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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아, 항상 무심천에 있어줘"

청주시, 용평교 일대에 보호구역 지정 등 관리 나서

  • 웹출고시간2009.07.13 19:04: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맹꽁이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청주 흥덕구 분평동 원평교 일대.

ⓒ 임장규 기자
속보=청주 도심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청주시가 보호·관리 방안마련에 나섰다.<8일자 3면, 13일자 1면>

전우석 시 수질관리과장은 13일 "무심천변 습지에서 수십마리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생태하천 조성을 지향하는 시의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다"며 "용역 발주한 학계에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는 흥덕구 용평교 일대 무심천변 습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학계 및 생태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이 지역을 맹꽁이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이 지역에 맹꽁이 출현을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풀숲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무릎 높이 정도의 웅덩이 2~3곳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또 이 지역과 인접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음악방송과 가로등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9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미호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무심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펼쳤다.

시는 이 기간 중에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하상주차장 녹지복원과 자연정화시설 및 습지원 조성, 어도·수생식물 설치 등을 마무리했다.

한편 본보 취재팀은 지난 9일 밤 환경단체인 (사)두꺼비친구들 관계자들과 함께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일대 무심천변 습지에서 4~5㎝크기의 성체 맹꽁이 수십여 마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

맹꽁이가 자연상태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변에서 집단 서식하는 장면이 목격되거나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성하철 박사는 "도심 무심천변에서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는 것은 생태적·환경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식환경만 잘 보존되면 앞으로도 무심천변에서 맹꽁이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관리 대책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 장인수·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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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