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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집 문화 : 전 세대를 사로잡은 성공한 캐릭터 IP, 포켓몬스터

  • 웹출고시간2024.11.25 14:15:56
  • 최종수정2024.11.25 14:15:56

장성진

와이스 PM

저는 수집가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WYYYES 와이스의 PM으로서 수집가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수집가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집가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캐릭터 IP 하면 빠질 수 없는 포켓몬스터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굿즈 협업 상품으로 최근 포켓몬스터와 이삭토스트의 협업이 있었습니다. 만인의 포켓몬 피카츄부터 전설의 포켓몬 뮤츠까지, 15종의 일반 뱃지와 3종의 스페셜 뱃지가 발매가 되었으며 발매 직후 무수한 인플루언서들과 수집가들에게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협업을 보며 늘 새로움을 보여주는 포켓몬스터 IP의 저력에 놀랐습니다. 포켓몬스터는 1990년대생뿐만 아니라 포켓몬 자체의 끊임없는 세대교체로 MZ 세대까지 아우르는 유일한 캐릭터 IP인데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와 굿즈를 생산해 낼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다른 캐릭터 IP들에 비하여 더욱 친숙하고 잘 알려지게 되었을까요.

대표적인 비교군으로 꼽히는 디지몬(Digimon)의 경우 '세상을 구하자'라는 컨셉과 더불어 생물을 무기화하는 방식으로 진화시키는 캐릭터 설정이 상당히 마이너한 취향임에 반해, 포켓몬의 경우 '우리는 모두 친구'라는 컨셉과 생물학적인 포인트를 강조하는 진화 체계를 통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표현한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익숙하고 친근함이 강조되었고 또한 안정감을 주는 색감과 작화, 그리고 스토리가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집 계에서는 어떻게 흥행하게 되었을까요. 1990년대 판촉을 위해 시작된 협업인 샤니 포켓몬스터 빵 열풍으로 포켓몬 스티커를 모아보자는 컨셉이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또한, 포켓몬 스티커의 열풍이 식기도 전에 포켓몬 카드가 발매되었고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으로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중 초기에 발매된 베이스 세트의 리자몽 홀로그램 카드는 현재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켓몬 카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소성과 가치 상승은 포켓몬 카드를 단순한 완구를 넘어선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게 만들었습니다.

가치 자산으로 인정받는 수집품들은 더욱 활발한 시장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를 입증한 포켓몬스터 IP는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2022년, 약 16년만에 부활을 알린 삼립×포켓몬스터는 당시 뜨겁게 트렌드를 이끌어가던 뉴트로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유례없는 포켓몬 빵 사재기, 리셀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여러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협업을 이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티파니앤코, 펜디와 함께 명품 쥬얼리, 가방을 발매하였고 리바이스, 발망, APC 등과 협업 의류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협업했다 하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일본의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과 스페셜한 한정판 굿즈등을 발매하여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당시의 포켓몬 카드는 하입의 절정을 찍어 단일 카드의 가치가 기존보다 두배 이상을 기록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포켓몬스터는 유행의 주기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다양한 협업 등으로 IP 파워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신규 카드 발매와 협업 굿즈 발매로 지속적인 수집 동기를 부여하고 있기에 오랜 시간 전 세계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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