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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맹꽁이 서식지 보호·관리

청주시, 안내판 설치 및 용평교변 출입 제한

  • 웹출고시간2009.07.19 20:16: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인근에 설치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맹꽁이 집단서식 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

ⓒ 김태훈 기자
속보=청주 도심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청주시가 보호·관리에 나섰다.<8일자 3면, 13일자 1면, 14일자 3면>

청주시는 17일 맹꽁이가 출현한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일대에 안내판 설치와 풀숲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무릎 높이 정도의 웅덩이 2곳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내판에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출현한 지역이라는 점을 알리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출입제한을 요청했다. 또 이 지역 일대에서 낚시 및 취사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시는 또 이 지역과 인접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음악방송과 가로등 등을 제한키로 했다.

전우석 시 수질관리과장은 "무심천변 습지에서 맹꽁이가 집단서식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후 학계와 생태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보호·관리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했다"며 "시가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무심천생태하천복원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9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미호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무심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펼쳤다.

이 기간 중에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하상주차장 녹지복원과 자연정화시설 및 습지원 조성, 어도·수생식물 설치 등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무심천변에서 맹꽁이가 발견된 것에 대해 무심천생태하천복원사업에 따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본보 취재팀이 지난 9일 밤 환경단체인 (사)두꺼비친구들 관계자들과 함께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일대 무심천변 습지에서 4~5㎝크기의 성체 맹꽁이 수십여 마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

맹꽁이가 자연 상태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변에서 집단 서식하는 장면이 목격되거나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성하철 박사는 "도심 무심천변에서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는 것은 생태적·환경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식환경만 잘 보존되면 앞으로도 무심천변에서 맹꽁이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보호관리 대책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 장인수·임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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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