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2대 원장에 임종성(58)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충북테크노파크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산업자원부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임 차기 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반도체 부문을 거쳐 동부하이텍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2004년 동부아남반도체 시절 영입됐고, 그동안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운영을 총괄해 왔다. 그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이달 말까지 동부하이텍에서 근무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7월 차기 원장 후보를 공모했으나 면접을 통과한 후보 2명 중 1명이 연봉 문제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엔 모두 7명이 응모했고 지난 18일 면접에서 임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지역의 통합은 상호 이해관계가 복잡해 엉클어진 실타래를 풀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청주•청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란자위(청주)를 흰자위(청원)가 둘러싸는 계란 모양의 공간구조다. 충북일보는 2005년 9월 29일 두 지역의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당시 청원군이 53.5%의 반대로 통합 무산)가 실시된 지 2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 재추진 여부를 짚어본다. / 편집자 ‘삼세번.’ ‘더도 덜도 없이 꼭 세 번’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진 말이다. 청주•청원 통합을 바라는 청주시에선 요즘 이 말을 곱씹고 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부(府)로 승격하면서 청주군은 청원군으로 행정지명이 바뀌었다. 그로부터 61년이 지났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1994년 4월과 2005년 9월 29일 청주•청원 통합을 묻는 주민의견조사와 주민투표가 각각 실시됐다. 결과는 모두 통합 무산. 하지만 청원군을 향한 청주시의 구애(?)는 멈추지 않고 있다. 마침내 세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세번’을 되뇌면서. 남상우 청주시장
대통합민주신당 공정경선특위가 27일 보은•옥천•영동 등 3개 군의 동원선거 조사 결과 혐의가 없다고 발표하자 손학규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이 수사의뢰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공정경선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봉고차•대형버스 등을 이용한 선거인단 동원, 보은군청 공무원의 선거인단 포함 여부, 보은•옥천•영동 군수 선거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위법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위는 보은군청 공무원 선거인단 포함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공무원들이 신청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서류를 대리접수한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손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모(옥천군 청성면)씨가 관광버스를 이용해 20여명의 선거인단을 투표장인 보은군청까지 태워다 줬다고 현장조사단에게 자인했음에도 조사단은 이를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손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선거인들이 넓은 지역에 산재한 농촌지역인 세 지역에서 투표율이 다른 지역의 4배나 되고 유효득표의 80%가 특정후보에 몰려 ‘조직•동원선
충북도가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 실시한 4회 친환경농업대상 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400% 증가했고, 친환경농업육성 생산기반구축에 17개 사업 270억원을 투자한 데다 토양지력 증진을 위한 영농자재 3만699t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역점을 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시상금 2천만원도 받게 됐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선 청원군이, 생산자 부문에선 류근모(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씨가, 우수관계자 부문에선 윤성희(청원 (주)흙살림 이사)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충북도는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금액이 196억8천5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시.군별 복구금액은 제천시가 172억8천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천군 16억8천만원, 괴산군 5억5천500만원, 충주시 1억2천100만원 등이다. 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제천시의 경우 무도천.하소천.미당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항구복구계획을 정부에 건의해 115억원을 확보했고, 조기 복구를 위해 일단 예비비를 활용해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또 주택이 파손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140가구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억7천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2008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이 다가오면서 충북도의 정부예산 확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도가 설정한 내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 2조원보다 10% 늘어난 2조 2천억원이다. 도는 복지․교육분야에 대한 국가재정의 새로운 지출소요 발생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교통분야의 재정지원 규모 축소가 불가피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에 대비해 확보예산 고수와 누락, 감액사업비 추가 확보에 중점을 두고 국회대응반 편성․운영, 국회상주활동, 1대1 방문 설명활동 등 전방위적인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도는 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지역출신 서재관․변재일․김종률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변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 예결위 간사로 선임돼 체계적이고 밀도있는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북도가 정부의 주요 국가균형발전 사업에 대해 지나치게 시·군 눈치보기에 급급해 갈등 조정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중 행정구역과 법적 지위 등을 놓고 충청권 5개 지방자치단체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고, 청원군 일부 편입지역(부용면·강내면 11개리 33.42㎢) 주민들은 편입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 또 지역출신 국회의원 다수는 세종시 조기 착공과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청원군 일부지역 편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12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청원군 일부지역 편입을 놓고 지역 내에서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으나 도는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등 갈등 조정 역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대립으로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도 대전·충남지역만을 의식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충남도
충북도가 저소득층 실업자의 생계유지와 청년층 실업자의 근로의식 고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의 4단계 추진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공공근로사업은 65세이하의 저소득층 실직자가 참여 가능하며 신청기간중 접수된 신청자는 선발과정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최종 선발돼 정보화사업, 취약지 환경정비, 도로 하천정비 등 공공생산성 사업과 중소기업 인력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위치한 충북 장애인 재활체육의 요람인 충북곰두리체육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기 위한 개.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충북곰두리체육관은 1999년 개관된 1관(재활수영장, 재활운동실, 정보화교실)과 2005년 개관된 2관(재활체육관, 물리치료실, 목욕시설), 야외재활체육시설(론볼구장, 휠체어테니스장)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설유형에 따라 장애인들이 재활체육활동과 보건.위생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인 기능회복과 재활을 도모해온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이다. 이번 개.보수공사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것으로 향후 장애인 치료.재활시설로써 전국 최고의 현대시설화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현재 연평균 18만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충북곰두리체육관 1관 개.보수공사는 10월 말까지 2개월 여간의 공사기간을 갖고 25m 6레인 재활수영장의 타일과 천장 전면 교체공사, 부대시설인 샤워실 및 탈의실 환경개선공사도 함께 병행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이성보호자 탈의실 및 샤워실도 새로이 마련할 계획이며 재활수영장 내부의 쾌적한 환기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신 공기조화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으로 바쁜 공사일정을
충북도는 2009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새마을 중앙회는 최근 시도지부장.사무국장 연석회의에서 충북을 2009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새마을지도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11월 청주 등 도내 일원에서 이 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5월 새마을 중앙회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는 올해 경남 창원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된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