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1일 방영된 SBS스페셜 422회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한 남자아이가 거실에 누워 한쪽 팔로 머리를 괴고 TV를 보고 있다. 주방에서는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여동생이 상을 차린다. 그 아이는 밥을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이렇게 말한다. "아빠가 집에 없을 땐 내가 왕이에요" 2023년, 모 고등학교에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던 중에는 한 남학생 반의 급훈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미래의 아내 얼굴이 달라진다" 언뜻 농담처럼 보일 수 있는 문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좋은 학벌과 사회적 성공을 통해 더 아름다운 여성을 배우자로 선택할 수 있다'는 외모 중심의 성차별적 사고와 성역할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남성이 '왕'이자 '가장'이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이를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다.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남성이라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는 나에게 '가장의 역할'을 부여했다. 그래서 나는 강해야 했고, 성공해야 했고,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나는 아파도 말하지 않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 "이번 선택은 '진짜 수도 완성'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자,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이 행정수도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고,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분명한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종시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집권여당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청 투어의 요구 사항들에 대한 '(가칭) 응답 투어'를 곧 재개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늘 깨어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믿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의 중심에서 세종시민과 늘 함께하겠다"고 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직원들의 AI·디지털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포그래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공부문에서도 다양한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자신이 맡은 정책이나 업무 내용을 시각자료로 제작·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각 부서에서 보유한 정책자료, 공공데이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카드뉴스,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오는 12일까지 출품하면 된다. 행복청은 생성형 AI의 1차 평가와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ㅎ고, 수상작은 실제 행복도시 정책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수상작 제작에 사용된 주요 AI 명령어(프롬프트)를 전 직원에 공유해 조직 전체의 AI 활용 경험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직원들이 AI 도구를 친숙하게 익혀 실무에 적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복청은 앞으로도 AI 활용 확대와 특화 인재 육성을 통해 디지털·스마트 행정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도·울릉도 탐방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관내 고등학생, 교원 등 총 48명은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2025학년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에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의지를 몸소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참여하며 관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통구미, 태하 대풍감, 예림원 등 울릉도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했으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 독도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또 다 함께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패들렛을 통한 당시 느낌과 감상 공유를 통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탐방에 동행한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울릉도·독도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4일 오전 청주시 상당공원 사거리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낙선 인사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이번 달부터 '2025년 하반기 충북 마이스(MICE)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이번 하반기 지원은 청주오스코(OSCO) 개관을 시작으로 도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 기존 단일 지원체계였던 마이스 개최지원 사업을 '유치지원-홍보지원-개최지원'의 3단계로 확대·개편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체계를 바탕으로 도내 마이스 행사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충북도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거나 유치·홍보하는 학회, 협회, 조직위원회, 기업 등이다. 지원 유형은 유치지원, 홍보지원, 개최지원 등이 있다. 행사 규모, 회의 기간, 충북마이스얼라이언스, 충북유니크베뉴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OSCO)'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와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재단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스 행사 중 PLUS CITIES(서울-충북) 연계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청주오스코를 중심으
[충북일보] 배종록(오른쪽) 증평농협조합장이 4일 이정인 증평도안초 교장에게 NH농협생명 학교발전기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솔미유치원 3~5세 유아들이 교육용 연기 소화기를 활용해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유아들은 화재를 가정한 대피 요령과 완강기 착용법도 익혔다. 사진제공=오송솔미유치원
