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상의 수집 문화 : 주물 조형부터 수집까지, 고유명사 다이캐스트

  • 웹출고시간2024.05.27 16:42:32
  • 최종수정2024.05.27 16:42:31

장성진

와이스 PM

저는 수집가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와이스의 PM으로서 수집가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수집가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집가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메디콤토이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드릴 수집 문화는 다이캐스트입니다.

다이캐스트를 수집한다고 하면 수집 제품을 떠나 그 단어조차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 다이캐스트(diecast)라는 단어는 원래 다이캐스팅 모형 (Die Casting Mold structure)에서 파생된 단어로 보통은 미니어처 모델을 의미합니다. 주로 대중 교통 및 운송 수단을 모형화 하여 제작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수집 용어로서의 다이캐스트는 주로 1:64 스케일의 미니 모형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다이캐스트 수집은 한국에서도 아직은 많이 생소하고 비교적 작은 수집가들의 문화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릴적 기억속 한번쯤 가지고 놀았던 자동차 모형을 떠올려본다면 다른 수집 문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은 낮은 수집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와는 반대로 세계적으로는 매우 큰 시장과 매니아들의 문화가 형성되어있으며, 특정 브랜드, 모델, 연도 등에 따라 다양한 컬렉션을 만들어 디오라마, 커스텀 다이캐스트 등 다양한 2차 문화로 형성해 나가고 있을 정도로 매우 역사가 오래된 수집 문화 중 하나입니다.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에는 미국 '마텔'사의 대표 상품인 핫휠과 일본 '타카라토미'사의 토미카가 그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북미의 핫휠이, 북미를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토미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메인 수집 라인으로 자리잡은 핫휠 다이캐스트의 경우 매우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어린 아이들부터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실제 차량을 베이스로 제작한 베이직카 제품이 기본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원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다른 종류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미지카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수집가들이 '헌팅'을 한다고 하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원카 중 '트레져 헌트'라는 제품이며 동일한 원카중에서도 패키지 카드와 차량 본체에 찾기 어려운 작은 불꽃 마크가 인쇄되어 있고 기존 다이캐스트의 플라스틱 타이어와 달리 리얼라이더라고 불리우는 고무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텔사는 핫휠 프리미엄, 레드 라인 클럽 (RLC) 등 특별한 수집가들을 위한 상품들도 발매를 합니다. 따라서 수집의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입문 난이도는 낮아보일 수 있지만 수집 난이도는 반대로 매우 높은 수집 문화입니다.

수집 문화의 한 영역을 그려나가는 일을 하고 있는 저는 수집 문화들을 즐겁게 소개해드리고 있지만 사실 그 중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다이캐스트는 말 그대로 조형을 제작하기에 가품을 만들기 매우 까다로워 수집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제작 단가가 높은 탓인지 국내 기업이 제작을 시도해도 매력적인 문화에 비해 그 파이가 크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고 번번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산차 디자인은 차량 제조 대기업에서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정도로 활용이 되고 심지어 핫휠은 올해 10월부터 한국으로의 유통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큰 만큼 아직까지 인기를 끌지 못해본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가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수집 문화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