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굶은 적도 있어요. 배고픔에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겠다 싶어 한국으로 도망쳤지요."21일 '북한이탈주민 송년의 밤'에서 만난 새터민협회 충북지역장 이연옥(52·사진)씨는 북한에서 살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남편은 함께 두만강을 건너던 중 익사했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자식 2명을 데리고 죽기 살기로 도망쳤다. 그렇게 2008년 9월4일 한국에 들어왔다.이씨가 도망친 유일한 이유는 '배고픔'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바구니를 들고 밥동냥을 하러 다녔지만 하루 한 끼 먹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감을 표하진 않았다. 북한에서 김정일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하지 못하는 관습이 남아있던 터였다. 마음속으로도 감히 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목 놓아 오열하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에 대해선 일종의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정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진심이든 아니든 군중심리에 따라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이씨는 그래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자신이 살았던 조국의 아버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주영북한대사관에 탈북자들이 김정일 사망을 축하하는
21일 청주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0.7도, 낮 최고기온 영상 1.6도. 한낮에도 쌀쌀했다.22일은 더 추워진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충주 영하 5도, 충주 영하 6도 등 영하 8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3도~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 매서운 강추위가 또 시작된다는 소리다. 사계절을 겪어온 한국 사람들도 버티기 힘들 정도의 추운 겨울날씨가 귀신보다 더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처음 겪어본, 일년 내내 더운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다.지난해 7월 처음 한국땅을 밟은 단홍행(35·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은 연평균 기온이 23.9도~29도인 베트남 동나이가 고향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몇 개월 뒤 찾아온 겨울이 너무나 무서웠다는 그녀는 실내에서도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자꾸만 보일러에 손을 대는 버릇이 생겼다. 덕분에(?) 이번 달 기름값만 80만원이 나왔다. "내복 입고, 양말 2개 신고, 겉옷 입어도 너무 추워요. 바닥만 따뜻하고 윗공기는 추워요. 시어머니한테 많이 혼났어요. 기름값 아끼래요. 겨울 무서워요"장보는 것도 귀찮
"우리 아들과 더 이상 추운 곳에서 떨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몰라요."이달 초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해오름마을'에 입소한 이모(여·43)씨는 2살 난 아들과 단 둘이 사는 미혼모다. 전에 살던 집에서 보일러 한 번 제대로 틀어보기는커녕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했던 이씨는 시의 도움으로 해오름마을에 입소했다.무엇보다 쾌적한 시설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 좋았다.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큰 위안이 됐다. 다가올 새해엔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될 거라 다짐했다.청주해오름마을은 '모자보호시설'이다. 저소득 모자가정의 안정적 보호 및 자활과 자립을 지원한다. 18세 미만(취학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무주택 모자가정이 입주대상이며 3년간 생활할 수 있다.전기, 수도, 가스비 등의 공과금만 개별적으로 납부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엔 생계비가 지원되고 의료급여 1종의 혜택도 주어진다. 독서실, 프로그램실, 생활스포츠 교실 등의 문화생활공간도 마련돼 있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심리상담, 학습지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10월28일 준공개원식을 한 뒤 본격적 입소는 12월1일부터
19일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나오면서 충북도를 비롯한 각 기관의 송년회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전 공무원에 비상근무 4호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음식업주들은 때 아닌 날벼락에 망연자실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40분을 기해 전 공무원에 비상근무 4호를 발령했다. 비상사태 발생이 예상되는 때나 비상사태에서 업무수행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령하는 긴급조치다.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거나 재해·재난, 그 밖의 긴급상황 발생 등으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에 나온다.비상근무 제4호가 발령되면 공무원들의 연가를 억제하고 행안부 장관이 근무상 필요한 사항을 정해 통보하는 바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구체적으로 △실·과, 팀별 필수인력 1명 이상 24시간 근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급 기관장 및 실·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근무지 이탈 금지 △비상연락망 정비·현행화,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도 숙지 △즉시 응소할 수 있도록 유·무선상 대기상태 유지 등이다.또 △상황실 및 당직실 운영 강화, 순찰·보안 점검 철저 △청사 등 중요시설물에 대한 경계·경비 강화 △청사 등 중요시설물 출입자 보안검색 강화 △연가 및 출장
칼바람이 부는 연말이다.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드는 계절이다. 겨울바람처럼 싸늘한 경기, 더 얇아지는 지갑. 올 한해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기엔 각자의 삶의 너무나 빡빡하다.모금운동을 주관하는 여러 단체들도 이런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나마 연말 집중 모금운동에 나서는 단체는 실적이 좋지만 일 년 내내 모금을 주관하는 단체는 상황이 좋지 않다. 직원들이 기업과 단체에 발품을 팔아 총모금액은 느는 추세지만 자발적인 개인 기부는 몇 년째 정체 혹은 하락현상을 낳고 있다. 복지단체 관계자들은 '반짝' 기부가 불우이웃들에겐 불안정한 삶을 제공할 뿐이라고 아쉬워한다. 연말 집중적인 모금활동을 펼치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월 말까지 각 시·군을 돌며 모금운동에 나선다. 15일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13억3천270여만원. 방송사ARS, 개인, 시·군 순회모금이 합쳐진 금액이다.현장순회모금 담당자는 "작년에 비해 조금 나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시 단위는 모금액이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군 단위는 모금액이 줄었다"고 했다. '빨간 냄비' 구세군 충북본영도 실적이 순조롭다. 작년에 비해 잘 진행되는 편. 15일까지 모금된 금액은 4천600만원이다.관
