히는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수십년에 지났어도 직장에 들어가서 겪어야만 했던 나의
'내가 혼술을 하는 이유는 힘든 일상을 꿋꿋이 버티기 위해서다. 누군가와 잔을 나누기에도 버거운 하루. 쉽게 인정하기 힘든 현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주문과도 같은 것. 힘든 현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주문과도 같은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혼술을 한다.' 작년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드라마 '혼술남녀'의 주인공이 했던 내레이션이다. 이 드라마는 '혼자 마시는 술(혼술)', '혼자 먹는 밥(혼밥)' 등의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고 젊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 종영까지 쭉 인기를 끌었다. 현재 우리는 혼밥, 혼술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 여기던 나라이다. 오래전 농경시대부터 전해오던 향약, 두레, 품앗이 등 고유의 풍습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소속과 집단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의 특징은 언어인 한글에서도 나타난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시하는 영어권 나라들의 단어가 '나(I)'를 주체로 '나의 가족(my family)', '나의 엄마(my mom)' 등으로 표현 하는 반면 한글을 '우리(we)'라는 개념을 중시하여 '우리가족', '우리엄마' 등 우리를 주체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