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9회 충북 우수시장 박람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충주시 누리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복한 전통시장, 더 가까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6개 전통시장이 참가해 전시 판매와 먹거리 등 7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충주 자유시장과 무학시장 인근 누리센터에서 개최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9일 오후 4시 개막식 이후 오후 5시 30분 'CJB청주방송 시장에 가다!', 10일 오후 4시 30분에는 '문화장날', 11일 오후 2시 '전통시장 최고야' 등 날짜별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0일과 11일에는 시군별 특산물 홍보와 경품추첨 행사도 열린다. 전시판매관에서는 △청주 육거리시장의 버섯 △충주자유시장의 사과와인과 사과막걸리 △충주무학시장의 한과 △엄정내창시장의 치즈와 유산균 △제천약초시장의 약초 등 도내 전통시장의 다양한 우수상품이 판매된다. 또 경기, 인천, 충남, 경북 등 타 시도 전통시장도 참가해 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맨발 걷기길'을 연수동 남양공원과 호암택지3호 근린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맨발 걷기길은 도심 속에서도 충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호암지 시민의 숲에서 직접 채취한 황토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남양공원은 평소 노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약 200m 길이의 맨발 걷기길과 함께 황토체험장 1개소, 세족장이 마련돼 건강한 여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남한강초교 앞 호암택지3호 근린공원은 호암택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형 공원으로, 약 300m의 맨발 걷기길과 세족장, 흙먼지 털이기 시설을 갖춰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두 공원 모두 도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맨발 걷기를 통해 발바닥 자극과 혈액순환 촉진 등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맨발길을 걷다 보니 자연의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필요한 공간에 맨발길이 생겨 많이 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공원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충북일보] 어버이날을 맞아 충주시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 활동이 이어졌다. 지현동에서는 익명의 독지가가 현금 3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시작을 알렸다. 기탁금은 지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어려운 이웃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살미면지사협은 지역 독거노인 19명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영양간식 세트를 전달했다. 카네이션은 공이2리 이장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지사협 위원들은 노인의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위로도 함께 전했다. 엄정면에서는 엄정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한 서울 동방라이온스클럽 회원 12명이 어르신 100명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과 점심 식사 제공 행사를 펼쳤다.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산척면지사협은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10가정을 방문해 꽃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조길형 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이웃을 향한 정성과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따뜻한 나눔 문화가 충주 전역에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관아골동화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충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문화행사는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동화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도록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날 특별 음악회 '꿈, 꽃이 활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한 관아골동화관은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테마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책 놀이 '북적북적 책 놀이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는 인형 뮤지컬 '아기 오리 럭키' △아빠와 함께 추억을 쌓는 체험 행사 '아빠의 꿈을 짓는 하루!'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가족 음악회 '안녕! 응고마' 등이 준비돼 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동화체험장을 방문하는 가족은 '나만의 가방 꾸미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관아골동화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가 아이들에게는 감성을 키우는 시간이자, 부모
[충북일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 재능나눔 활동의 하나로 융화 교육 프로그램 '마을 골목길 벽화 그리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청안면 조천2리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 15명이 참여해 이달 1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벽화 작업은 사리면 윤서갤러리의 신성연 관장이 주도해 회색빛 담장에 다양한 색감의 그림을 그려 넣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의식 조천2리 이장은 "마을 골목길을 함께 꾸미는 과정에서 귀농·귀촌인과 주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마을에 대한 애정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년 귀농·귀촌인 재능나눔 사업은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조천2리를 포함해 모두 4개 마을에서 추진한다. 사리면 대촌마을에서는 현재 뜨개질 교육을 운영하고 있고 이달 중순부터는 청천면 삼락리에서 꽃차 만들기, 칠성면 사오랑마을에서 생활기술교육이 진행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2.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천지역 전체 토지가액은 10조5천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2025년 1월 1일 기준 지역 16만8천14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2024년 대비 2.09% 상승했다. 공시지가 기준 진천군 전체 토지가액도 10조5천800억 원으로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법인의 검증, 토지소유자 열람과 의견접수 후 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한 뒤 군 민원토지과 토지관리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감정평가법인이 토지특성, 가격산정 적정 여부를 재검증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라윤서 군 민원토지과 주무관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복지 등 국
[충북일보] 충주 노은초등학교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지역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전교생 29명(병설유치원 포함)은 노은면 행정복지센터, 농협 노은면지점, 노은면 어울림센터 등 지역 주요 기관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가슴에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어르신의 은혜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와의 정을 나누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작은 손으로 정성껏 달아주는 카네이션이 얼마나 따뜻하고 감동적인지 모른다"며 "이런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노은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르신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이웃에 대한 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초는 면 단위 소규모학교임에도 다양한 인성교육과 '배움 속에 예술을, 예술 속에 꿈을 담다'는 특색교육과정을 통해 문화예술 특화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견 등 1차 동물등록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반려견 등록이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보호자들은 이 기간 과태료를 부과받지 않고 신고할 수 있다. 