[충북일보] 음성 극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2025년 보건복지부 및 지역 공공의료기관 주관 인재 선발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 대학 곽하은(4년)학생은 충주의료원 공공간호사 장학생에 선발됐다. 곽 씨는 존스홉킨스 전공맞춤형 해외연수 수료, 지역기반 공동체 나눔활동, 에듀테크 및 AI 기반 학습콘텐츠 공모전 수상 등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남지윤(2년) 학생은 보건복지부 주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서 장학생으로 뽑혔다. 남 씨는 공중보건과 지역사회 간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진정성 있게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아림 간호학과장은 "두 학생 모두 공공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갖춘 미래형 간호 인재"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간호 리더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공공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숨 쉬는 일처럼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내가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잘하고 있고 공기 속의 산소는 내 몸에 들어와 기특하게 활기차게 일을 하고 있다. 몇 년 전, 히말라야 산행에서 처음으로 숨 쉬는 일을 깊이 생각했다.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중에 산소량이 적으니 숨을 쉬어도 몸속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생기는 것이 고산병이다. 첫날부터 3,000m 이상에서 자고, 5,000m 가까운 최종목적지까지 잘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난 괜찮았다. 셰르파 빼마는 나처럼 천천히 걷는 사람은 고산증이 올 확률이 낮다고 했다. 성격이 아주 급한 사람, 등산을 너무 잘하는 사람, 처음에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는 사람에게 고산증이 온단다. 몸이 고도에 적응하도록 천천히 걷기, 머리를 보온하느라 잘 때도 모자를 쓰고, 머리감기와 목욕은 금지였다. 사흘 내내 오르막을 오르며 흘린 땀과 먼지를 물티슈로만 닦아내며 참았고, 혈관 확장약도 반 알씩 두어 번 먹어서인지 4,984m 목적지까지 12명의 일행 모두 고산증 없이 잘 다녀왔다. 문제는 얼마 전 중국 구채구 여행에서 생겼다. 70세에 가까운 언니, 형부들의 고산증이 걱정됐지만 3,000m
21대 대선이 끝났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1997년 15대 대선의 80.7%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49.42%,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0.98%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는 8.27%P인 289만1874표였다. 21대 대선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던 과반 득표율은 나오지 않았다. ***충북서 이긴 후보가 당선 투표율 77.3%를 기록한 충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유효표 106만5558 표 중 50만1990 표인 47.47%, 김문수 후보 45만7065 표인 43.22%, 이준석 후보 8만6984 표인 8.22%를 얻었다. 충북 도내 14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 청주 서원, 청주 흥덕, 청주 청원, 충주, 음성, 진천, 증평 등 8개 선거구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많이 득표했고 김문수 후보는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6개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속설이 다시 회자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책과 무능으로 자멸하면
'보리고개'는 가난한 시절을 지칭했던 단어다. 보리가 나올 즈음 망종(芒種) 때 여름 농촌은 식량부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필자도 어린 시절 사연 많은 보리고개를 체험한 세대였다. 인가가수 진성이 부른 가요 '보리고개'는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 가난한 시절 배고픔을 참고 살아야 했던 가족의 슬픔이 배어 가슴에 와 닿는다.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 초근목피의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갈 때 /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 어머님의 한숨이었소' 이재춘 시인이 쓴 '엄마를 입다'라는 시 속에 보릿고개 시절의 정경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시인은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에 자식들에게 새 옷을 사서 입힐 여유가 없었던 어머니의 한을 노래했다. '자신의 털옷을 풀어 대바늘로 자식 옷을 짤 때, 올 속에 따뜻한 사랑을 함께 짜서 나에게 입히셨다'고 술회했다. 64년전 민족일보에 근무했던 한 기자는 보리고개를 겪고 있는 영동 추풍령을 취재하고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다. 지난 5월 14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 가운데
[충북일보] 진천군이 충북도내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일등공신 자치단체로 등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 유권자 1천728만7천513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번 대통령선거 진천군 선거인수는 7만2천896명으로 이 가운데 5만4천924명(75.35%)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결과 이재명 후보가 충북에서 47.47%를 획득하며 김문수 후보(43.22%)를 4.25%p차로 앞섰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진천군에서 2만8천558표를 얻어 득표율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의 진천군 득표율은 52.38%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역대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에서 진천군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천군은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던 지역이다. 그 중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섭 진천군수가 있다. 송 군수는 3차례 선거에서 당선된 뒤 철도, 인구,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진천지역에서 민주당
-사십대 후반인 듯한 예쁘장한 여인입니다. 우울해 보입니다. 몇 마디 함께 나누실 수 있을까요. …, 아, 예. 제가 사람을 좀 기피하는 증세가 있는데 괜찮을까요? -어떤 사연이 있으신가 봐요, 저는 좋습니다만…, 억울한 일을 당하셨나요? 억울해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요. 두렵기도 하고요. -그러시면 말로나 글로 드러내면 객관화되어 좀 더 안정될 수도 있겠네요. 누군가 개인에게 큰 오해나 상처를 받으셨나요. 개인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이유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어요. -해명을 하거나 법에 호소할 수도 있으셨을 텐데요. 내 말을 믿어주려 하지 않고 법도 공정한 것 같지 않아요. -뭔지 모르지만 세월이 약이라지요. 일단 무엇에든 몰입하시는 건 어떨까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는 게 너무 억울해 몰입이 안 돼요. -어려운 일에 말려드신 것 같군요, 신앙생활은 어떨까요? 신앙은 있어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믿어요. 철저히 신앙에 의지해 살아가려 해요. 그런데 내 신앙에 대해서도 남들이 막 비난해요. -그들 잘못이지요. 신앙이야 철저히 개인적인 건데요. 신앙을 하나의 가치체계라 하면 현재의 고난과 상처를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충북일보]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서 복해가든을 운영하는 김복한 대표가 올해도 (재) 보은군민 장학회(이사장 최재형 군수)에 장학금 200만 원을 내놓았다. 군에 따르면 김 대표는 4일 아들인 선이규·태규 씨를 통해 이 장학금을 최 군수에게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바 있다. 복해가든은 선병우 고가에서 30년 넘게 운영하는 닭 요리 전문 음식점이다. 80년이 넘은 한옥 고택에서 고풍스러운 멋과 정갈한 음식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을 전달한 선 씨는 "고물가 등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뜻을 담은 장학금이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