"천천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가세요. 그래야 뒤에 따라오는 분들도 쉬엄쉬엄 올라오죠."산행을 할 때면 '완행'에 목적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충북일보가 주관하는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완행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들이 밟는 땅, 마시는 공기, 주변에 펼쳐진 풍경들을 모두 가슴 속 깊이 담아가는 것에 의미를 둔다.풍경만 감상하는 것에 그치치 않는다.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클린 마운틴'이란 아카데미의 의미도 살린다.지난 17일 옥천군 군북면에 있는 대청호 둘레길 12구간을 탐사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누구도 앞서 가려 하지 않았다. 둘레길에 펼쳐진 눈 덮힌 산과 어느 때보다도 청량한 호수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대청호 둘레길 12구간은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마을 뒤로 난 산길을 따라 국사봉을 오른 뒤 어부동으로 하산 도로를 따라 회남대교와 남대문교를 건너 보은군 회남면에 이르는 12.5㎞의 트래킹 코스다. 눈 덮힌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 것 같아 코스를 반대로 바꿨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명관이었다. 국사봉 정상에 올라 잠시 우측 산능을 내려서면 벼랑 끝에 선 탁트인 전
19일 낮부터 영상기온을 회복하겠다. 21일 눈이 내린 뒤 22일부터 한낮 영하권 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청주기상대는 "19일 맑은 날씨에 지난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낮은 영상기온을 회복해 다소 포근하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6도, 충주 영하 9도, 추풍령 영하 5도 등 영하 11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4도, 충주·추풍령 3도 등 2도~5도를 보이겠다.21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낮에도 영하권인 강추위가 시작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21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영하 2도, 최고기온 3도~7도)과 비슷하겠고 이후에는 낮을 것으로 기상대는 예측했다./ 김경아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안산 신한은행에 완패했다.국민은행은 15일 충북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1점을 득점, 10점차로 패했다.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51-44로 앞선 신한은행을 막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의 최윤아와 이연화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 종료 7분20초를 남기고 신한은행(57점)과 11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국민은행 박세미와 정선민의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한 활약이 이어졌다. 박세미가 4쿼터 중반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고 정선민이 중거리슛을 쏘며 경기 종료 2분23초 전에 신한은행(65점)과 6점차까지 간격을 좁혔다.하지만 마지막 신한은행 강영숙의 골밑 슛과 최윤아의 자유투 2개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다시 10점차로 벌어지며(신한은행 69점-국민은행 59점) 국민은행이 최종 패하게 됐다./ 최대만기자
청주교대 마지막 직선제 총장 선거에서 김배철(56·사진) 사회교육과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15일 치러진 17대 총장선거에서는 정규영(52·초등교육과), 김배철(56·사회교육과), 박재주(59·윤리교육과), 한경철(55·실과교육과) 교수 등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대학 측은 1차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의 과반수(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득표수 상위 2명인 한경철(24.59표), 김배철(22.61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2차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37.97표(48.7%)를 얻어 30.46표(39.1%)를 획득한 한 후보보다 7.51표 앞섰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의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3차 투표로 넘어갔다.김 후보는 과반수 득표 조건 없이 진행된 3차 투표에서 37.15표(47.6%)를 얻어 한 후보를 따돌리고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청주교대에서는 학생생활연구소장, 기획연구실장, 교무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차순위 후보자인 한 후보는 제주대를 졸업하고 교무과장, 교수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했다.김 후보는
청주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기록하고 매서운 칼바람까지 분 15일 오후. 흥덕구 죽림동에 위치한 'A' 장애인복지시설 안에는 29명의 원생을 위한 점심식사가 마련돼 있었다. 따끈한 쌀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두부조림이 이들의 언 몸을 녹였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보는 이로 하여금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들 정도였다.이 시설 원장 장모(70)씨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원생 한 명 한 명의 식사를 챙겼다. 손이 불편한 원생들에게는 간식으로 나온 바나나를 까주고 농담도 건네며 따뜻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친절한 장 원장은 본보가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우리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론에 보도돼봤자 후원금이 원활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은 연말 때만 찾아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네요."연말이면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요양시설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다. 빠지지 않는 것도 있다. 이른바 '인증샷'으로 불리는 사진 촬영.정기적인 봉사가 아닌 연말에만 그치는 '반짝'봉사, '드러내기' 봉사가 복지시설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일부 복지시설은 연말에만 급증하는 각종 언론의 인터뷰요청과 일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