동물 등록은 주택이나 준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 의무 대상이다.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으면 최대 60만 원, 등록정보 변경 미신고는 최대 4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적발 횟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가해 미등록은 1차 20만 원에서 3차 60만 원까지, 변경사항 미신고는 1차 10만 원에서 3차 40만 원까지 부과된다. 반려견 등록은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가능하고, 변경사항은 온라인 또는 관할 읍면 사무소 방문해 신고 할 수 있다. 군은 자진 신고 기간 종료 후 7월 한 달동안 공원, 산책길 등에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물등록은 법적 의무이자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첫걸음"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고, 학부모 34명을 초청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충주상고 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행사를 함께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 학급 대표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학부모 가슴에 달아드리며 인사를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식 교장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청 육상팀은 '29회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 은메달 각 1개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전남 나주에서 한국실업육상연맹 등록단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 보유자 음성군청 이윤철은 67.61m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해머던지기 최강자임을 다시한 번 입증했다. 앞서 최윤철은 '2025 구미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원반던지기 여자부에서는 정채윤이 50.48m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상경 감독은 "연이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음성군청 육상팀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앤아이윈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앤아이윈은 오는 6월 맹동면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산업단지 1만4천170㎡ 터에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이에 투자가 완료되면 약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설립한 ㈜앤아이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분야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앤아이윈은 음성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중부·동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물류 효율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투자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군 관계자는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앤아이윈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 금액 14조 2천38억원과 일
[충북일보] 증평군의회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오는 20일 열리는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부터 수어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군의회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의정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8일 증평군수어통역센터와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윤성 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각·언어 장애인의 의정소식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며 "군민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외계층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군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어통역 서비스는 오는 20일 열리는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앞서 이동령 군의원은 지난달 25일 청각장애인 등 한국수어사용자의 언어권 보장과 사회적 권익증진을 위해 '증평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한국수어교육·보급 지원, 청각장애인가족 지원, 군수가 인정하는 한국수어 활성화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동령 의원은 "증평지역 청각장애인과 한국수어사용자들이 언어적 제약 없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조례안을 발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에 나선다. 군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시설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증평군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도배·도색 등 인테리어 개선 △전시대·진열대 등 상품배열 개선 △화장실설비 개선 △POS기기 신규설치 등 시스템 개선 △옥외간판 교체 등 비용을 공급가액의 8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신청업체의 사업계획 적정성, 매출액, 사업운영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9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모범업소 등은 우선 선발된다. 지원신청 방법은 오는 16일까지 군청 경제기업과 지역경제팀(☏043-835-4013)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처음 만났지만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나 약 1시간 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한덕수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기자들 앞에서 "한 후보는 일관되게 '단일화 문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생각을 김문수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한 후보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 앞에 선 김문수 후보는 "한 후보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더 이상 진척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시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그럴필요가 있겠느냐"며 "오는 11일까지 다른 진전이 없으면 한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하지 않겠다. 무소속 등록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회동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도 오는 10~11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 전까지 단일화 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6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공약 건의사업 중 '특례시 지정 요건 완화'를 1번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은 지난 2023년 12월 특례시 재추진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던 본보 기획기사 이후 1년 반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시는 '검토'나 '예의주시'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특례시 지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 대선 건의공약으로 30건을 우선순위순으로 선정했는데 그중 1번 건의사업으로 특례시 지정 요건을 선정한 것이 그 반증이다. 시는 최근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이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해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시가 이번 건의사업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고려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제도개선 과제인가, 청주지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과 연계가능한 첨단 산업인가, 기존 정부 공약에 대규모 국책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인가 등이다. 시는 특례시 지정 요건 중 현재 '인구 100만명'으로 고정돼있는 법적 기준을 완화해 80만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